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섞여있는 경험담..

중학교때 보이스 피싱을 당한적이 있었는데

모델제의라고 와서 사진을 보내준적이 있엇다.

조금 이상했지만 꿈을 쫒던 나로써는 시키는대로 하게 됏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요구 였다. 교복을 입고 찍어달라 자켓만 벗어달라 사복을 입고 찍어달라.

그리고 결국에는 수영복 모델건이 당장 잇다면서 체형이 맞는지 비키니 혹은 속옷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했었다.

왠지 무서워 덜덜 떨렸지만 당시 사장님이라 부르던 그 조선족 남자들의 말에 홀딱 넘어가 있어서 이미 나는 시키는대로 하는 가녀리고 어린 여학생일 뿐이었다.

결국 속옷사진과 그 아래까지 보여주고 학생증까지 같이 보여주고 나서야 그들의 요구는 끝이났다.

나는 합격했다는 말과 함께 굉장히 기뻣지만 그 다음에 들려온 말은 내 기대를 벗어나 있엇다.

그들은 내가 속았다고 비웃으며 나를 모욕했다.

하지만 이미 내 사진과 이상한 포즈를 취했던 모습 학생증까지 가져다 바친 멍청한 여자였기에 그들이 나오라는 곳으로 나와서

결국 그들이 시키는대로 많이 했다.

참 이상했던 건 내가 기존에 알던 남자들과 한참이나 달랐다는 것이다.

기존에 나는 주변에서 굉장히 예쁘다고 하며 추켜 세워주던 일이 많았기에

거칠고 투박하고 내 비위같은건 맞추지 않는 남자들이 무섭지만 새롭게 느껴졌다.

아마 스톡홀룸증후군의 영향도 있엇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결국 나를 노예취급하는 그들에게 빠져들어갔다.

학교나 밖에선 얼짱이니 여신이니 치켜세워주다가도 그들이 부르면 암캐처럼 달려나가 알몸으로 절하며 그들의 비위를 맞추고 어떤 모욕적인 일도 서슴치 않아 하던 나.....

나는 점점 괴리감때문에 괴로워졌지만 이상하게도 그들이 나에게 명령하는 것을 들으면 더러운일지라도 몸 깊숙한 곳에서 공포가 아닌 다른 무엇때문에 찌르르하며 길고 큰 떨림이 함께했다.

이상하게 나를 치켜세워주던 부자집 남자애들은 너무 어리게만 보였다. 그들은 내 비위나 맞춰주는 이상한 애들로 보여 남자로 느껴지지 않게 됐엇다.

결국 사귀던 남자친구와도 키스를 해봤지만 아무 느낌이 없어 그냥 그가 주는 선물만 받아주면서 흐지부지하게 헤어지게 됐엇다.

요즘은 평범하게 살고 있고 그때 왜 그랬엇지 하며 종종 생각에 잠기지만 아마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을것같다.....




당시에 보이스피싱을 당해서 속았던 얘기를 이것저것 바꿔서 햇어요. 그때 남자들이 조선족들이엇는데 이런얘기 어디서 못할거 같고 찾아보다가 여기라면 해도 괜찮을거 같아. 소설쓴다는 심정으로 썼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