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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배달 한국, 중국 전지역배송

B회사 다닐때 이야기1

galaxy2 | 2020.10.28 12:41:02 댓글: 3 조회: 2167 추천: 4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189324
전편에서 얘기드리다 시피 나는 인생의 첫번째 직장 A회사에서 상사와 싸워서 짤리우고
중산의 모 작은 회사에서 두세달의 짧은 행복한 생활을 하다가 일년만에 다시 상해로 돌아와서
한달도 안되여 B회사에 입사하였다.

B회사(B그룹 상해 구매중심)는 B그룹 소속하의 세계 각지역의 공장에서 필요한 원자재 및 부품들을
중국에서 개발 및 구매해서 보내주는
그룹 전체를 상대로하는 서비스 단체라 할수 있겠다.
그러다 보니 B회사에서는 별의별 제품의 개발을 다 진행하고 있었다.
내가 입사한 부서는 냉장고 부품을 개발하는 업무를 하고 있었다.
사실 개발보다 Sourcing이 더 적합하다, 개발이면 엔지니어의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부서에서 하는 일은 사실 <개발+구매+품질> 성질을 띈 종합성적인 업무를 하고 있다.

제일 첨 입사해서 강부장과 본사 출장자 김차장, 김책임,
그리고 이선배(나이를 한창 먹었는데 직급이 없어 선배로 불렀다.)와
간단히 미팅을 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다.


강부장은 본사 냉장고 공장으로부터 파견나온 상해지사 주재원이고 중국 냉장고 소싱팀의 총괄이였고

김차장은 본사 구매부 출장자, 김책임도 본사 개발부 출장자, 이선배는 본사 품질보증팀의 담당 출장자.

한국의 부품 품질은 좋은데 단가가 너무 비싸서 가격 경쟁력이 없다는것이다.
중국 공급상들의 부품은 비록 단가 경쟁력은 있지만 품질 보증이 안되는 제품들이였다.
그래서 우리는 가격이 싼 중국 업체들을 키워서 품질도 보증시킬수 있는 부품을 공급시키게 하는것이였다.

우리 업무 프로세서는 아래와 같다.
1)업체 검색:
말그대로 인터넷에서 검색을 했다. 그때는 baidu보다 google 검색을 많이 했꼬 또한 alibaba, 3721 사이트에서도 검색.
그런데 인터넷 검색보다 더 정확한 정보는 업계 정보를 많이 아는 사람으로부터 소개 받는것이 제일 안정적이다.
-이부분 내가 해야 할일

2)업체 정보 파악 및 비교

인터넷으로 혹은 업계 달인 고수로부터 추천받은 업체들에 연락을해서 정보들을 정리하고 비교하는 레포트를 작성한다.
업체 설립일, 업체 자본금, 직원수, 품질인원수, 개발인원수, 업체 생산 Capa, 현재 공급중인 고객,
그리고 품질 인증 공정도, 공정 프로세서 등등 파악하고 비교.
-이부분도 내가 해야 할일.


3)방문업체 선정

위에 얘기한 강부장 김책임 등분은 미팅해서 내가 정리한 여러업체들 가운데서 방문 업체를 선정한다.
-이것은 한국 상사들이 해야 할일

4)방문업체 연락 방문 일정 수립
-이것도 내가 해야 할 일이다.

5)방문
업체 방문해서 Audit(감사) 진행.
-함께 진행


6)업체 감사에서 점수 매기고 부족한 부분 지적해서 감사레포트 작성해서 업체에 보내줘서 개선을 진행.
-함께 진행

7)개선을 진행후 레포트 받아서 확인후 재차 업체와 일정 잡고 업체 감사 진행.
-함께 진행

8)위의 과정을 통하여 합격된 공급상으로 판정 받으면 샘플 의뢰해서 제품 성능 검토하고 동시에 신뢰성 테스트 진행.
-본사 진행

9)신뢰성 테스트 진행 하는기간에 업체에 계속해서 감사 진행했던 부족한 부분을 개선 시킴.
-함께 진행

10) 8번의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소량생산 진행하고 또 오케이 하면 중량 생산 진행 또 오케이 되면 양산 진행.

어쨋든 위의 어느단계에서 NG 맞으면 NG된곳부터 다시 시작해서 개선 재감사 이렇게 순환하는것이였다.

나는 B회사 한국 사람들과 미팅하면서 한국 상사들의 대부분 말길은 다 알아들을수 있는데
그중에 냉장고에 들가는 부품명들을 알아들을수 없었다.

대부분 영어로 되여있는데 나는 중학교부터 외국어는 일어를 배웠고 대학에 와서도 외국어를 일어로 CET 4급 통과하였다.
연변 과학기술대학 다니는 애들은 대학교에 가서 일어 학과가 없어서 모두 억지로 영어를 배웠다고 한다.
그래도 그나마 대학교에 기초라도 배웠기에 과기대 졸업한 애들은 회사생활하면서 매우 쉬웠다고 한다.
게다가 과기대 많은 전업 선생님들이 한국 선생님이셔서 한국말 한국문화 접수가 우리 연대 다닌애들보다 빨랐다.
(사실 그때 나와 같이 입사한 직원 한명이 있었는데 바로 과기대 졸업한 친구였다.
근데 그때까지 과기대 졸업장은 중국 교육부에서 발행한 졸업장이 아니고 과기대 자체적으로 발행한 졸업장이였다.)


B회사 상사들은 A회사에 비해서 일반적인 의사소통에서도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였다.
내가 잘알아듣지 못한부분에 관해서 물어보면 핀잔은 주지 않았는데<어찌 이것도 모를수 있냐>> 이런 표정이였다.
때론 나의 앞에서 고의적으로 외래어를 쓴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인간사이 대화의 목적은 서로지간에 알아듣기 쉬운 단어로 얘기해서 의사소통이 잘되여야 하는데
이사람들은 오히려 외래어를 쓰면서 자기가 유식한체 하는것 같았다.(혹시 나만의 착각일수도 있다. 아니면 말고.)

나는 그사람들의 말길을 알아듣기 위해서 대화 과정에 나오는 외래어들을 모두 필기책에 적어놓고
회사의 기타 부서 조선족 선배한테 자꾸 물어보았다.
그리고 집에서 <한국 사람들이 자주쓰는 외래어 >라는 책을 발견했는데
만철이도 가이드하면서 관광객 말길을 잘 알아듣지 못해서 한국 코치한테 부탁해서 한국에서 사온 책이였다.

나는 일단 그책에 단어들을 무작정 외워뒀고 항상 가방에 가지고 다녔다.
전사가 전장나갈때 항상 지늬고 다니는 총처럼.
회사에는 냉장고 관련 전문용어들을 정리한 문서들이 있었다.
1:1로 중국어로 번역이 되여있지는 않았지만 그림이 있어서 이해하는데 매우 쉬웠다.
그래서 그 서류들을 다 복사해서 집으로 가지고 와서 공부를 했다.

나는 입사해서 거의 한달동안 날마다 퇴근해서 외래어책과 전문용어 책에 적혀있는 단어들을 무작정 외웠다.
고3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한것 같았다.
말길을 못알듣는것 때문에 이좋은 회사에서 짤리우기 쉽지않았으니깐...

그때 이회사에 근무하면서 장삼각 지역의 냉장고 부품업체 방문을 수없이 많이 다녔다.
고속 열차가 잘 통하지 않은 때여서 90%이상 지역 출장은 회사에서 임대한 차로 움직였다.
B회사는 냉장고 M/S 글로발 3위를 차지하는 브랜드 메이커여서 업체에 방문가면 대부분 대환영을 받았다.
그런데 어느업체나 꼭 다 그런것은 아니였다.
실력이 있는 업체들과 실력이 없는 업체들이 고객을 대하는 태도는 자기 실력과 반비례되였다.


인상이 비교적 깊은 업체는 상주 武进에 있는 증발기를 만드는 업체였다.

이업체에 가보니 동사장은 자기가 만드는 제품에 관해서는 잘 모르고 우리가 오면 접대원 역할을 하였고
총경리를 한명 모집해서 회사 관리를 하고 있었다.

총경리는 그나마 제품도 잘알고 학교물을 먹어서 미팅을 하면 언어가 통하였다.
제일 첨에 회사에 가서 라인 감사를 진행하면서 별거 다 나무랬다.
현장 작업자가 앉아서 일하는것 까지 나무랬다. 앉아서 일하면 긴장감이 없어서 불량을 초래한다고...
그리고 현장라인에 붙여져있는 공정도 작업 표준서 구분하지 않고 붙여놨다고 나무라고
작업 표준서 공정도의 글씨가 너무 작다고 나무라고
작업자 교대 체크를 하지 않았다고 나무라고...
그때 나의 생각은
(별 웃기는 넘이네 남이네 어떻게 하든 지와 무슨 상관인데? 만들어낸 제품이 품질요구에 부합되면 되는게 아니야?)
그리고 라인을 이것저것 카메라로 많이 찍어두는것이였다.

라인 투어 끝나고 미팅룸에 와서 차를 마이면서 동사장이 우리에게 담배를 권했다.
중화표 담배를 꺼내서 우리에게 회의 책상 위로 뿌려주는것이였다.
김차장 김책임 이선배는 입을 딱 벌리고 나를 바라보면서
이게 웬일이야? 동네집 개에게 만두 뿌려주는식이야?
ㅎㅎ 이지역 담배 예의에 관해서 설명해줬다.

차 마이고 담배 피우고 나서 또다시 긴장한 감사가 시작 되였다.
원자재 수입검사 기록 가져오라, 완제품 출하 검사 기록 가져오라.
제품 도면 가져오라... 공급상 리스트 가져오라...
이런 문서들을 가져오면 체크하다가 이상한거 물어보면 상대방이 대답이 참 희한하다.
물어보는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생수같은 물어보지 않은 내용을 장편소설 늘여놓는다.
첨에는 경험이 없어서 그얘기를 다 번역했는데...
물어보는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왜 쓸데없는 소리만 하는거냐? 네가 제대로 번역한게 맞냐?
기분 참 나빴다. 그때 성격에 정말 면상 하나 해놓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그 화풀이를 업체 사람에게 했다. 물어보는 물음에 대답하구 쓸데없는 얘기는 하지말라고!
그후부터 업체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물어보는 물음에만 대답하다가도 또 한참 지나면
물어보지도 않는 말을 엄청 많이 한다. 떽! 물어보는 물음에만 대답합시다.
이선배: 성철아 네가 업체와 뭐락했니? 왜서 이렇게 짧게만 대답하니? 좀 설명하게 내둬...
네가 다른사람이 말하는 권리를 박탈하면 안되지 !
나: 이 *같은 새ㄲ ㅣ~ 도대체 어떻게 해란 말이야?
라고 싶었지만 꾹 참고 계속해서 설명을 해갔다.

저녁이 되여서 식당에 갔다.
그때에 본사의 출장자 세명은 중국 음식을 그리 썩 좋아하지 않았다.
그중에 이선배는 완전히 중국음식을 먹지 못하는 스타일이였다.
그래서 매번 업체 갈때면 라면과 고추장 가지고 다녔다.
제일 첨에는 이런것들을 몰랐고 업체들은 자기네 알아서 료리를 시켰다.
료리에는 껍질도 뻬끼지 않은 뱀도 오르고 비둘기 구운것도 오르고 어쨋든 귀한 손님이 와서 좋은거로 시켰는데
한국 사람들은 모두 먹지 못하였다.
그래서 나는 물고기가 있으면 물고기 료리를 올려라고 했다.
근데 올라온 생선을 맛보더니 밀물고기라면서 자기네는 밀물고기는 안먹는다면서 먹지 않았다...

그날 저녁은 료리도 맞지 않고해서 별로 기쁘게 끝나지 않았다.
식사 마치고 우리는 임대한 차를 타고 상해로 세시간넘어 차타고 돌아왔다.
세 출장자는 상해에 돌아와서 다시 한국 식당으로 식사하러 갔다.

업체 총경리는 나한테 전화와서 오늘 너무 미안했다면서 다음번에 오면 회사부근의 식당에서 먹지말고
상주시내에 한국 식당에
가서 밥먹자고 했다.

상주에 업체를 방문하고 돌아와서 점수를 매겼는데 40점으로 판정났다.
이점수는 아예 개선해서 재차 감사 나갈 가치도 없는 업체라는 점수였다.

이튿날에 상해와 가까운 곳에 있는 소주에 있는 증발기 업체에 방문갔다.
이업체는 회사 규모도 상주에 업체보다 크고 라인에 들가보니 셋업이 잘 되여있었다.
그리고 문서관리도 참잘 되여있고 미팅실에 들가서 라인에서 봣던 내용들을 이것저것 질문하니
매우 질서있게 논리적으로 잘 대답하는것이였다.
이 업체는 이미 삼성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어서 한국회사의 Audit에 대해서 너무도 잘 알고 있는것이였다.

업체가 똑똑하니깐 나도 그날에 매우 쉬웠다.
소주는 그때에도 한국 업체들이 많이 들어와서 한국 료리점들이 많았다.
저녁식사는 한국 식당으로 갔다.
당일 우리를 접대하는 사람은 총경리도 아니고 영업부 부장도 아닌 해외향 영업을 책임진 담당자였다.
그니깐 우리에 대한 중시도가 썩 높지 않다는 뜻이다.

이업체는 돌아와서 점수를 매겼는데 65점으로 판정이 났고 Audit 결과를 번역해서 보내주고
점수 깍인부분에 관해서 개선레포트를 작성해서 보내오라고 했다.
그랬더니 담당자가 별로 썩 달갑지 않은 뜻으로 우리는 삼성에도 현재 납품하고 있는데 너희네 회사에서 매긴 점수가
너무 주관이 많다는것이였다. ㅎㅎ
여러날 지났지만 소주에 업체는 개선 레포트를 작성해서 보내지 않았다.

이선배:
안보내면 니가 보내게 만들어야지,,, 그게 니가 해야 할일이 아니야?
나: 삼성에도 납품한다고 자기네는 우리가 매긴 점수가 객관적이 아니래요. 자기네 생각에는 80점은 되여야한다네요.
사실 80점 되여야 한다는 얘기는 내가 보태여서 한거다.
이선배: 그럼 80점이다 생각하고 그 부족한 20점에 관해서 개선해라고 해라.
나는 레포트를 80점으로 다시 수정하고 부족한 20점에만 관해서 개선 레포트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제서야 담당자는 며칠후에 20점 개선한 레포트를 보내왔다.

상주에 업체 총경리는 또 나한테 전화와서 언제 방문하냐 한다.
나: 우리가 소주에 **증발기 업체에 방문했는데 그업체는 너희네 회사보다 엄청 잘되여있던데...
상주 총경리: 그업체가 잘되여있는것은 나도 승인한다.
그런데 그업체에서 현재 삼성이나 유럽업체들에 대량으로 납품하고 있어 capa 부족으로 너희네 회사 대응 불가능할것이다.
그리고 가격 또한 한국 업체 비해서 싸지 않을것이다...
나: 총경리님 제가 한국 사람들 잘 설득해서 너희네 회사 한번 더 방문하게 할터이니 이번에 40점에서 적어서 60점은 맞아야 해요.
상주 총경리: 걱정 마세요. 제가 다른 고객 물량을 다 끊더라도 개선을 할거에요.

우리는 소주 업체에 다시한번 개선 효과를 보러 방문을 갔다.
방문 가기전에 꼭 총경리를 만나야 된다고 약속을 하고 출발했다.
소주 회사에 도착해서 개선한 내용에 따라 라인에 가서 체크를 했는데 개선된점이 하나도 없었다.
미팅룸에 돌아와서 이선배는 상을 두드리면서 큰소리로 왜서 개선을 요청했는데 하지 않았냐?(원래 4가지가 없는 사람임)
담당자가 원래 하기 싫은 레포트를 작성해줬는데 큰소리까지 치니 예의는 지켰으나 얼굴색이 변해서 매우
쓰겁게 대답을 했다. 비록 내용은 못알아들었지만 우리회사 한국 사람들은 그 태도를 충분히 감득할수 있었다.

총경리를 좀 만나자고 하니 오늘 총경리가 급한 일이 있어서 회사에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김차장이 나하고 큰소리 치는것이였다.
도대체 어떻게 약속했길래 이정도냐고? 넌 우리 얘기를 제대로 전달이나 했냐?
네가 너무 화가 나서 초니마가 목국멍까지 달려나오고 있는 찰나에 상대방 영업 담당자가
영어로 <@#!@@$@$$$%%> 하는것이였다.
김차장은 뭔가 알아들은것 같았다. 그리고 급하게 미팅 마치고 저녁 식사도 안하고 상해로 출발했다.
떠나기전에 영업 담당자가 나보고 중국말로
너두 참 힘들겠다... 이렇게 4가지가 없는 사람들을 상사로 모시는게... 삼성사람들은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돌아오는길에 세사람은 한참 토론하더니 내일 다시 상주에 있는 회사로 가잔다.
나보고 미리 예약해놔라고 한다.






추천 (4) 선물 (0명)
IP: ♡.250.♡.124
sky3721 (♡.120.♡.204) - 2020/10/28 16:22:58

상주업체에 기회 주어질것 같네요.잘 읽고 갑니다.
다음편 기대할게요.

선글라스1 (♡.90.♡.42) - 2020/10/29 05:19:53

직장생활 얘기가 사실은 正能量 입니다

그레이 빛 (♡.175.♡.185) - 2020/10/29 08:58:37

그땐 한국분들이 주제파악을 못하고
다 있는대로 성깔을 부렷죠 .
업체미팅가서 통역할때 성질 부리는 사람들 ..
지금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해요.
결국은 본인 이미지만 추락하죠 .
다음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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