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사- 연변편 -34

여삿갓 | 2023.01.31 08:51:07 댓글: 3 조회: 880 추천: 2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438073

얼마후 음력설이 다가 왔다

이틀전에 준비를 다하고 설전날부터 엄마네 집에서 마작을 놀기 시작햇다.

설날에는 아들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한테 세배를 하고 엄마가 돈 500원을 주고 \

시누이가 설 인사를 하면서

시누이: **이는 세배돈을 안 받는대요 ?

: ㅎㅎ 우리 엄마 집에서 이제 금방 아침을 먹고 집에 갔오

: **(아들 ) 고모한테 설 인사 해줘라

아들 : 알았어요

그리고는 생각 없이 놀음을 계속 놀다가 정심을 먹고 큰집에 (큰동서)한테 영상 통화를 눌었다

: 설 잘 쇳어요 ?

동서: . 잘쇳오 . 저네도 잘 쇳오 ?

: . 엄마네 집에서 같이 쇠고 금방 정심 먹고 설거지 하고 지금 하는 중이예요

동서: 우리도 금방 먹엇오. 내년에는 같이 쇠야지

: 네 내년에는 같이 쇠기쇼 (그냥 인사 치례 ) . 새해에 복 많이 받아요

동서: .저네도 새해에 복 많이 받오

시형: **이 좋은 대학에 붇길 바래요

: . 감사합니다. .내년에 봅시다.

동서: 88

정심을 먹고 아들이 1시간도 안 되여서 다시 돌아 왔다

: 어째 왔니 ? 혼자 집에서 있기 싫데 ?

아들 : 아니 누나가 엄마, 아버지 한테 인사를 하겟다 해서 . 누나가 위챗이 없다고 해서요

: 그래 그럼 니 누나한테 영상 보내라 .

딸아이 (시 조카): 숙모, 삼촌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 그래 **아 고마워, 전화해 줘서

딸아이: 설 잘 쇠세요

:. 우리 **이도 새해에 복 많이 받고. 출근도 잘 하고 . 좋은 남자 친구 찾길 바래 ㅎㅎ

딸아이: ㅎㅎ 네 알겟습니다.

아들 : 누나가 아침에 나한테 100원 훙보 보내줫어

: 그래 ? 누나 있어서 좋구나 . 니 그냥 할매 집에서 놀래 ? 아님 집에 갈래 ?

아들 : 집에 갈래 .

우리집이랑 .엄마네 집 거리가 50메터 거리박에 안 되는지라 밥을 먹자마자 항상 집으로 고고

놀음을 놀면서 시형네 큰애 한테 200, 작은 애 한테도 200, 시누이 애한테 888원을 보내줫다

시누이: 형님에 무슨돈을 이렇게 많이 보내요 ?

: 우리 애기 (시누이네 아들/ 중국말로 어떻게 쓰는지 잘몰라서 그냥 우리 애기 라고 한다. ) 맛맛이거랑 많이 사줘라고

시누이: 그래도 . 넘 많아요 .

: 내 성의니까 받오 . 그리고 저네 사업이 잘 되고

시누이: 고마워요

: 고맙긴 . 전번에도 양력설에 **이한테666원 보내 줫으면서

시누이: 조카들 한테서도 **이가 젤 이뻐요 . 다른 애들 (시형네 애 둘 ) 한테는 그렇게 안줬어요

: ㅎㅎ 감사하오

시누이: 정말이예요. 어머니 있을때부터 우리 **이를 (울아들)젤이뻐 햇으니깐요

:내 이제 큰 형님 하고 그냥 설 인사를 2.3분 정도 햇오

시누이: 잘햇어요 . 설 잘 보내세요

: 그러기오 . 나중에 자주 통하하는 걸로 88

나: 아들 고모 너한테 얼마를 보내 왓데 ?(문자를 넣었다 )

아들 : 고모 2000원 보내 왔어요

나: 알앗어

그때까지만 해도 놀음을 노는라고 큰집에 아들 보고 인사를 해란 말을 햇다. 과연 설날에

설인사를 햇더라면 아들 한테 설소비돈이라도 보내왓을까
?


저녁쯤에
큰동서가 음성으로 메세지가 왓다.

큰동서 : **이 무슨 애들 한테 설소비돈까지 주면서 . 감사하오

: ㅎㅎ 설인데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큰동서: 아유 고맙소 (웃는얼굴 ) () ()

머리가 있는 여자라면 그래도 얼마라도 아들한테 줘라고 보내주겟는데 .3마디만 하고 말이 없다.

침대에 누워서 생각을 해보니까 . 참 나도 바보 스럽게 딸아이 한테서만 전화가 와서 인사를 받앗으면

그냥 딸아이 한테만 주면 될걸
. 남자아이는 전화도 안 온걸 줫던가 싶은게. 그렇다고 애들을 쪽을 놓겟는가 ㅎㅎ

그래서 이튿날 아침에는 신랑과 아들애 보고 큰집에 영상을 보내서 어제는 애가 밥을 먹고 우리 집으로 오는

바람에 인사도 못해서 설인사를 이재 한다고 말해라고 햇다.

남편은 설인사는 날에 하는 거지 어디 이튿날에 하는 있나는 뜻으로 말한다.

: 아무때나 하면 되지 . (목적은 하나 설인사를 받고 어떻게 행동하나 싶었엇다 )

그리고는 나는 먼저 엄마네 집으로 가서 아침준비를 햇다.

아들 : 내 엄마 말대로 큰아버지 한테 새해에 복 많으세라고 말했어요

: 그랫어 ? 잘햇어 . 큰아버지랑 깨낫데 ?

아들 : 아니, 우리 전화해서 큰아버지를 깨웟어

: 큰 엄마는 머라데 ?

아들 : 보지 못햇어요 . 큰아버지하고만 통화하고 큰아버지가 말하는게 . 자기네 딸, 아들은 밥만 먹으면 둘다 자기방으로 들어간대요 .

: 그랫어 ? 그리고 다른 말 없엇어 ?

아들: 없어 .

그래서 설날 이튿날 저녁까지 기다렷는데 아무소식 없다.

이제는 정말 큰집이랑 설이고 머고 더러워서원 내가 아들 보고 인사를 해라는거는 내가 자기네 자식들한테

한것 맘큼은 아니라고 그래도 자식한테 조금이라도 성의를 보이라는거다.

2023년 부터는 큰집이랑 문자.영상, . 거래 다 안 할것이고 생일에도 인사를 안할것이다.

내동생과도 인연 끝엇는데 그까지 시집이 머냐고.


-----끝 -----


요즘에 차를 배우는라고 시간이 없겟지만 음력설도 다 지나갔고 신랑의 비자 , 저의 호구 , 등등

문제로 인해서 여기까지만 쓰겟습니다. .(아직 진행중이라서 이제 하나씩 해결 되는 대로 찾아 뵙겟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포인트 선물도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건강하시구요
하는 일마다 대박나세요
2023년 화이팅 !


추천 (2) 선물 (0명)
IP: ♡.136.♡.86
떡상하게하소서 (♡.62.♡.37) - 2023/01/31 09:59:42

잘 봤습니다~
후속 기대하겠습니다~

l판도라l (♡.109.♡.184) - 2023/01/31 10:13:38

역시 실화가 재미있네요. 요즘 인정세태를 엿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해 하시는 일 순조롭고 내내 행복하시길 기원해드립니다~~~

로즈박 (♡.175.♡.27) - 2023/01/31 12:26:42

나이 먹은 사람들이 일처리 잘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집안도 많죠..ㅎㅎ진행하는 일들 잘 해결하시고 빠른 시간내로 돌아오시길..하시는 일 잘 되시고 항상 좋은 일만 함께 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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