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기에는 안도현 석문진과 량병진의 조선족마을 지명유래를 소개하려 한다.이 두 진은 변동이 없고 다만 촌이 변동이 좀 있다.

석문진 조선족마을 지명유래

【茶条村】차조（茶条）:안도현 석문진（石门镇） 차조촌은 진정부의 소재지이다.1906년에 부락이 형성되였는데 토문자（土门子）라고 불렀다.후에 이곳에 차조수（茶条树）가 많다하여 차조구（茶条沟）라고 불렀다.1934년 이곳에 기차역을 지었는데 차조구기차역（茶条沟车站）이라고 명명하였다.마을 이름은 기차역 이름을 따서 차조（茶条）라고 하였다.

【榆树川村】하동（河东）:안도현 석문진 유수천촌 소재지인데 석문진에서 동남쪽으로 8.4키로메터 떨어진 부르하통하동안에 자리잡고 있다.1915년부터 인가가 있었고 1933년에 부락이 형성되였다.당시 느릅나무（榆树）가 숲을 이루었다하여 마을명을 유수천（榆树川）이라 하였다.후에 마을이 강 동쪽에 위치해 있어 하동（河东）이라고 고쳤다.

신흥（新兴）:안도현 석문진 유수천촌의 한개 자연마을이다.석문진에서 동남쪽으로 7.7키로메터 떨어진 부르하통하북안에 자리잡고 있다.번창하고 발달하라는 뜻으로 마을명을 신흥（新兴）이라고 지었다.1936년 일제가 부근의 산재호들을 강제로 이곳에 이사시키고 집단부락을 만들었다.

【仲坪村】중평（仲坪）:안도현 석문진 중평촌의 소재지인데 석문진에서 동북쪽으로 5.9키로메터 떨어져 있다.1930년도에 부락이 형성되였는데 처음에는 차조구（茶条沟）라고 불렀다.1934년도에 돈도철로（敦图铁路）가 개통되면서 석문진 소재지 역을 차조구기차역（茶条沟车站）이라고 정하여서 마을명을 중평（仲坪）이라고 고쳤다.마을이 언덕지고 평탄한 곳에 위치하여 얻어진 이름이다.

신가동（新家洞）:안도현 석문진 중평촌의 한개 자연마을이다.석문진에서 동북쪽으로 7키로메터 떨어진 산구에 자리잡고 있다.1950년 이곳에 3호（3户）가 있었다하여 3호동（三户洞）이라고 불렀다.1957년 호수가 부단히 늘어나 점차 부락이 형성되고 신가동（新家洞）이라고 명명하였다.

【龙兴村】룡흥（龙兴）：안도현 석문진 룡흥촌의 한개 자연마을인데 석문진에서 북쪽으로 2.8키로메터 떨어져 있다.1920년에 마을이 세워졌다.빈곤한 조선 농민들이 이곳에 이사와서 황무지를 개간하고 한전과 수전을 개발하였다.째진 가난에서 어서 벗어나 흥성하고 길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을명을 룡흥（龙兴）이라고 하였다.

【新丰村】신흥（新兴）:안도현 석문진 신풍촌에 속한 자연마을인데 석문진에서 동쪽으로 2키로메터 떨어져 있다.1930년에 부락이 세워졌는데 처음에는 사황툰（沙皇屯）,덕흥（德兴） 이라고 불렀다.1936년 일제의 집단부락 정책에 의해 이곳에 집단부락을 형성하고 신흥（新兴）이라 명명하였다.

성동（城东）:안도현 석문진 신풍촌의 한개 자연마을인데 석문진에서 동남쪽으로 2키로메터 떨어져 있다.청나라말기에 천주교가 여기에서 교도를 발전시키고 있었고 일찍 독일신부가 여기에 거주해 있었다하여 마을을 세울때 이름을 성당촌（圣堂村）이라고 했다.1930년후에 점차 음이 변하여 성동（城洞）으로 씌였다가 지금은 성동（城东）으로 쓰고 있다.

삼풍동（三丰洞）：안도현 석문진 신풍촌의 한개 자연마을이다.민국4년에 조선족 농민들이 이곳에 와서 토지를 개간하고 마을을 세웠다.이곳은 해마다 보리,감자,담배가 잘된다하여 삼풍동（三丰洞）이라고 명명하였다.그후 원래 뜻을 잘 못 리해하여 신풍동이라 불리우다가 1981년 지명조사할때 원래 이름 삼풍동을 회복하였다.

【镜城村】경성（镜城）：안도현 석문진 경성촌에 속한 자연마을인데 석문진에서 서쪽으로 3.5키로메터 떨어져 있다.1909년 일제가 조선을 침략한후 조선 함경북도 경성군（镜城郡）이민들이 살길을 찾아 월경하여 이곳에 와서 정착하였다.꿈에도 못잊을 고향이 그리워 고향이름을 따서 마을명을 경성（镜城）이라 하고 지금까지 부르고 있다.

대성（大成）:안도현 석문진 경성촌의 한개 자연마을인데 석문진에서 남쪽으로 1.6키로메터 떨어져 있다.1935년 맹가구（孟家沟）에 있던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마을을 세웠다.여기에 천주교 교회당이 있었다하여 마을 이름을 성단툰（圣堂屯）이라고 하였다.1945년 토개시에 지명이 종교색채를 띠였다하여 대성툰（大城屯）이라고 이름을 고쳤다.후에 대성（大成）이라고 쓰고있다.원래 대성촌에 속했는데 2007년에 경성촌에 합병되였다.

【北山村】북산（北山）:안도현 석문진 북산촌의 소재지인데 석문진에서 서북쪽으로 7.5키로메터 떨어진 평지에 자리잡고 있다.1910년에 마을이 섰는데 부락이 북쪽 산밑에 위치하고 있어 북산근툰（北山根屯） 혹은 북산상툰（北山上屯）이라고 하였다.1983년 북산（北山）이라 명명하였다.

두구（斗沟）:안도현 석문진 북산촌의 한개 자연마을이다.석문진에서 서북쪽으로 4키로메터 떨어진 평지에 자리잡고 있다.1935년에 마을이 형성되고 이름을 투구툰（斗沟屯）이라 하였다.마을이 斗沟子의 첫번째 골어구에 위치하고 있어 1959년 투구（斗沟）라고 하였다.1983년에 투구툰（斗沟屯）으로 회복하였다.

신안（新安）:안도현 석문진 북산촌의 한개 자연마을이다.석문진에서 서북쪽으로 8키로메터 떨어진 평원에 자리잡고 있다.1935년에 마을이 세워졌는데 新兴起的安居之地라는 뜻으로 마을명을 신안（新安）이라고 하였다.

【崇山村】대복툰（大福屯）:안도현 석문진 숭산촌의 한개 자연마을이다.석문진에서 서북쪽으로 9.1키로메터 떨어진 산구에 자리잡고 있다.1930년에 마을이 섰는데 倒木沟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小倒木沟라고 하였다.1960년 吉祥幸福하라는 뜻으로 대복（大福）이라고 이름을 고쳤다.원래 대복촌（大福村）에 속했는데 2007년에 숭산촌에 합병되였다.

석문산（石门山）:안도현 석문진 숭산촌의 한개 자연마을이다.석문진에서 서북쪽으로 9.5키로메터 떨어진 석문산（石门山）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석문산령（石门山岭）에 광서30년 延吉边务督办吴禄祯이 쓴 “석문산（石门山）”이라는 돌비석이 있는데 마을의 지명은 여기서 유래되였다.

구암（九岩）:안도현 석문진 숭산촌의 한개 자연마을인데 석문진에서 서북쪽으로 6.5키로메터 떨어져 있다.1914년에 마을이 세워졌는데 마을주변에 높은 산들이 절벽같이 서있어 구암동（九岩洞）이라 하였다.부르하통하 남안에 자리잡은 마을은 산수가 수려하여 1945년부터 거주민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마을명을 숭산（崇山）이라고 고쳐 불렀다.후에 촌이름과 중복되여 원지명을 회복하여 구암（九岩）이라 하였다.

【柳河村】무학（舞鹤）：안도현 석문진 류하촌의 한개 자연마을인데 석문진에서 서남쪽으로 15키로메터 떨어져 있다.1910년에 조선 평안북도 농민들이 살길을 찾아 이곳에 와서 터를 잡고 마을을 세웠다.마을 주위에 고산준령이 둘러있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선학（仙鹤）이 춤추는것 같다하여 마을명을 무학동（舞鹤洞）이라 하였다.촌민 대부분이 평안도 후예여서 연변에서도 평안도마을로 유명하였다.원래 무학촌에 속했는데 2007년에 무학촌,남류촌,북류촌,대반촌을 합병하여 류하촌을 만들었다.

신남류（新南柳）：안도현 석문진 류하촌의 한개 자연마을이다.1948년 남류대대（南柳大队）의 부분적 농민이 토지개혁에 의해 토지를 이곳에서 분배받았기 때문에 이곳에 마을을 세우고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마을 이름을 새로 세운 남류라는 뜻으로 신남류（新南柳）라고 하고 지금까지 부르고 있다.원래 무학촌에 속했는데 2007년에 무학촌,남류촌,북류촌,대반촌을 합병하여 류하촌을 만들었다.

남류（南柳）:안도현 석문진 류하촌의 소재지인데 석문진에서 서쪽으로 7키로메터 떨어진 산구에 자리잡고 있다.민국초년에 마을이 섰는데 당시 마을의 남쪽 강변에 버드나무가 무성하여 마을명을 남류（南柳）라고 하였다.원래 남류촌에 속했는데 2007년에 무학촌,남류촌,북류촌,대반촌을 합병하여 류하촌을 만들었다.

향화（香花）:안도현 석문진 류하촌의 한개 자연마을이다.석문진에서 서쪽으로 6키로메터 떨어진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다.1915년 조선에서 들어온 농민들에 의해 마을이 섰는데 시초에 3호가 있었다하여 세호동네（三户屯）라고 불리웠다.광복후 마을뒤산에 봄이면 살구꽃이 만발하여 꽃향기가 바람을 타고 마을에 흘러들어 사람들에게 미적 향수를 안겨주었다.시간이 지나며 마을 이름이 향화（香花）라고 바뀌우게 되였다.한때는 19세대의 주민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세호밖에 남지 않았다. 원래 남류촌에 속했는데 2007년에 무학촌,남류촌,북류촌,대반촌을 합병하여 류하촌을 만들었다.

대반（大盘）:안도현 석문진 류하촌의 한개 자연마을이다.석문진에서 서남쪽으로 5키로메터 떨어진 산구에 자리잡고 있다.1910년부터 인가가 있었고 1935년에 마을이 세워졌다.마을이 대반령（大盘岭）아래에 위치하였다 해서 마을명을 대반（大盘）이라고 하였다.또 북림（福林）이라고도 불리웠다.원래 대반촌（大盘村）에 속했는데2007년에 무학촌,남류촌,북류촌,대반촌을 합병하여 류하촌을 만들었다.

.량병진 조선족마을 지명유래

【东明村】동명（东明）:안도현 량병진 동명촌의 소재지인데 량병진에서 북쪽으로 6.5키로메터 떨어진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1930년부터 주민호가 있었는데 이곳은 동림하（东林河）와 동명하（东明河）의 합수목에 위치하고 있다하여 이도하자（二道河子）라고 하였다.1949년 마을 동쪽의 지세가 평탄하고 넓어 아침해를 일찌기 본다고 마을명을 동명（东明）이라고 하였다.

【会财村】회재（会财）:안도현 량병진 회재촌에 속한 자연마을인데 량병진에서 남쪽으로 4.4키로메터 떨어져 있다.1930년에 마을을 세웠는데 당시 이곳에 목이버섯이 많이 난다하여 중국사람들은 黑菜顶子라고 부르고 조선사람들은 薇菜顶子라고 불렀다.후에 “薇菜”가 음이 변해 회재（会财）로 되였다.

신흥동（新兴洞）:안도현 량병진 회재촌의 한개 자연마을이다.량병진에서 서남쪽으로 8.9키로메터 떨어진 산구에 자리잡고 있다.1935년부터 주민호가 있었고 후에 주민호가 늘어나 마을이 형성되였다.신흥골（新兴沟） 상유에 위치하고 있고 또 新居之地兴旺하라는 뜻으로 마을명을 신흥동（新兴洞）이라 하였다.

【碱场村】함장（碱场）:안도현 량병진 함장촌의 소재지인데 량병진에서 북쪽으로 7.6키로메터 떨어진 산구에 자리잡고 있다.마을앞에 碱草甸子가 있다하여 마을명을 함장（碱场）이라고 하였다.다른 설에 의하면 함장（碱场）은 만족어인데 五道眉란 뜻이다.일종 머리에 五道眉线이 있는 새를 말한다.

【凤栖村】봉서（凤栖）:안도현 량병진 봉서촌의 소지지이다.량병진에서 동남쪽으로 2키로메터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이곳은 원래 길림에서 연길로 왕래하는 하나의 역참이였다.청조말년에 훈춘에 기황이 들어 구제량을 실은 마차들이 길림에서 떠나 연길로 가는 도중 이곳에서 공교롭게 큰 비를 맞아 량식이 젖게 되였다.할수없이 이곳에서 2키로메터 떨러져 있는 언덕진 곳에다 젖은 량식을 말리우게 되였다.후에 이 언덕진 곳을 량미대（晾米台）라고 불리우게 되였고 음이 전환되여 량병태（亮兵台）가 되였다.1934년 일제가 돈도철도를 부설하면서 부근에 기차역을 설치하고 량병태역이라고 명명하였다.그래서 이곳은 구량병태（旧亮兵台）라 고쳐부르게 되였다.1935년 이 마을이 봉황산자락에 위치하고 또 길상하다고 여겨 봉서（凤栖）라고 고쳐부르게 되였다.

【新胜村】신승（新胜）:안도현 량병진 신승촌의 소재지인데 량병진에서 서남쪽으로 6.2키로메터 떨어져 있다.1930년 이곳에 산재호들이 있었고 1937년60가구의 조선족 이민들이 이곳에 이사오면서 마을이 형성되였다.마을이 신흥하와 한 골물이 합하는 곳에 위치하였다하여 마을명을 합수동（合水洞）이라고 하였다.1945년 조선족들이 떠나가고 이듬해에 17가구의 한족들이 이곳에 정착하고 새로 건설한 마을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자는 뜻으로 신안（新安）이라 명명하였다.1981년 지명조사시에 신승（新胜）이라고 이름을 고쳤다.

【普光村】보광（普光）:안도현 량병진 보광촌에 속한 자연마을인데 량병진에서 동남쪽으로 5.8키로메터 떨어져 있다.1930년 마을 부근의 비탈진 자갈밭에서 소가 넘어지고 구불면서 죽은 사건이 발생하였다.그래서 이곳을 구불라즈（古布砬子）라고 불렀다.원래는 滚牛砬子인데 조선어 발음대로 표기하다보니 구불라즈（古布砬子）가 되버렸고 후에는 구일라즈（九日砬子）라고 불렀다.1946년에 마을에 소학교가 섰는데 교육을 보급시키고 영광을 쟁취하자는 뜻으로 보광소학（普光小学）이라 명명하였다.마을명도 자연히 학교의 이름을 따서 보광（普光）이라 하였다.

라남（罗南）:안도현 량병진 보광촌의 한개 자연마을이다.량병진에서 동남쪽으로 7.3키로메터 떨어져 있다.마을이 서기전에 송씨란 분이 살았다하여 송가골（宋家沟）이라고 하였다.1936년 조선 함경북도 경성군 라남읍（罗南邑）에서 건너온 농민들이 이곳에 와서 마을을 세우고 고향이름을 따서 라남이라고 하였다.1955년 조선족들은 모두 이사가고 철로의 채석장이 되였다.채석장 직공들의 거주지가 되였다.

【青林村】청림（青林）:안도현 량병진 청림촌의 소재지인데 량병진에서 북쪽으로 10키로메터 떨어져 있다.1937년 60가구의 조선족이민들이 이곳에 정착하고 마을을 세웠다.마을이 연통라즈（烟筒砬子）란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다하여 마을명을 연통라즈툰（烟筒砬子屯）이라고 하였다.후에 조선족들이 이사가고 한족들이 그 자리를 메웠다.1958년 이곳에 수목이 울창하다하여 청림（青林）이라 이름을 고쳤다.이 마을도 개발초기 조선 집단이민들의 고된 삶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유서깊은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