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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치 1화

호수 | 2021.05.24 21:19:56 댓글: 7 조회: 2337 추천: 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4259735

여러븐 안녕하세요. 또 한번 미숙한 글을 가지고 찾아 왔습니다. 많은 지적과 사랑 부탁할게요

~~~~~~~~~~~~~~~~~~~~~~~~~~~~~~~~~~~~~~~~~~~~~~~~~~~~~~~




<<안녕하세요>>

가게문이 반쯤 열리며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여인이 가게안으로 조심조심 들어섰다.

얼핏보기에도 너무 예쁘다. 허름한 운동화에 색이 바랜 청바지를 입고 있었지만 미끈한 다리와

빵빵한 힙 군더더기 없는 가는 허리, 위에는 얼마나 씻었는지 보풀이진 하얀샤쯔를 입고 있었지만

그안에 봉긋 튀여나온 가슴, 그 위로 올라가며 하얀 목젖을 타고 까만 머리카락 몇가닥이 그대로

샤츠안을 스며들어가 있었다. 화장기 하나없이 다소 꺼칠꺼칠한 피부에 많이 초췌해 보였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미모는 감출수가 없었다. 갸름한 얼굴에 빨갛고 도톱한 입술, 우뚝솟은 코

양편으로 긴 속눈섭에 큰쌍겹눈, 그리고 그위로 시원한 이마에 살짝 푸석하지만 풍성한 머리결을

하나로 묶고 있었다. 한치의 과분함도 모자람도 없는 어떤말로도 표현이 불가한 예쁜 여인이였다.

<<어서오세요>>

문소리에 하던일을 멈추고 문쪽을 바라보던 여 사장님이 그녀의 미모에 흠칫 놀라며 의아한

눈길로 그녀에게 물었다.

<<무슨일로 오셨죠>>

<<저기, 앞에 전단지에 서빙인원 모집한다고 붙혀있기에...>>그녀는 기여들어가는 소리로

우물거렸다.

<<아~~그렇긴 한데, 우선 여기 앉아보세요>>

여사장님이 상냥한 말투로 그녀를 창문쪽 테블에 안내하고 무엇인가 찾으러 갔다. 그녀는 고개를

살짝 들어 곁눈질로 가게를 훑어 보았다.테블이 많지는 않았지만 정갈하고 단아하여 사장님의

품격을 엿볼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손님들은 몇명 안되였고 다른 복무원들은 하나도

안보였다. 그렇게 두리번 거리다 한 남자손님이랑 눈이 마주치가 그녀는 이내 눈을 내리 깔았다.

그사이 여사장님이 종이와 펜을 들고 그녀 한테로 다가와 테이블을 마주하고 앉았다.

<<여기 이력서 간단하게 작성해 주세요. 아,그리고 신분증지참해 주세요>>

그녀는 머뭇거리며 호주머니에서 신분증을 꺼내서 사장님한테 건넸다.

<<아~37살이네요. 그렇게 안돼 보였는데..>>

그녀는 그러는 여사장님 한테 어색하게 살짝 웃어보이고 말없이 이력서를 작성하였다.

이름 이지혜

출생년월일 1985.10.05

그리고는 멍하니 여사장님을 바라 보았다.

<<다 쓰셨어요? 아무것도 안 쓰셨네요? 전에 무슨일 하셨어요?>>

그녀는 아무말도 없이 그냥 머리만 절례절례 흔들었다. 여사장님은 약간 당황하였다.

<<이렇게 아무얘기도 안하시고 신원이 불 명확하면 저희는...>>

<<뭐든지 시켜만 주신다면 다 잘할수 있어요. 제발요. 저는 갈데가 없어요.>>

지혜는 애걸하는 눈으로 여사장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크고 맑은 눈에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려내릴것만 같았다. 여사장은 또다시 당황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다. 신분증에 눈길을 주었다.

주소에는 이 도시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도시 **시골 마을로 되여 있었다. 어떡하지..

여사장은 많이 난감하였다. 한참을 고민하던 가게 사장님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우선은 그러면 제가 지혜씨 믿고 일당식으로 채용해 볼게요. 하지만 신원문제라든가 혹은

다른 문제들이 있게되면 바로 채용중지할거예요. 그런일은 없기를 바랄게요.무슨 얘기인지

아시겠죠>>

<<예>>

지혜는 나지막 하게 하지만 살짝 흥분된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그럼 지혜씨는 가게 위층에 다락방에서 생활하면 돼요. 괜찮겠죠?>>

<<아,예~당연히 저는 아무데라도 괜찮아요>>

<<그럼 가서 지혜씨 물건을 간단하게 챙겨가지고 오세요.그리고 내일부터 일하세요>>

<<저 그런거 없어요. 그냥 지금 부터 일 시작하면 돼요>>

여사장은 다시 한번 놀랐다. 이여자 도대체 어디서 무엇하다 온거야..정말 이대로 가게에

있게해도 되는건지..뭔가 말못할 사연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아무것도 묻지 않고 일단

믿어보기로 하였다.

손님들도 다 가고 여사장이 지혜를 불렀다.

<<여기 앉아봐요 내 이름은 손미연이예요. 이름이 촌스럽죠 하하>>

<<아니예요>>

<<그렇게 겁먹지 말고 좀 편히 있어요. 48살 이니 앞으로 편하게 그냥 미연언니라고해요.

지혜씨도 들어오면서 봤겠지만 저의 가게는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반 뷔페를 하고 있어요.

개업한지 얼마 안된지라 지금은 잘 안되고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아~물론 일당은

꼬박꼬박 제때에 챙겨서 한달에 한번 지급해 드릴게요. 지혜씨가 할일은 주로 서빙을 하면서

설거지도 책임져야 해요 물론 세척기가 있어요. 그리고 손님들이 적을때는 주방 이모를 도와서

다른일도 좀 하고요. 손님들은 주로 점심시간에 많고 저녁에는 가끔 술마시러 오는 손님들이

있어요.토요일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은 휴무예요.잘 할수 있겠죠?>>

<<네>>

<<자 그럼 오늘은 올라가 쉬세요. 근데 정말 갖구 올게 아무것도 없는거예요>>

<<네>>

지혜는 나지막하게 대답하며 살짝 얼굴을 붉혔다.

<<음..그럼 일단 올라가요 제가 집에가 필요한 세면 도구와 옷 몇견지를 가지고 올게요>>

미연이는 일찍 가게 문들 닫고 나갔고 지혜는 혼자 남겨져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다락방은 작지만 아늑하게 꾸려져 있었다. 보기만 해도 포근한 침대와 전신거울이 달린

옷장하나와 작은 서랍장이 있었다. 다락방을 나오면 바로 옆에 씻을수 있는 화장실이 붙어 있었다.

화장실도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고 아담하게 정리되여 있었다. 지혜는 모든것이 꿈만 같았다.

갑자기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숨이 차 올랐다. 정말 내가 악몽같았던 지난날들을 다 잊고 이렇게

인생에 새로운 서막을 열수 있을가 믿을수가 없었다.

~~~~~~~~~~~~~~~~~~~~~~~~~~~~~~~~~~~~~~~~~~~~~~~~~~~~~

좀 짧은듯 하네요. 죄송헤요 다음에 더더 길게 써서 올릴게요. 좋은 저녁 되세요~~

추천 (3) 선물 (0명)
IP: ♡.179.♡.193
핑핑엄마 (♡.214.♡.41) - 2021/05/26 08:38:13

은근히 담집 기대되네요.

호수 (♡.36.♡.144) - 2021/05/26 10:34:18

네^^ 될수록 빠른시간내에 올리도록 할게요.

근데 사실은 19금이라 여성분들이 불편해 할까봐

시작해 놓고 고민입니다. 진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좋은 하루 되세요~~~

핑핑엄마 (♡.214.♡.41) - 2021/05/26 10:50:02

우리 다 어른 아닌가요?
19금 저 좋아해요.아주 많이 ㅋㅋㅋ

o0ozzz (♡.20.♡.1) - 2021/05/27 03:32:51

haokan

호수 (♡.36.♡.144) - 2021/05/27 05:09:06

xiexie

bada3448 (♡.163.♡.196) - 2021/05/27 09:31:35

다음회 기대합니다

호수 (♡.179.♡.193) - 2021/05/28 17:11:53

네~~최대한 빨리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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