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사 -연변편 33

여삿갓 | 2023.01.30 11:13:11 댓글: 3 조회: 559 추천: 1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437759

음력설 몇일전인가 동네 오빠 한테서 문자가 온다. 저녁 8시쯤이라서 혹시나 나의 호구땜에 연락이 오는가 해서 답변을 햇다. . 현재는 고향에서 회계 업무를 하고 잇다.

오빠:머하니

: 머 안하오

오빠: 시간 되니 ? 술이나 같이 먹자

: 시간은 되오. 근데 지금 이시간에

오빠: . 니 시간 바쁘면 나중에 보고

: 괜찮오.

오빠: 내 술 살께 .어디가서 먹겟니 ?

: 나는 다 괜찮오. 맥주집 ? 아니면 우리집 근처로 오오 . 내 술 살께 ,내 전번에도 술 산다 햇재 .

(
남자들과 마일때는 될수록이면 여자들은 멀리 가서 마일 필요 없다. 내 명언이다 ㅋㅋ)

오빠: 알앗다

저녁에 맥주 생각이 낫지만 밤에 화장실 다니기 싫어서 될수록이면 술을 마신다.

남편하고는 근처에서 오빠랑 간단하게 하고 들어 온다고 말햇다. 내가 신랑을 데리고 나가지 않는 원인은

신랑이 나이가 들면서 술을 먹으면 말하던 말 또하고 남자둘이 않으면 취뉴비만 할것 같아서 엿다
.

전에도 한번 같이 먹은적이 잇어서..

: 오빠 머 먹겟오 ? 땐차이 하오

오빠: 아무거나

: 아무거나란 채소 없오

오빠: 국물이면 된다.

: 알았오 .내 시킬께 .

피쥬궈에 채소 2가지 .시키고 나는 맥주 2병 그 오빠는 소주 3냥 짜리 인지 ? 2냥짜리 얼궈터우 인지 시키고

: 어디서 한잔 햇구나

오빠: ,사촌 매형이 작년에 차 사고로 돌아 간거 오늘에 가서 쓰료로 해결 해서 술 한잔 하고 이재 왔다

: 그럼 집에 가서 누워나 잘꺼지 ㅎㅎ

오빠:집에 간게 글쎄 아ㅅㄲ 란게 내 배고파서 마라탕 시켜 달라고 햇더니 돈이 없단다.

오빠: 개 ㅂㄷ 같아서

;그래서 나한테 문자햇오 ?

오빠 : 앙까이ㅅㄲ 란게 문자로 머라 머라 하지 신경질이 나서 .그래서 문자 본게 니 한테서 보낸게 잇더라.

: 냐 내오늘 우리 아버지랑 같이 친자관계 증명떼서 오빠한테 사진 찍어서 보냇재

오빠: 그래 그거 보고서 문자 넣었지

: 그래서 내거는 언제쯤 될껏 같오?

오빠: 설 지나서 인차 될꺼다. 좀 기다려 봐라. 다른 사람이꺼랑 같이 하는게 ...

: 알겟오

오빠: 아 ㅅㄲ 랑게 말을 안 듣지 앙까이도 머라 머라 하지 내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애 보고 이제 학교 필업하면

군대 가라니까 안 가겟다지
. 내 가한테 돈 쓴게 얼마인데 초중때부터 뽈찬다면서 돈 내고. 거기서 꺼내오면서

돈 내고
. 사고 쳐서 돈 내고 가서 빌고 .내 자존심이 얼마나 강한데 .애ㅅ끼 땜에 내 정말 별란짓 다 하고 다녓다.

: 그렇게 공부 차 하오 ?

오빠 : 빵이다 (손가랑으로 0k 모양하면서 ) . 내친구 连长 하는게 잇는데 지써 가서 2년잇다가 오면 일자리는 문제 없단말이다.

:그러면 어디 직업 학교나 보내서 머 기술이라도 배우게 할꺼지 그러오

오빠: 모른다. 이제 대학 시험 치고 어떻게 하나 얼려서 군대 보내야지

. 너를 잡아야 되는데 그때는 어렷고 ,우리 형편도 없고 지금의 이 말솜씨면 내 너를 꼬시는데 .생각을 잘못햇단 말이다.

: ? (잘 못들었나 해서 다른 물어본게 또 그말 한다. ) ㅎㅎㅎ .오빠 또 웃기오 . 내 머 오빠를 보기나 할꺼 같오 ?

(
참 사람 보기는 내 머 눈이 없는가 ? 볼것 없지.생활 형편이 없지 .그때는 내가 짝사랑 햇던 남자가 있엇지 )

오빠: 내 그때 지금 같아선 너를 꼭 잡았어야 햇엇는데

: 취뉴비 그만 하오 . 내 그때 좋아하는 남자 잇었오

오빠: 아 그러야 ?

: 그렇지 않구 ㅎㅎ(오빠 그리구 전번에 내 **의 위챗을 달래서 내 추가 한게 나를 수락 안 합데 . )

오빠: 가네 앙까이도 되게 조사하느것 같더라 . 내 문자 보내도 답이 없더라

:~~(그래서 내 위챗을 수락 안 햇구나)

((이 사람을 말하자면

사춘기가 들기 시작햇고 짝사랑을 었다 .그러다 한번도 커서는 말을 못해보고 중학교 졸업하고 시내서 2년제 학교에

들어가
졸업하자 마자 외지에 나가서 하는 바람에 사적으로 만나거나 .대화나. 한번도 해본적 없엇다.중학교때에 자꾸

주위에서 맴돌고 하는거는 밧는데
그때 보이지 않으면 보고 싶고 보이면 짜증난다고 해야 될까 ?

(이런 생각이 들엇다.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엇는지.. )

근데 나이를 조금씩 먹다보니 한번쯤은 그냥 얼굴이라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라서 위챗 추가를 보냇는데 수락을 안해 준다.

그냥 좋은 추억으로만 살아야 할껏 같다. 아름다운 추억 말이다. ))

정말 자존심도 상한것도 있겟지만 그래도 죽기전에는 얼굴 한번만이라도 볼수 잇엇으면 하는 바램으로 추가를 보냇었다.일본에

단다..그래서 조선말에 중굴말에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적어서 보냇.혹시라도 조선말이 깨지면 중국말이라도 볼수 잇겟지

하는 맘으로.
위챗번호를 알앗으니까 50%는 희망 있는건데 첨에는 추가 신청을 하니까 아이디 번호가 보이고 펑유쵈 사진것

같은게 보이던게
다시 추가를 보내니 후에는 보인다))

오빠 : 니 그리고 전번에도 내 말햇지만 회계할 생각 잇니 ?

: 시켜주면할 생각은 잇지 .근데 내가 회계 하면 오빠는 머 할려고 ?

오빠: 내 머 여기에 회계하러만 왓겟니 ? 더 큰거 보고 왓지

: 아 ~~

오빠: 이제 **이 나이 더 먹으면 못한다. 그래서 내가 그 자리까지 올라갈려고 하거든 .이건 오직 내 생각뿐이고 또 내 그렇게 까지

올라 갈꺼다. 그리고 만약에 올라 갓다 하면 나랑 손발이 맞는 사람을 내가 뽑는거지 .그래서 니 딱 할 맘이 있으면 내 좀 고려해

보겟다..

: 나도 그렇오 .일단은 지금 하는 사업이 크게 돈을 벌지도 못하고 . 또 엄마는 힘들어서 아버지를 따라 다니지 못한다고 하니.

나는 기실 농촌생활이 좋오. 오빠도 알다 싶이 내 외지에서 여기 온지 몇해 박에 안 되지만 일철이면 내가 항상 촌에 내려가

일을 방조하재요

오빠: 이건 언제까지나 내 생각이 뿐이다. 암튼 니 호구 옮기는거는 당연히 되는거구 .넘 급해 하지 말라.

: 냐 괜찮오. 우리 신랑 설 쇠고 고향에 한번 갖다 올때 어차피 할수 잇으면 그때 같이 하면 좋겟다는 생각에 내 전번에 물어 본거요

말햇던 말을 반복하고 하고 거의 11시가 다가 왓다

; 인젠 그만 하기오 .

오빠:오 그러자

다른때 같으면 맥주 2병도 먹으면 약한 취기가 오르겟는데 2병을 다 마셔도 말똥말똥 하다.

택시에 안는것 까지 보고 나는 집으로 왓다 (집이랑 150메터 거리 )

추천 (1) 선물 (0명)
IP: ♡.136.♡.86
마음의변화 (♡.130.♡.239) - 2023/01/30 13:48:22

현실이네요,저도 농촌호구로 바꾸고 싶은데 정말로 상황을 잘 써주세요.

로즈박 (♡.175.♡.27) - 2023/01/31 00:09:48

ㅎㅎ그러게요..저도 농촌호구로 가져가고싶은데 친척이 촌장인데도 안된다고 하던데요..

여삿갓 (♡.136.♡.86) - 2023/01/31 08:35:45

현재 시내 호구이면 좀 힘들껌다 //그러나 저 위에 저 오빠 말대로 하면 안 되는일이 없담다. 돈을 적게 쓰느냐, 많이 쓰느냐의 관계 뿐임다. 아니면 촌장이 시끄러워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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