모이자가 모였을때~

오라 | 2002.08.08 14:23:02 댓글: 3 조회: 628 추천: 17
분류천진 https://life.moyiza.kr/meeting/979836
분류 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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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참 지긋지긋하다.
그때문인지는 몰라도 요즘 북경거리 다니다보면 해빛빼앗을래기에 여념이없다.
노출이 너무 심한것같기두 하구..
아뭇튼 미칠지경으로 침침한 여름이다..

오늘도 물먹은 솜처럼 젊은 아 해나룬해서 집에 들어섰다.
휴~ 타향살이 수십년에(?)  틀어잡은 요게 내 둥지다.
깨끗이 거둬놓으면 보금자리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지저분한게 그냥 둥지다.

밖에는 이름모를 벌거지가 울어대고
집에는 배고프다고 배가 울지만
피곤한 그 상태에서 지그시 눈만 감고있다.
마음이 조용히 눈물 흘린다...
그러다 조용히 잠들어버렸다.
.....

두루두루루..두루루루루..
핸드폰이 더우쓰 웨량 러더훠란 노래를 부른다.
전에 핸드폰은 울줄밖에 몰랐는데...
세월이 좋아지긴 했지만 난 왜 아직 요모양으로 자고있을가?

니호우~!
저쪽:  오령감! 래일 가지뭐~
(내가 이렇게 오래동안 자버렸나? 령감이라니?)
이쪽: 아~ 네령감! 더버서 정신 못차리겠네..
저쪽: 이미 다 신고도해놓았고 가지뭐~
이쪽: 글쎄, 비나 콱! 오지 이럴때에는..
      비오면 가께..

모이자 천진지역 모임이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었다.
그런데 일주일에 한번있는 주말 그냥 조용히 쉬고싶어서 그냥 얼버무렸다.
그러다,
그러다가,
잠들어버렸다

자다가 찬바람을 느꼈다. 추울정도로...
눈을 떠보니 비가 많이 왔더라. ...

지지궂게 덥기만하던 날이 천진동무들이 모인다고하니 비두오구..

그렇게 되여 제로아재, 그리스아재랑 5명이 천진가는 기차에서
라면삶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거였다.

-.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느낌그대로를 적는게 글이라고 생각하는 Ora입니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만한 느낌 그대로로 이어주시지요~
추천 (17)
IP: ♡.99.♡.43
네로 (♡.99.♡.22) - 2002/08/08 15:19:11

오영감의 글은 항상 편하게 맘에 닿습니다^^ 근데 "벌거지"란 단어의 사용이 어마어마한 후과를 초래하게 될꺼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_^

란초 (♡.102.♡.33) - 2002/08/08 16:02:34

ㅎㅎㅎ 라면삶는 사건이 기대됩니다.......

라면 국물을 빼앗아 먹었다 -_- 는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다음편에 공개되겟지요? ^^

오라 (♡.99.♡.43) - 2002/08/09 10:10:23

후후후 벌거지~ 세글자를 입력할때 손이 약간 떨리기는 했지만 나보다는 우리라는 생각때문에 모든 공포를 거둬내고 손가락끝에 힘을 넣어 눌러적었습니다. 국물 얘기, 화장얘기는 빼버리고 천진모임때있었던 얘기부터 여러분들 이어서 적어주시죠~! 나 추남 Ora보다는 우리이니까~! 천진모임참석했던분들은 보는대로 이어주시길.. 네로부터봤으니 네로부터, 다음은 란초, 기대해보겠습니다. 제 특기가 약속이란거 아시죠? 좋은 하루 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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