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주간 베스트 월간 베스트 3개월 베스트 베스트 게시물
너를 탐내도 될까? (70회) 2 198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71회) 2 115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66회)21 1 227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65회)16 1 181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69회)10 1 178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67회) 1 174 죽으나사나
꽃배달 한국, 중국 전지역배송

사랑은 사치 4화

호수 | 2021.06.07 21:11:52 댓글: 6 조회: 1828 추천: 4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4264811


여러븐 좋은 저녁입니다. 계속해서 글 올려 봅니다.


~~~~~~~~~~~~~~~~~~~~~~~~~~~~~~~~~~~~~~~~~~~~~~~~~~~

지혜는 그렇게 사회 첫 생활을 유흥업소에서 하게 되였다. 같이 있는 기홍이와 지애 언니는

그녀를 잘 대해 주었다. 둘은 하루건네 싸웠지만 매번 또 툴툴거리며 손님들 뒷담화에 한마음이

되였고 술마시고 손님들한테 깽판쳐 쫓겨나면 또 곽사장 한테 맞아 징징 짜군했다. 그래도 곽사장

한테 오빠오빠하며 손님을 하나라도 더 받으려고 신갱이질했다. 지혜는 룸청소와 카운터를 보면서

가끔 과일접시와 술안주 신부름으로 손님들있는 룸에 들어갔다. 처음에 지헤가 들어가면 언니들이

불편해 했지만 얼마안지나 지혜한테 별로 신경을 안썼다. 룸신부름 들어 갈때면 지혜는 두눈을

어디에 둘지 몰아 허겁지겁 뛰여나왔다.

<<가애야 니가 여기서 젤 이쁘다. 난 너랑 한잔하고 싶은데..>>

손님들은 계산할때나 다른 일로 카운터에 올때면 그녀의 팔 가슴 엉뎅이 다리를 슬슬만지며 질척

댔다. 그녀의 옷섭에 팁을 넣어주는 손님들도 많았다. 그럴때면 지혜는 손님들의 손길을 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곽사장은 그럴때면 옆에서 능글스럽게 웃으며 손님들을 제지 시켰다.

<<얘가 아직 돈 맛을 몰라서 허허...>>

그리고는 지혜한테 돌아서며 말을 이어나갔다.

<<가애야 빨리 적응해야지 내가 오래 못기다리는거 알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어쩐지 그녀를 유난히 아끼는 같기도 했다. 시종 그녀를 강요하지는 않았다.

지혜는 요리조리 손님들 손길을 잘 피하며 그럭저럭 무난히 지냈다. 지헤는 같이 있는 언니들 한테

물어본적이 있었다. 내심 다 지혜처럼 사정이 있을거라 기대하면서...

<<언니네는 어떻게 여기 들어온거야?>>

기홍이라는 언니가 하얀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말했다.

<<난 원래 놀기 좋아해 뭐 이남자 저남자랑 어울려 놀다가 여기 오게 된거지 돈도쉽게 벌고

이런저런 사람만나다 보면 또 누가알아 재수좋아서 인생 펼수도, 여기 꽤 지명도 높은 곳이거든

높은 사람들이 자주와 ㅎㅎㅎ>>

지애라는 언니가 말을 잇었다.

<<난 어떤 재수없는 놈이랑 사귀였는데 그놈이 대학생이라 돈도 없고 그래서 내가 돈벌어 그놈

뒤바라지 해주다가 여기 까지 왔지 근데 그놈이 대학졸업하고 잘나가더니 나같은년 안본다고

다른년 찾아갔어 남자들은 다 똑같애 캭 퉤>>

물론 지혜처럼 사정이 안좋거나 속아서 온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거의가 나중에는 원해서

이일을 하게 된다고 언니들은 얘기했다.

지혜는 언니들이 하는말에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꼭 여기를 벗어나 좋아하는 사람 만나 행복

하게 살거라고 다짐했다. 지혜는 집에도 자주 연락했다. 달마다 조금이나마 받는 생활비를 통털에

집에 보내주었고 어머니가 걱정할가봐 잘 있는다고 매번 어머니와 남동생을 안정시켰다. 그곳에는

남자 워이터도 몇명 있었는데 류현이란 워이터가 지혜한테 각별했다. 지혜가 손님들이 있는 룸에

못들어가게 그녀를 많이 감쌌다. 어느날 류현이 그녀의 앞을 막으며 말을 건넸다.

<<가애 널 좋아해 우리 사귀자>>

<<그래서 뭘 어쩔건데.. 니가 날 여기서 빼내 준다면 그때 다시 생각할게>>

지혜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녀는 잘 안다. 이곳에 있는한 누구하고도 사랑따윈 할수 없다는것을

그래봣자 상대는 언젠가 떠날것이고 그녀는 버려질것이라는것을...

<<내가 곽사장하고 잘 말해볼게>>

... ...


그렇게 그녀는 그곳에서 18살을 맞았다. 류현이 매일같이 치근덕 거렸지만 그녀는 류현에게 곁을

주지 않았다. 그렇게 무난하게 지내는듯 하던 어느날 늦은밤 그날도 지혜는 손님방에 과일접시

가져다 주려 룸에 들어갔다. 한언니가 봉에 매달려 몸을 비탈고 있었고 그뒤에는 한 남자가

한손으로 그언니의 가슴을 안고 있었고 다른 손은 엉뎅이를 만지고 있었다. 다른 언니는 다른 한

남자의 무릎에 앉아 있었고 또 다른 언니는 테이블위에 앉혀 있었다. 얼핏 봐도 모두 술에 한끗

취해 있었다. 지혜는 눈길을 피하며 과일 접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황급히 룸을 빠져 나오려 했다.

그때

<<어이 이쁜아가씨 술한잔 따르고가 그냥 가면 안되지>>

봉에 매달려 있던 남자가 히물히물 웃으며 지혜한테로 다가 왔다.

<<저는 손님접대 하지 않아요>>

<<장난해 여기서 고상한척해>>

그남자는 지혜의 팔을 확 나꿨챘다. 그녀는 어쩔사이 없이 그남자의 품에 넘어졌고 그남자는

그러는 지혜의 허리를 안아 테블위에 눕히고 그녀의 옷섭을 혜쳤다. 그녀는 너무 놀라 두팔로

그남자를 밀어냈지만 그녀의 속옷은 어느새 올라가 있었고 하얀 가슴이 드러났다. 그남자의 얼굴이

지혜의 가슴에 닿으려는 찰나 룸문이 열리며 류현이 들어왔고 절망적인 그녀의 눈과 마주쳤다.

류현이 얼이 나간 모습으로 서있을때

<<이 새끼 안나가>>

그남자가 소리 큰소리로 외쳤다. 류현은 흠칫 놀라며 비실비실 뒤걸음 치며 룸을 빠져나갔다.

너무 갑작스런 상황에 언니들도 모두 얼음이 되여 숨죽이고 있었다.

<<그만해>>

다른 한남자가 그남자를 저지시켰다. 그한마디에 그남자는 씩씩 거리며 지혜한테서 떨어졌다.

지혜는 흐트러진 옷섭과 올라간 치마를 대충 바로 잡으며 룸을 뛰쳐 나왔다. 곽사장이 카운터에서

그녀를 보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그대로 밖에 뛰쳐나가 어두운 모퉁에 쭈글이고

앉아 서글프게 울고 또 울었다. 처음으로 세상이 너무 원망스러웠고 자신의 팔자를 한탄했다.

그럴쯤에 룸에 있던 세 남자가 그곳에서 나와 지혜앞을 지나가는것이 보였다. 지혜는 숨 죽여

꺽꺽 거렸다.

그다음날 지혜는 불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류현은 그녀를 슬슬 피해 다녔다.

차라리 잘 됐다 싶었다. 그렇게 저녁이 되자 곽자장이 그녀를 불렀다.

<<손님이 너 찾는다>>

<<사장님 저 룸에 안들어 가시는줄 알잖아요>>

<<내가 어쩔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

<<사장님>>

곽사장이 갑자기 매서운 눈으로 지혜를 쳐다 보았다. 지혜는 거역할수 없음을 알아챘다.

지혜가 룸문을 살며시 열고 들어가 그사람앞에 섰다. 어디서 보던 사람 같은데...

아! 기억났다. 어제 지혜한테 덮쳤던 남자를 제지시켰던 사람이다. 어제는 경황이 없어 잘 보지

못했는데 눈여겨 보니 반백이 넘어보이는 점잖고 위험있게 생긴 중년 남자다.

<<옆에와서 앉아봐>>

지혜는 말없이 그사람 옆에 앉았다.

<<술 따라봐>>

그녀는 말없이 술을 따랐다. 그사람이 팔을 펼쳐 그녀의 어깨를 감싸안자 그녀는 흠칫놀라면

옆으로 비켜 앉았다. 그사람은 피식 웃으며 팔을 내려 그녀를 뚫어져라 보며 말을 꺼냈다.

<<여기에는 어떻게 들어온거야>>

그녀는 대충 어머니 지인한테 속아서 이곳에 오게된 경과를 말했다.

<<역시 그랬구나>>

<<너 여기 떠날수 있다면 떠날거야?>>

<<사장님이 전 아무데다 못간다고 했어요>>

지혜가 머리를 숙이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난 너의 의사를 물었다. 나따라 갈지 안갈지만 결정해>>

<<그게 무슨 말이예요?>>

<<내 여자가 되겠냐구?>>

이곳을 천번만번 떠나고 싶었지만 이사람을 따라가야만 이곳을 떠날수 있다니 ...지혜가 꿈꿔왔던

삶 그녀가 바라던 사랑.. 이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지긋지긋한 이곳을 정말로 떠나고 싶기도 하다.

정녕 이곳을 떠날 다른 방법은 없을가? 지혜는 서뿔리 대답을 할수가 없었다.

이때 갑자기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가 곽사장 한테 그녀를 내놓으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이쪽으로 오는듯하다. 그리고 지혜가 있는 룸 문이 벌컹 열렸다. 어제 지혜한테 덮쳤던

그 남자였다. 분명히 지혜를 다시 찾아온 것이다. 지혜는 본능적으로 중년남자의 팔을 으스러지게

잡았다.

<<형 형님>>

그남자가 중년 남자를 보고는 소스라쳐 놀라며 말을 떠뜸었다.

~~~~~~~~~~~~~~~~~~~~~~~~~~~~~~~~~~~~~~~~~~~~~~~~~~~~~~~

오늘은 여기까지 올릴게요~ 즐밤 되세요.

추천 (4) 선물 (0명)
IP: ♡.179.♡.193
핑핑엄마 (♡.212.♡.98) - 2021/06/08 12:07:50

지혜는 이 중년남자 따라갈거 같네요.
그리고 그 중년남자 성변태 ?

호수 (♡.179.♡.193) - 2021/06/08 14:12:10

글 읽어주시고 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다음글 올려볼게요^^

cuixizan (♡.138.♡.147) - 2021/06/08 16:14:33

어린 나이에 고생많이 하는거같네요.담집 기대합니다.

호수 (♡.179.♡.193) - 2021/06/08 17:13:09

플 감사합니다.

바다에서바늘 (♡.167.♡.90) - 2021/06/29 12:53:51

잘보고 갑니다

호수 (♡.36.♡.154) - 2021/06/29 13:05:38

감사합니다.

22,938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2943
죽으나사나
2024-03-19
1
249
죽으나사나
2024-03-18
1
331
나단비
2024-03-17
3
295
죽으나사나
2024-03-17
1
216
죽으나사나
2024-03-16
1
244
죽으나사나
2024-03-15
1
234
죽으나사나
2024-03-14
1
254
나단비
2024-03-14
2
226
죽으나사나
2024-03-13
1
248
죽으나사나
2024-03-12
1
550
죽으나사나
2024-03-12
1
620
죽으나사나
2024-03-11
1
633
죽으나사나
2024-03-11
1
558
죽으나사나
2024-03-10
2
543
죽으나사나
2024-03-10
2
610
나단비
2024-03-09
2
542
죽으나사나
2024-03-09
2
515
죽으나사나
2024-03-08
2
523
죽으나사나
2024-03-07
2
491
죽으나사나
2024-03-06
2
517
죽으나사나
2024-03-05
1
233
나단비
2024-03-04
2
218
죽으나사나
2024-03-04
1
220
강자아
2024-03-03
4
760
나단비
2024-03-03
2
186
죽으나사나
2024-03-03
1
206
죽으나사나
2024-03-02
1
222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