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기에는 훈춘시의 춘화진과 경신진의 조선족마을 지명유래를 소개하려 한다.1983년 훈춘현에는 훈춘진,춘화진,영안진,량수진 등 4개 진과 반석향,경신향,삼가자향,밀강향,마천자향,양포만족향,하다문향,마적달향 등 8개 향이 있었다.1991년 량수진을 도문시에 떼여주고 남머지 향진을 개편하여 지금 춘화진,경신진,반석진,영안진 등 4개 진과 마천자향,양포만족향,삼가자만족향,밀강향,하다문향 등 5개 향이 있다.

춘화진 조선족마을 지명유래

【桦树村】화수（桦树）:훈춘시 춘화진（春化镇） 화수촌에 속한 자연마을인데 춘화진에서 동북쪽으로 11키로메터 떨어져 있다.1884년 전후에 관내에서 들어오는 한족과 로씨야에서 들어온 조선족들이 이곳에 정착하고 농사를 짓는데 조선족들이 다수였다고 고려영자（高丽营子）라고 하였다.후에 산동에서 이사오는 주민호가 부쩍 늘어나고 또 마을 남산에 큰 봇나무가 있다하여 화수취자（桦树嘴子）라고 하였다.2011년 제2차 지명보급시 화수취자（桦树嘴子）에서 “취자（嘴子）”를 떠여버리고 화수（桦树）라고 명명하였다.

【兰家趟子村】란가쟁자（兰家趟子）:훈춘시 춘화진 란가쟁자촌에 속한 자연마을인데 촌화진에서 동북쪽으로 18키로메터 떨어져 있다.민국초기부터 인가가 있었고 1931년에 주민호가 부쩍 늘어나 상중하 세개 마을로 나누었다.1936년 일제가 이곳에다 집단부락을 세울때 80여호가 있었는데 대부분 조선족들이였다.산동에서 이사와 처음 이곳에 거주한 란씨（兰姓）란 사람이 挡趟子、下套子하며 수렵으로 생계를 이어나갔다하여 란가쟁자（兰家趟子）라고 하였다.

【河东村】하동（河东）:훈춘시 춘화진 하동촌의 소재지인데 춘화진에서 남쪽으로 25키로메터 떨어진 평지에 자리잡고 있다.1875년에 마을이 섰는데 부근 골짜기에 배나무가 많아 小梨树沟라고 하였다.1912년 마을이 훈춘하동안（珲春河东岸）에 위치하고 있어 하동（河东）이라 고쳤다.원래 마적달향（马滴达乡） 하동촌에 속했는데 1999년 춘화진에 합병되였다.

【镇安岭村】진안령（镇安岭）:훈춘시 춘화진 진안령촌의 소재지인데 춘화진에서 서남쪽으로 28키로메터 떨어진 훈춘하북안에 위치하고 있다.1875년에 마을이 형성되였다.이곳은 훈춘에서 춘화로 통하는 요충지일뿐만 아니라 黄柏树沟、西北沟、官道沟등으로 통하는 필수적인 요충통로이다.변경이 평안하고 태평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마을명을 진안령（镇安岭）이라고 하였다.원래 마적달향（马滴达乡） 진안령촌에 속했는데 1999년에 춘화진에 합병되였다.

경신진 조선족마을 지명유래

【二道泡村】이도포（二道泡）:훈춘시 경신진과 이도포촌의 소재지이다..1881년에 마을이 섰는데 시초에는 봉무동（凤舞洞）이라 하였고 련화동（莲花洞）과 남화동（南花洞） 2개 자연마을이 있었다.1935년 일제의 강압하에 세개 자연마을과 부근의 고산툰（靠山屯）을 합병되여 하나의 마을이 형성되였다.합병후의 마을이 이도포（二道泡）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하여 마을명을 이도포（二道泡）라고 고쳤다.

옥천동（玉泉洞）:훈춘시 경신진 이도포촌의 한개 자연마을인데 이도포촌에서 남쪽으로 약 1.8키로메터 떨어져 있다.평원지대에 자리잡고 있는데 남쪽으로 두만강을 사이두고 조선과 마주보고 있다.1856년에 마을이 섰고 1881년 이후에 이주민들이 부단히 늘어나 십팔도집（十八道集）이란 이름을 가졌다.1912년 마을 북쪽 산아래에서 맑은 샘물이 솟구치고 넘쳐서 흐른다하여 마을이름을 옥천동（玉泉洞）이라고 하였다.

【金塘村】금당（金塘）:훈춘시 경신진 금당촌에 속한 자연마을인데 경신진에서 동쪽으로2.5키로메터 떨어져 있다.1880년에 마을이 세워지고 부근에 삼도포자（三道泡子）가 있어 삼도포자란 이름을 얻었다.그후로 조선 이주민들이 련이어 들어오면서 마을의 주민호가 늘어났다.1934년 일본군에 의해 이곳에 집단부락이 형성되였다.마을 서쪽에 연못이 있는데 물표면에 저녁노을이 내려앉으면 마치 금가루를 뿌린듯 눈이 부셔 황홀하였다.그래서 금당（金塘）이란 지명을 가지게 되였다.중로변경툰인데 지금은 조선족과 한족이 함께 모여사는 혼합툰으로 되였다.

【九沙坪村】구사평（九沙坪）:훈춘시 경신진 구사평촌의 소재지이다.경신향에서 동쪽으로 4키로메터 떨어진 두만강변에 자리잡고 있다.광서년간에 개황하고 농사를 짓기 시작하고 당시 면적의 단위는 구롱（九垄）이 한쌍（一垧）이였다.후에 구（九）자와 사（沙）자를 취하여 구사평（九沙坪）이라고 명명하였다.

【圈河村】권하（圈河）:훈춘시 경신진 권하촌의 소재지이다.경신진에서 남쪽으로 9.4키로메터 떨어진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다.권하촌 소재지의 원명은 련화동（莲花洞）이다.촌민들이 부단히 새집을 지으면서 련화동（莲花洞）과 포은동（浦恩洞）이 하나의 마을로 되여버렸다.그리고 마을명을 권하（圈河）라고 하였다.마을을 가로 지나 두만강에 흘러드는 강인 권하（圈河）에서 유래된 지명인것 같다.이곳은 중조변경툰인데 여기에 水流峰风景이 있고 中朝圈河口岸이 자리잡고 있다.

지등평（池登坪）:훈춘시 경신진 권하촌의 한개 자연마을인데 두만강변의 평원지대에 잡리잡고 있다.청조말기에 마을이 섰는데 당시 네채의 집이 있었다하여 사간방（四间房）이라고 하였다.1932년 조선의 이재민들이 련이어 이곳에 정착하면서 호수가 부쩍 늘어나자 마을 이름을 지등평（池登坪）이라고 하였다.우리말 뜻은 물옆의 마을이란것이다.

일수정（一树亭）:훈춘시 경신진 권하촌의 한개 자연마을인데 반산구지대에 자리잡고 마을이다.마을 근처에 고목이 된지 오랜 버드나무 한그루가 서있었는데 마치 정자（亭子）와도 같았다.조선족들은 외롭게 혼자 덩그렇게 서있는다고 외나무（音译为越那木）라고 하였다.외나무란 조선말로 한그루 나무라는 뜻이다.1932년 부터 한어로 번역하면서 일수정（一树亭）이 되여버렸다.

【防川村】방천（防川）:훈춘시 경신진 방천촌에 속한 자연마을인데 경신진에서 동남쪽으로 35키로메터 떨어져 있다.두만강을 사이두고 조선과 마주하고 북쪽 언덕과 산을 사이두고 로씨야와 접하고 있는 동북아의 금삼각 지대에 자라잡고 있다.1912년 조선 이주민들이 이곳에 와서 개간하면서 방천항（防川项）이라고 하였다.방천（防川）이란 조선말로 버들나무가 많이 자라는 곳을 가리키고 항（项）이란 목（脖子）이라는 뜻이고 강변의 협소한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후에 마을이 황페되였다가 1947년에 조선족들이 이주와서 다시 마을을 건설할 때 방천의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감안하고 조국의 중요한 변방산천（边防山川）이란 뜻으로 “항（项）”을 떼여버리고 방천（防川）이라고 하였다.

【六道泡村】륙도포（六道泡）:훈춘시 경신진 륙도포촌에 속한 자연마을인데 경신진에서 동쪽으로 7키로메터 떨어져 있다.1881년 조선의 이주민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마을을 세우고 闹儿伐登라고 하였다.闹儿伐登은 조선어로 노루들이 늘 래왕하는 개활지라는 뜻이다.1912년에 태평천（太平川）으로 개명하였다가 후에 륙도포（六道泡）라고 불렀다.경신진에 포자가 10개 있는데 두도포자（头道泡子）부터 여섯번째 포자를 륙도포라고 한다.마을이 륙도포옆에 자리잡고 있기에 륙도포（六道泡）란 지명을 얻었다.

【四道泡村】사도포（四道泡）:훈춘시 경신진 사도포촌의 소재지인데 경신진에서 동쪽으로 5.4키로메터 떨어진 평지에 위치하고 있다.1881년에 마을이 형성되고 마을부근에 있는 연못의 수면이 거울같다하여 경호동（镜湖洞）이라고 하였다.1912년 마을이 사도포자（四道狍子）부근에 자리잡고 있어 사도포（四道泡）란 지명을 얻게 되였다.

【回龙峰村】회룡봉（回龙峰）:훈춘시 경신진 회룡봉촌에 속한 자연마을인데 경신진에서 남쪽으로 7.6키로메터 떨어져 있다.두만강이 마을의 서쪽으로부터 남쪽으로 동쪽으로 원을 그리며 에돌아 흘러가면서 한폭의 멋진 화면을 펼쳐주고 있다.두만강이 마을을 감돌아 흐르가는 형상이 마치 룡이 돌아오는것 같다하여 회룡봉（回龙峰）이라고 하였다.북쪽 산기슭에 위치해 남쪽으로 두만강을 바라보고 있는 중조변경마을이다.

【玻璃洞村】벌동（玻璃洞）:훈춘시 경신진 벌동촌에 속한 자연마을인데 경신진에서 남쪽으로 11키로메터 떨어져 있다.동치초년에 마을이 세워졌는데 산의 남쪽 기슭 평탄하고 언덕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하여 벌동（玻璃洞）이라고 하였다.벌등（阀登）을 한어로 음역하다보니 유리동（玻璃洞）으로 되였다.조선어의 벌（玻璃）은 평탄한 평지를 뜻하고 등（登）은 언덕진 곳을 뜻한다.벌등（玻璃登）은 평지와 언덕이 결합된 곳을 기리킨다.

소벌등（小伐登）:훈춘시 경신진 벌등촌의 한개 자연마을이다.경신진에서 남쪽으로 8.3키로메터 떨어진 반산구에 자리잡고 있다.마을이 벌동마을（玻璃洞）보다 작기에 소벌등（小伐登）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였다.1912년 훈춘해관분카（珲春海关分卡）가 이곳에 검사소를 설치하여 하소（下所）라고도 불리웠다.

【朝阳村】조양（朝阳）:훈춘시 경신진 조양촌의 소재지인데 경신진에서 서남쪽으로 3키로메터 떨어진 산구에 자리잡고 있다.1919년에 마을이 섰는데 마을이 위치한 골짜기의 이름이 조양골（朝阳沟）이다.마을명은 골이름에서 비롯된것 같다.이 골안에 마을이 세개 있는데 이 마을 웃쪽에 있는 마을을 상부락(원명:대로동)이라 하고 아래쪽에 있는 마을은 하부락(소조양)이라 하였다.

상부락（上部落）:훈춘시 경신진 조양촌의 한개 자연 마을이다.1875년에 마을이 세워지고 이곳에 갈대（芦苇）가 많이 자란다하여 대로동（大芦洞）이라 하였다.후에 이 마을이 조양골 웃쪽에 위치하고 있어 상부락(웃동네)이라고도 불리웠다.1981년 지명조사때에 상부락（上部落）이라 정식으로 명명하였다.

【西架山村】서가산（西架山）:훈춘시 경신진 서가산촌의 소재지인데 경신진에서 서남쪽으로 7.7키로메터 떨어진 산구에 위치하고 있다.1878년 전후에 한족 왕씨와 조선족 한씨가 이곳에 와서 개간하며 마을을 세웠다.1881년 招垦局를 설치한후 이 마을은 兴廉社에 속해서 兴廉里라고 하였다.1931년 마을서산에 우뚝 솟아있는 거대한 암석이 마치 架石 같다하여 마을명을 서가산（西架山）이라고 하였다.

【大肚川村】수전동（秀田洞）:훈춘시 경신진 대두천촌의 한개 자연마을인데 두만강변에 위치해 있다.광서년초기에 마을이 섰는데 조선 이주민들이 황무지를 개간하고 논밭을 일구어 벼농사를 지었다하여 수전동（秀田洞）이라고 하였다.수전이란 조선말로 논밭（水田）이란 뜻인데 한어로 음역하다보니 원뜻과는 련관이 없는 수전（秀田）이 돼버렸다.1935년 일본군에 의해 부락이 강제로 해체되였다가 광복후 주민들이 륙속 이사와 다시 마을이 세워졌다.1981년지명조사시 마을 이름을 수전동이라고 정하였다.

삼거리（三巨里）:훈춘시 경신진 대두천촌의 한개 자연마을인데 산구에 자리잡고 있다.광서년초에 마을이 세워졌는데 하방동（河芳洞）과 피목동（皮木洞）과 본마을 셋 중에서 가장 큰 동네라 하여 삼거리（三巨里）라고 하였다.(훈춘시지명지)

삼거리란 조선 개성시의 한개 행정리이다.광서년초에 조선 개성시 삼거리 이민들이 이곳에 와서 개간하며 마을을 세웠다.그리고 그리운 고향의 이름을 따서 마을명을 삼거리라고 하였다.평양,원산,개성 등 세개 방향으로 갈라지는 갈림길가에 있는 마을이므로 삼거리라고 하였다.

【白石村】백석（白石）:훈춘시 경신진 백석촌의 소재지인데 경신진에서 서쪽으로 15.4키로메터 떨어진 산구에 위치하고 있다.광서초년에 마을이 섰는데 마을뒤에 白石砬子가 많다하여 마을명을 白石砬子라고 하였다.1937년 일제가 근처의 마을들을 강제로 이곳에 합병시켜 집단부락을 만들고 간칭하여 백석（白石）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