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크자 그리고 나 11

매짜다 | 2024.07.09 17:40:39 댓글: 4 조회: 774 추천: 6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583361
 한번은  하라다(原田) 라는  내가 아는 야크자가 우리학교에 놀러왔다. 
 아무 사전 연락도없이 학교주변에 올일이 있어서 왔다가 내생각이나서 들렷다는것이다.
 하라다상은 학교를 구경하고 싶다고했다.
나는 그를 데리고  도서관이랑 체육관, 교실등을 안내해주었다. 안내해주면서  사회사람들도 나이먹고 학교에와서 다시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너도 어떤가 했다.
그는 " 흠~  대학생들은 이런데서 살고있구나.
여자애들이랑 같이 공부하는게 머리에 공부가 들어가겠냐.." 라고하면서  자기는3년제  남자대학을 졸업했다는것이였다.
형무소에 갔다온걸 그는 그렇게말했다.
그리고  지나가는 도서관직원을 보고 저자식이 전번날 유흥가 술집에서 아가씨들 엉치를 만지며 놀더라는것이였다.
 나는  하라다상한테  학교에와서  아무말이나 하지말라고 했고  또 다시는 학교에 찾아오지말라고 부탁했다.
 그는  무슨뜻인지 알았다며  하마오까(浜岡) 상하고  자기가 학교에 왔다간걸 절대 말하지 말라고했다.
 자기가  학교에  다녀간것을 하마오까상이 알게되면  혼난다는것이였다.
 그렇다, 하라다상은 하마오까 조직원중 한사람 인것이였다.
 그리고 그는 저녘에 같이 술마시자고 하면서 자기가 쏠터니 여학생들을 데리고와도 된다는것이였다.
 나는 데리고 갈리가 없었고 또 야크자들과 술마시는데 따라갈 여자애들도 있을리 만무했다.
  물론 하라다상도 그렇게 기대하는 표정은 아니였다.
 나는 같은 유학생친구 한명을 데리고갔다.
  술마시고나서  나는 하라다상 한테  절대로 학교에 찾아오지말라고  다시한번 신신당부했다.
 그놈은  야크자티가 너무났고 또 내가 야크자들과 알고지내는걸 다른사람들한테  알려서 좋은일이 없기때문이였다.
 그후  하라다상은  다시 찾아오지않았고  나또한  하마오까상한테  그가 다녀왔다는말을 하지않았다.
 하라다상도 그렇고 적어도 내가아는 야크자들은 의리를  목숨처럼 여기고 약같은건 절대로 안한다. 
 약에 손대는사람이 있었다면 나는 아마도  그런야크자들과는 접촉하지않았을것이다.
 그것이 나한테 있어서 그들과  알고지내는데 최저한의 조건인것이다.
이유같은건 없다.

  내가 알고지낸 사람들 가운데는 야크자만 있는것이 아니였다.
경찰 친구도 있었다.
 같은학교에 다니는 일본 여자애의 남친이였는데  이름은 사이토우(斉藤) 상이라고  서울에 2년 유학한적이 있어서 한국말도 아주잘한다.
그 여자애가 내가 조선족인걸 알고 나를 소개해줬던것이다.
 물론  다른 조선족 애들도 있었고 중국 뿐만아니라, 미국,  동남아,러시아,한국유학생들도 있었지만  그녀는 희한하게도 나한테만 자기 남친을 소개해줬던것이다.
 그후로 나는 사이토우상하고 아주 가깝게 보냈다.
  우리집에도 여친을 데리고 여러번 놀러왔댔고  같이 뽈도차고 온천도가고 캠핑도 다니는 사이였다.
 규슈는  한국부산과 가깝고 한국유람객들도 많이다니며 또 한국에서온 불법 체류자, 일본사람들과 결탁하는 밀수업자,절도단 등등  일이많다는것이였다.
 그리고 사이토우상은 조선에대해서도 아주 흥취를 가졌다.
 왜냐하면 일본과 조선은 국교가 수립되지않아 정상적으로 조선에 갈수가없고 베일에 쌓인 나라이기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조선에대해 그리아는것도없고 설령 안다해도  아무말이나 말해줄수는 없었다.
 아무리 친한사이라해도 일반사람도아니고  일본경찰한테  조선이나 한국이나 중국에대해 이것저것 아무말이나 한다는것은  민족과 조국을 팔아먹는 행위나 다름없기때문이였다.
 중국에 가면 강건너로  조선을  구경할수있고  시장에가면 조선물건들도 살수있다고하니  아주 신기해하면서 언젠가 나를따라  중국에 놀러가고 싶다했다.
 하지만  그건 아직까지도 실현 되지못하고있다.
 그도 그렇게까지 하면서 조선을 알고싶지는 않았을터니말이다.
 그리고  야크자들과 함께 놀러다니며 듣고 겪은일도  사이토우상 한테는 절대 말하지않았다. 
그것또한  의리를 저버리는 배신행위이기 때문이다.
사이토우상 또한 경찰내부일은 입밖에 내지않았고  나도 일본경찰에 관심이없었고 우리는 서로간의 그어떤 이해관계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친구로 재밋게 보내왔고 그런 좋은친구사이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였다.
 서로가 그것을  알고 이해 하기때문에  우리는 더 친해졌고  오래갈수가 있었던것 같았다.
 오래동안 연계가 끊겨졋지만  언젠가는 다시가서 한번 만나보고싶은 사람중의 한명이다.
 이제는 나이도 들었고 워낙 사람됨됨이가 좋고 똑똑한 친구라서 한자리 할지도 모르겠다.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다음계속)
추천 (6) 선물 (0명)
IP: ♡.224.♡.144
호소호소호소 (♡.94.♡.65) - 2024/07/10 15:08:15

偶然的机会有幸拜读了楼主的文章,一口气从第一回追到了第十一回。感谢楼主的分享,也感谢楼主在百忙之中的及时更新。为了能留言今天特意开通了会员。文章很出彩,阅历很丰富。文中有楼主身在异国他乡边打工边学习的艰辛,也有楼主对日本社会特有阶层黑帮组织的别样评价(我自认为是楼主亲身经历过后的一种客观评价),文中人物个性鲜明,有血有肉,有情有义,也能隐隐约约感受到楼主的家国民族情怀。若楼主对朝鲜语的分写在严谨那么一点点,哈哈!小小建议,请勿介意。期待楼主的后续更新,再次感谢楼主的分享。

매짜다 (♡.167.♡.236) - 2024/07/10 19:06:50

아,감사합니다!
제가 컴퓨터로는 조선말 칠줄몰라요,
그래서 핸드폰으로ㄱㄴㄷㄹ보면서 쓰다나니 띄여쓰기가 이상할때가 많습니다.
많은 이해를 바랍니다.

체호브 (♡.26.♡.71) - 2024/07/12 13:05:46

글 잘 보고 가요.

매짜다 (♡.167.♡.17) - 2024/07/12 21:56:53

감사합니다. 힘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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