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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자 그리고 나 17

매짜다 | 2024.07.18 19:24:00 댓글: 1 조회: 492 추천: 4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585305
  이듬해 나는 갑자기 결혼하게 되였다.
  애기가 생겼던것이다.
  우리는 애기를 안고 고향에 가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였다.
   순서가  말이 아니다.
   하지만 이미 도꾜 중국 대사관에서 결혼증을 발급받고 애기를 가졎기에 법적으로 어긋나는 일은 아니였다. 
  다만 안해나 가족한테 미안한 일인것만은 사실이다.
  생각 같아서는  좋은회사에 취직해서 좀 더낫은 환경에서 결혼식을 그럴듯하게 올려주고 싶었지만  이미 저질러 놓은일이 있어서  더이상  미룰수는 없었다.
   취직 할때까지  여친을  다치지 않고  놓아 둔다는것 또한 실례가 되기 때문이다. ㅋㅋ
   프라이벳 땜에  안해와 자식들 얘기는 이쯤하겠다.
  다만  중국대사관에서  결혼등기 신청시 남여가 같이 찍은 증명사진이  필요한데 일본사람들 한테는  그것이 신기하게 느껴 졌던것이다.
  사진관 아저씨가 시물시물 웃으며 난생처음 이런 사진찍어봤다고 했다.
  세상은 넓고 다종다양하다.
  일본에는 신분증도 호구 제도도  존재하지 않고 결혼등기 할때도 그냥 시청이나 구청에가서  결혼등기 종이에다 써서 받치면 끝인것이다.
  결혼증 같은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사람들한테  있어서 신분을 증명할수 있는것은  운전면허증이나  보험증  학생증 정도이다.   
  그래서 일본국내에서 비행기를 타거나 신간선(新幹線) 을 탈때에도  그냥 표를 떼고 타면된다. 
  나는 오히려 그것이 더 신기했다.

  야크자  두명이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왔다.
  나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말이다.
  야마쿠치  소속 이였다.
  신분이 중요한게 아니라 일본 한끝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면서 까지  결혼식에 와주었다는 그것이 고맙기 그지없는 일이였다.
  나는 결혼식을 올리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계속하여  열심히 알바를 하였다.
  더욱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였다.
  그렇게  알바를  하다가  뜻하지 않게  포카가게는  갑자기 문을 닫게된다.
  누군가의 신고로  경찰이 들이닥쳣던것이다.
  다행이도 사장님은  어느정도  벌금하고  영업정지를 당한것으로 끝나고 말았다.
  하는수없이 나는  졸업 할때까지  평일 오후에는 수족관에서  알바하고  또 겨울방학에는  새볔 세시부터 수산물 회사에 가서  생선을 가공하고 포장하고  나르는  일을 하면서  졸업을 하게 되였다.
  춥고 힘들었다.
  아침 7시되면  차거운 도시락이 나온다.
  그걸먹고  또 일한다.
  마지막 반년은 취직활동  때문에  또 여기저기 면접 다녀야 했었다.
   그렇게 뛰여 다니다가  회사에 취직하게 되는 바람에 아쉽게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이별의  외로움을 느끼며  헤어지게 되였다.   
  내 주변에는 항상 좋은사람들이  많았다.
  덕분에  많은 도움도 받고, 배우고 경험하게되였다.
   그것은  나의  보귀한 재산이다.
 ( 다음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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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201310 (♡.163.♡.76) - 2024/07/19 10:07:22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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