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남자랑 사겻던 썰 / 충격주의

뉘썬2뉘썬2 | 2022.10.20 09:10:05 댓글: 2 조회: 1394 추천: 3
분류단편 https://life.moyiza.kr/mywriting/4411966
요즘 케이팝뮤비를 매일바서 그런지 20대 아이
돌 가수를 보노라니 20대때 사겻던 나의 남친들
이 떠오른다.


학교때 공부를 빡세게 햇다면 졸업해서는 연애를
또 빡세게 햇다.


여기에 나오는 두 주인공남자 최씨와 한씨는 절
친이다.두남자는 다 잘생겻다.최씨는 陈坤처럼
생겻고 한씨는 케이팝 아이돌처럼 얼굴이작고 이
쁘장하게 생겻다.


때는 학교를 금방 졸업햇던 22살때엿다.졸업하
고 내가살던 고향으로 돌아오니 어렷을때 친구들
은 외지갈 사람들은 외지가고 한국 시집갈 사람들

시집가고 마을은 젊은사람 몇개없이 휑뎅그렁햇
다.


부모덕이 없어그런지 부모가 사흘이 멀다하게 싸
워그런지 동생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그런지 교회
를 안다녀서 그런지 나는 어렷을때부터 오로지 남
자친구한테만 의지해왓던것 같다.


그래서 한동네 살던 최씨남자랑 사귀게댓다. 최
씨남자는 밤이면 우리집에 찾아왓고 우리엄마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동창이라고 햇다. 나랑 동갑
이엿으니까.


우리부모가 밤에 못나가게 하니까 그냥 골목에서
키스햇던 기억이. 근데 기억에 남는것이 최씨는
귀에 키스하기 좋아햇다. 그때내가 귀걸이 잘못
삿는지 귀방울이 아픈상탠데 걔는 어쩌다 만낫다
고 귀에다 뜨거운 키스를 (아얏!)


집에 들어와서 귀걸이부터 빼고 귀상태를 확인하
고 빼주로 소독함 ㅠ


그러다 어느날 최씨가 나를 그의 집으로 데려갓다.
근데그때 최씨는 동거중인 여자친구가 잇엇다. 침
대에서 나의 긴머리카락을 발견한 그의 여자친구
가 화를내면서 최씨랑 싸웟단다. 내 이름까지 알
아서 뉘썬한테 가라고 소리치면서. 휴..


그러다가 어느날 최씨가 나를 불럿다. 같이 외지로
가자고햇다.그럼 몇년동안 사겻던 여친은 어쩌고?
그뒤에도 최씨가 나보고 여러번 외지가자고 말햇
지만 나는 단호히 거절햇다.


한씨는 최씨의 친구엿기에 내가 최씨네 집에갓을
때 얼굴 본적도잇고 우리셋이 같이 야시장에 가서
꼬치 먹은적도 잇다.


........

시간이 흐른뒤 간만에 최씨한테서 연락이와서 약
속한 촬땐으로 갓는데 최씨는 안나오고 그의친구
한씨와 김씨가 나왓다.



(김씨에대해 설명하자면 원래 최씨.한씨.김씨 세
명은 한마을에서 자란 딱친구들이엿다.나중에 셋
이서 같이찍은 사진도 밧으니까.


하지만 김씨와 최씨는 같은여자를 좋아해서 우정
이 완전깨졋고 나중에 김씨네는 연길로 이사간다.)


한씨와 김씨 두남자는 내 큐큐번호를 물어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아주 난리엿다.큐큐를
거의 안놀다싶이 하는데.


우린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촬을먹엇고 그날은
그렇게 서로를 료해하고 헤여졋다.


근데 며칠후 한씨가 최씨한테서 우리집주소를 알
아갖고 우리집에 찾아와서 내이름을 불럿는데 우
리아빠가 누구냐고 물어보니 또 동창이라고 말햇
다.어차피 동갑이니까.


그래서 나가서 잠깐 면회햇더니 새까만밤에 갑자
기 뜨거운 키스를 퍼부어서 심장이다 쿵쾅거림. 아
무런 연결고리도 없이 고백도없이 단통 키스부터
들이댐.휴


그뒤로 나는 한씨와 사겻고 쉬는날이면 아예 걔네
집으로 갓다.


근데 웃기는것은 한씨와 이미 사귀고잇는데 어느
날 최씨가 내가 보고싶어서 초가을 아침에 반팔입
고 부들부들 떨면서 내가 출근하는 길목에서 나를
기다린것이다.그래서 잠깐 얼굴도장 찍고 얘기한
마디 한적이 잇엇다.


......

또 시간이 지난뒤 한번은 우리셋이 만나서 冰点屋
에 갓다. 두남자를 동시에 만나니 마음이 착잡햇다.
보통 친구끼리 한여자를 좋아하면 우정이 깨지는데
얘네는대체 왜 이러는지.


내가 우울해서 앉아잇는데 최씨가 나보구 우냐구
물엇다.아니.내가 우는거 아닌데.그러다 한씨가 나
보구 왜 두남자랑 사겻냐고 원망조로 말하는것이
엿다.지들이 좋아서 매달려서 사겻는데 이제와서
내탓을 하면 어쩌라고.휴


근데 더더더 놀라운것은 얘네둘은 내가 처음이 아
니엿고 그전에두 같은여자를 좋아해서 썸씽이 잇
엇고 한씨남자가 말해줘서 알앗다.


......

시간이 지난뒤 우연히 싸이월드에서 최씨남자를
밧고 그때 그여친이랑 결혼햇고 김씨도 결혼을햇
다.한씨는 소식을 모르지만 아마 지금도 최씨랑은
연락을 하면서 친구로 지낼것이다.


단지 잘생겻다는 이유로 사겻던 이 두남자는 재미
도없고 감동도없고 매력도 없엇지만 이제와서 생
각해보면 철없던 시절에 나의 외로운 시간을 채워
준 남친들이엿고 추억의 한페지로 남앗다.


추천 (3) 선물 (0명)
이젠 너의뒤에서 널 안아주고싶어
너의모든걸 내가 지켜줄께

넌 혼자가아냐. 내손을잡아
함께잇을께
IP: ♡.169.♡.95
코스모스뜨락 (♡.244.♡.35) - 2022/10/26 13:43:32

님 좋다고 따라다니는 남자는 다 받아주는 스타일이네요~ 거절을 못하는겁니까 아님 다 좋은겁니까 ? 이러니 불미스런일이 많이 생길수밖에요~

뉘썬2뉘썬2 (♡.203.♡.82) - 2022/10/26 20:24:56

그때는 학생이 아니니까 연애할려고 작정을 햇죠.그래도 싫은남자
는 거절을해요.지금 생각해보면 한씨남자랑은 진짜 서로 좋아한거
같아요.저런남자를 만난것도 다 내 인연이겟죠.

요즘 맘이 힘들어서 옛추억을 떠올리며 슬픔을 억누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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