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치 6화

호수 | 2021.06.14 10:43:11 댓글: 6 조회: 1974 추천: 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4267002

안녕하세요 오늘은 단오명절이네요 여러분 명절 잘 보내시고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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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호는 나가려는 지혜를 막으며 말했다.

<<어딜가?>>

<<이젠 여기 나랑 아무 상관없잔아, 여길 떠날거야>>

<<넌 아무데도 못가, 형님이 가면서 나한테 널 부탁했거든>>

<<거짓말 하지마 아저씨는 어제 나한테 가족 데리고 나가서 살라고 그랬어>>

<<아무튼 넌 아무데도 못가 형님이 돌아가면 모든 사업과 재산을 내가 상속받기로 돼있어 >>

<<그게뭐, 그건 내가 알바 아니야>>

<<형님의 재산엔 너도 속해>>

<<내가 물건이야 사람같은 소리 좀해라 비켜>>

천호가 지혜의 팔을 당겼다.

<<너 아저씨 의형제라며 사람답게 굴어 난 너의 형수님이야>>

<<형제? 사람? 넌 그사람을 너무 몰라, 그사람이야 말로 사람도 아니야 잔인함의 극치지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는 알아? 매일 아니 매순간 목숨을 걸었어>>

그러면서 천호는 지혜앞에서 샤츠를 벗었다. 칼에 깊숙히 찍힌 상처가 군데군데 나 있었다.

지혜는 눈을 피하며 천호한테서 벗어나려고 허둥댔다.

<<넌 이제 내꺼야>>

천호는 지혜의 허리를 끌어안고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지혜가 으윽하고 신음소리를 내며 천호의

입술을 깨물었다. 천호는 버둥대는 지혜를 둘러메고 2층으로 향했다. 방문을 열고 지혜를 침대에

가볌게 던지고 그녀에게 덮쳤다.지혜가 죽을둥살둥 모르고 발악하자 천호는 가쁜숨을 몰아쉬며

울부짓었다.

<<다른사람은 다 주면서 왜 나만은 안돼 왜>>

그리고 더욱 미친듯이 지혜의 몸을 탐했다.

<<아악 아퍼>>

지헤는 정신이 가물가물해져 맥을 놓았다. 지헤가 정신을 추슬렸을때 천호는 옆에서 담배를

꼬나물며 말했다.

<<너 내가 처음이였어?>>

지혜는 아무말도 없이 주섬주섬 옷을 주어입고 비실비실 1층으로 내려와 케리어를 끌고 문밖으로

향했다. 하지만 문밖에 나서자마자 두사나이 한테 제지 당했다. 지혜가 다시 들어왔을때 천호는

어느새 1층거실의 쏘파에 몸을 비스듬히 기대고 하얀 담배연기를 뿜으며 지혜를 바라보고 있었다.

<<제발 나 좀 놔줘>>

지혜가 애걸하였다.

<<앞으로 사는동안 니가 원하는거 다해줄게>>

<<내가 원하는건 여기를 떠나는거야>>

<<근심걱정없이 잘 살게 해주겠다는데 왜 이 난리법석이야 남들은 못가져 안달인데 >>

천호는 화를내며 나가버렸다. 지혜는 설마 하며 다시 밖으로 나가 봤지마 역시 밖에는 두사나이가

문양옆에 우두커니 서있었다. 그녀는 절망에차 다시 쏘파에 털썩 주저 앉았다. 어제 까지만 해도


지혜는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한껏 부풀어오른 마음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수있을거라 믿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모든것이 물거품으로 되였다. 또한번 지혜가 원하던

삶과 멀어졌다. 지혜는 그대로 포기하고 싶지 않아 몇번이고 도망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매번

얼마못가 다시 잡혀오기를 반복하였다. 천호는 지혜의 가는 허리를 감아 안고 얄밉게 웃으며

말했다.

<<계속 도망쳐봐 세상모든곳을 뒤져서라도 널 찾을테니까>>

그러기를 반복하다 지혜도 슬슬 지쳐갔다. 천호는 지혜가 아무리 앙탈을 부리고 무리하게 굴어도

참아주고 받아주었다. 일보러 나가는 시간외에는 지혜랑 같이 있으려고 애썻다 .지혜를 데리고

자주 드라이브도 하고 쇼핑도 하고 영화보러도 다녔다. 맛있는것 좋은것이 있으면 항상 지혜를

먼저 챙겨주었다. 처음에는 많이 거부하였지만 차츰 지혜도 받아드렸다. 지혜가 아무리 부정하려

했지만 지혜의 마음속에는 미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처음으로 연애하는기분이 들었고

천호가 점점 신경이 쓰였다. 그리고 마음에도 변화가 오기 시작하였다. 이런생활도 나쁘지 않다고

원하는건 다 가질수 있고 나가면 남들의 부러움을 한눈에 살수 있는데 천호의 말대로 많은

여자들의 로망이고 꿈이아니겠는가...가끔 지혜는 그런생각을 하였다. 그 차갑고 잔인하고 살기로

차넘쳤던 모습들은 어쩌면 마음속 깊숙히 어딘가에 숨어 있는 여리고 따뜻한 마음을 감추고

포장하기 위한 것이였을지도 모른다는...

지혜는 겉으로는 계속 쌀쌀 맞었지만 은근히 천호의 의식주에 신경을 썼고 천호가 일보러 나가면

마음을 조이며 기다리기도 한다. 그런걸 보면 사람마음은 참말로 알고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조용한 날들이 흘러가는가 싶을때

그날은 천호가 아침부터 살짝 흥분하여 지혜의 눈치를 본다. 아침도 먹는둥마는둥 하고는 지혜를

불러 앉혔다.

<<지혜야 나랑 결혼해줄래?>>

지혜가 담담히 대답했다.

<<내가 니 손아귀에서 벗어날수는 있고>>

<<없어, 그럼 동의한다는 말이지 하하하 내가 널 이세상에서 젤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줄게

죽는날까지 너만바라보고 지켜줄게 약속할게...사랑해>>

<<풉>>

애처럼 좋아하는 천호를 보고 지혜는 저도몰래 웃음이 나왔다. 천호는 그러는 지혜를 살포시

껴안았다. 천호의 뜨거운 입술이 지혜의 입술을 덮었다.

<<너랑 결혼해 너처럼 이쁜 아들,딸을 낳아서 행복하게 살거야. 다른건 바라지 않을거야>>

천호가 행복에 겨워 지혜의 귀에 속삭였다. 천호가 좋아하니 지혜의 기분도 덩달이 좋아진다.

천호는 다음날 웨딩화보도 찍고 반지도 사러 가자고 지혜랑 약속하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는 다음날도 그다음 날도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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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올릴게요

추천 (3) 선물 (0명)
IP: ♡.179.♡.193
cuixizan (♡.209.♡.187) - 2021/06/15 21:55:50

며칠째 안들어온거보니 먼 일이 난거같내요.

호수 (♡.36.♡.59) - 2021/06/15 23:24:16

ㅎㅎㅎ 답집 기대해 주세요

핑핑엄마 (♡.216.♡.135) - 2021/06/16 08:43:45

돈 많고 자기를 사랑해주는 남자랑 사는게 최고죠.
근데 직업이 위험해서

호수 (♡.179.♡.193) - 2021/06/16 09:31:07

핑핑엄마님 저의글 읽어주시고 플 달아줘서 감사합니다.

바다에서바늘 (♡.167.♡.90) - 2021/06/29 12:53:26

잘보고 갑니다

호수 (♡.36.♡.154) - 2021/06/29 13:06:1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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