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뒤인가 엄마는 집가는 도중에 또 내 사무실에 와서 고모를 욕한다.
엄마: 간나새끼 돈 못가져오면 이만 저만해서 못가져온다고 전화를 해야지
나: 좀 기다려 보쇼 .아재 출근하니까 돈 찾을 시간이 없어서 못 찾았겟지 이재 고작 만 하루 지났잼다.
엄마: 간나새끼들 일 하는것 밧으람 큰거나(큰고모) 작은거나 하나도 맘에 드는게 없다.
나: 아니 아즈바이 빌려 간거 왜 또 아재를 욕함다.
엄마: 니 또 웃긴다. 그게 그게지 .내 이만저만 해서 빌려 갓다고 말할때는 첸심 아는것처럼 안 빌려 갓다 하잖더니 ?
나: 좀 기다려 보쇼 . 엄마 그 돈을 당장 어디다 저축 할떼 있슴다 ?
은행에서도 지금 문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남의 사정도 좀 알아바야지
엄마: 너는 정말 천사다야. 그럼 누기 내 사정 알아바 주니
나: 댓슴다. 빨리 집에나 가쇼 .정말 신경질이 남다. 맨날 돈돈 하면서
엄마: 내 니 하고 말하는게 우둔하지
(우울증 환자마냥 머리속에 그 돈 박에 생각이 나질 않는 모양이다. 말하는거 보면 정말 혼자서 정신병자 마냥 자꾸 남을 욕하고 ...그런 말을 듣는 내가 막 신경질이 나고 짜증이 나서 .. 차라리 엄마랑 보지 않는게 내가 살아 가는 방법이 같다. 그래서 몇일은 연락을 하지 않앗다 . 그런 생각이 나한테 불안함을 안겨주고 내 정서에 영향을 미친다. 내 삶은 오직 내가 좌우지 하면서 살아야 하기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후에 고모한테서 엄마 한테로 나머지 돈 1만원을 고모부가 못주겟다고 하더란다.
그래서 엄마가 왜 못주냐 . 빌려갓으면 그 돈을 값는것이 원칙이지 ? 줫으면 그 1만원을 준 날자하고 날 설뜩할수 잇는 은행지출 내역서라도 가져오라 햇단다.
참 고모부도 웃기는 사람이다. 돈을 주겟으면 3만을 같이 가져오던지 해야지 달랑 2만원만 주고 1만원은 무슨 심보로 주지 않겟다고 나 눕는지 ..
몇일뒤 들어보니 .그날에 고모한테 메세지를 넣어서 1만원을 안 가져오면 법원에 걸겟다고 문자를 넣엇단다. 참 맘도 착한 고모한테 ..고모는 어간에서 무슨 잘못 ?
그러다 농촌에 잇는 아버지가 겨울에는 시내에 오시겟다고 하셧고 시내로 오실때는 물건이 많고 내 일도 있고 해서 내가 모시러 갔다.
농촌 집에 가니 아침 식사를 하고 식기도 안 씻어놓고 동네 친한 집에서 그집 개를 잡는다고 거기서 술을 드신단다.
나는 엄마가 부탁한 짐에 이것 저것을 챙기고 감자. 무우. 배추김치. 생배추 ,(창고에 들어가보니 작은 포기수로
40포기는 잘 되엿음)을 옆에 입사귀를 다 떼여버리고 주머니에 넣고 .호박에 . 사과배 몇상자.ㅎㅎ 한알도 안
남김 ..그렇게 차에 싫어 놓고 .냉장고에 버릴꺼 버리고 아침밥을 밥가마에서 꺼내서 비닐에 넣고 밥찬 몇가지를
챙기니까 .마침 내 업무를 볼 일이 잇는데 거기서 일보러 가자고 전화가 온다.
그 일인 즉 나는 고향이 연변이고 남편은 흑룡강인데 옛날에 천진에서 첫 집을 사면서 호구부 2개가 왓다 갓다하는것이 시끄러워서 첫집을 산뒤 이듬해인가 내 호구를 신랑쪽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지금 다시 원래 고향으로 가져 올려고 하니 좀 문서가 복잡하다. 그래서 이날은 농촌에 왓던바에 파출소에 들려서 수속을 하고 정부에 가서 도장을 맞았다. (나중에 호구 다 옮긴후에 이 내용을 다시 쓰겟습니다. 아직 진행중이여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겟네요 )
아침 시내에서 9시쯤에 떠낫는데 돌아오니 5시가 거의 된다.
그 이튿날 저녁에 고모가 나한테 전화가 온다.
고모: **아 어디야 ?
나: 내 엄마 집이오
고모: 그럼 니 엄마집 밑으로 오라 . 아재 올라 가지 않고 돈 1만원을 너를 주자.
나: 아재 아즈바이 돈 1만원을 가져 오는거 아오 ?(난 또 고모가 혹시라도 고모부 몰래 통장에서 미안해서 가져오는가 해서 물어보는거다)
고모: 아즈바이 안다.
나: 아재 그러면 아재 올라오오 . 왓던바에 아버지 얼굴도 보고 같이 밥도 잡숫고 가오 .그리고 아즈바이 한테 전화 해서 엄마 집으로 같이 와서 식사도 하고 모순도 불겸 그리고 놀다 가오 .
고모: 아즈바이 안 올꺼다.
나: 그럼 내가 전화를 할게
고모: 오 알앗다
나: 아즈바이 .
고모부: 오
나: 엄마집에 오쇼 ,같이 와서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면서 좀 풀고 가쇼
고모부: 시타. 아재 이재 갔을 꺼다
남: 네 이제 왓슴다. 그래서 아즈바이도 오쇼 .아버지도 어제 왓는데 식사도 하고 놀다 가쇼
고모부: 시타 .너네 끼리 먹어라.
ㄸㄸㄸㄸㄸ뚜~~~~~~~~~~~~~
나: 안 오겟담다. 우리 끼리 먹어람다.
고모: 형님에 늦어서 미안하그마 1만원 가져 왓으꾸마
엄마는 듣는체 만체 하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기색이다.
나: 아재는 여기서 밥 잡숫고 가오
아재 : 나도 집에 가서 먹겟다.
아버지가 전화를 걸어도 그냥 꺼버린다.
아버지: 그럼 집에 가서 같이 먹어라
고모: 냐 알앗오. 오빠 . 형님에 내 가겟으꾸마
나: 엄마 아재 가겟담다.
그제야 주방에서 나오면서 나오는것는도 꼴보기 싫은 사람이 온것처럼 한마디 하는게
엄마: 냐 ... 알아서 하오
알아서 하오 ? 그 말인 즉 다니던지 안 다니던지 너네 알아서 해란 말이다.
그렇게 작은 고모네하고도 지금 다니지 않는 상태다. 양력설 전에 둘째 고모네가 엄마네 집에 놀러 와도 전에 같으면 울 엄마 집에서 3형제네가 같이 먹고 놀고 하겟는데 눈치를 보면 둘째 고모네는 모르는 상태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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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받았으면 됐어요. 못받게 되나 걱정했네요 ㅋㅋㅋ
그래서 옛말에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는다고..형제들끼리 돈 거래하는건 아니라고 햇네요..급해서 빌려갓으면 제때에 갚아주면 형제간에 우애도 깊어지겟는데
..어느집에나 이런 돈 문서는 다 잇지 않을가요?ㅎㅎ
차라리 2만원 가져 올때 3만원을 가져 왓으면 전처럼 그냥 왕래하면서 다니겟는데 참 우리도 어간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이제 2일 뒤에 고모부가 생일인데 가자니 엄마가 또 난리할꺼 같고 우리까지 안 다니면 정말 완전 88 이것 같기도 하구요 .
또 엄마 아빠 싸우는걸 봐야겟으니 지금부터 머리가 곤두 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