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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한 장면

piaobo517 | 2024.07.19 10:46:31 댓글: 5 조회: 1033 추천: 8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585400

10년전에 적어놓앗던 글 한번 올려봅니다.

작년 가을에
고향에 갔다가 우연히 시장 모투리 나무그늘 아래서 목격한 감동

적인
장면이다.

때는 9월중순인데 대낮의 해볕은 뜨겁기만 하였다.북방의 해볕은 따갑긴해도

나무그늘이 있으면 시원한법이다
.쨍쨍 내리쬐는 해볕을 피해 난 시장모투리에

있는 나무그늘아래서 시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60후반돼보이는 노

인이 얼빠자전거을 밀고 나무그늘 아래로 오고 있었다
.미색나는 바지에 회색적

삼 을 바쳐입은 평범한 노인이다
.자전거짐받이양쪽하구 손잡이에는 물건이 가득

걸려있었다
.자전거를 세워놓고 짐부터 내려놓으신다.손으로 흘러내리는 땀을 연

신 닦으시면서
오늘 덥긴 덥다9월인데 아직두 이리 덥니? 혼자말로 중얼중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살피는거 봐선 분명 누굴 찾고있는 모양이다.
야는

디서
기대리길래 보이니?
뭔가 조급해보이는 눈치다. 분명 누군가를 기다리는

거 같 은데.. 이때 어디선가 룽바룽바
~~~쌍하이탄멜로디 흘러나오나 했더니 노

인네 핸 드폰이 울리는거엿다
. 노인은 핸드폰 꺼내 드시더니

니어디 있니? 내여기서 한창 기다리고있는데…… 시장서쪽에 나무

한대 있쟀니
거기 있다...빨 리 이쪽으로 오라


한참
지나서60대중반 돼보이는 할머니가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걸음걸이

빠르지 못하다.한쪽다리를 저는거 봐선 많이 불편하신가 보다
먼데서 노인

알아보시고

오빠 여기 있었구나..그런거 모르구 난 저기 동쪽에서 기대렸재요.근데 오빠

무스거 이리 많이 가지구 왔소
?

별게 아이다.다 집에서 심은 싱싱한 채소다.아침에 니 형님이랑 같이 터밭에서

캔 감자하구 가지
.고추.오이 그리구 이쪽 주머니거는 니 좋아하는 찰옥수구다..

직 잘 안 여물어서 여람개밖에 못 뜯어왓다
며칠 지나면 여물게다 그때

줄게

오빠 찰옥시구두 뜯어왔소? 이게 내 젤 좋아하는거재우

노인네는 짐을 풀어 하나하나 할마니한테 넘겨주신다

오빠 쑤료봉다리 가져왔소 .여기다 넣구 큰뺀즈따이는 오빠 가지구 가우.

에서 쓸데 많채우

쑤료우따이두 가지구왔니? 그럼 내 이거 가지구 가야겠다.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하시는 말이 이건 가져가구 이쪽에건 저기 사둔집에

져다
줘야겠단다..노인네는 짐을 다시 정리해서 자전거 짐받이에 올려놓는다..

근데 다리두 아픈데 이거 어떡케 가지구가겠니?

아이 괜찬소 여기서 1원주구 싼룬처 타구 가면 되우 .오빠두 우리집에가서

밥이나 잡숫구 가요


아이된다..내 저 나머지거 사둔집에 가져다 주구 인차 집에 가야지. 빨리 가서 밭

에 약뿌려야 된다
.


이때 할머니가 가방을 들추 더니 뭔가를 꺼내고 있다.

오빠 그래무 날씨두 더운데 사둔집 들렸다가 올라갈때 시원한 냉면이라두 한사

잡숫구 가우 ? 있소 만치는 않소


하면서 노인네 호주머니에 돈을 집어넣어주신다..

싫다 니한테서 돈받겠니?

아이 오빠두 빨리 넣소.마니 주지두 못하는데…”

얼마인지는 알수 없지만 순간 아름다운 장면을 목격하고 있는 가슴

찌르르한게 뭔가 따스한 난류가 흘러드는거 같았다...정말로 보기좋았던 한 장면

옆에서 지켜보고있는 나의 눈은 즐겁기만 하였다
.형제간의 우애 세월은 흘렀어

도 끊을수 없는 형제간의 그 정
..보아하니 농촌에 살고있는 오빠가 동생한테 제

철 농산물을 가져다주고 있엇던거였다
당시 옆에서 지켜만 보구 있었는데

동영상이라두 남겼을걸 .이토록 소박하구 순진한 형제간의 그 정 ...나 혼자만 느

끼로 있노라니 너무나도 아쉬였다
. 동영상으로 남겨 많은 사람들이 보게 했더면

얼마나 좋았으랴

한낮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8) 선물 (1명)
IP: ♡.82.♡.30
마음의변화 (♡.167.♡.24) - 2024/07/19 12:23:56

그 모습을 글로 남길 정도로 따뜻하게 본 님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도 정겹고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갑니다.

이런 사람사는 냄새 나는 시골풍경 너무 그립습니다.

타니201310 (♡.163.♡.76) - 2024/07/19 14:34:16

오누이 사연글 글 잘 읽구 갑니다 ㅋㅋㅋㅋ

파란하늘하얀구름 (♡.129.♡.210) - 2024/07/19 19:00:11

인절미가 찰찰 넘치는 감동의 한 장면 잘 감상하고 감니다

강강수월래08 (♡.113.♡.65) - 2024/07/20 14:42:12

받기만 하거나 주기만 하다가 나중에 모순이 생기는데
너무 아름답고 너무 순수한 모습에 감동을 흠뻑 뒤집어썻습니다.

거 아무개는 여름철에 철남 딸집에 가는데 오이 한개 뜯어가지 않고 맨몸으로 간다오.
어쩜 그럴수 있소.

물론 우리 부친은 적어도 서너가지 채소를 가지고 다녓다.
힘든데 가지고 다니지 말라해도 소용이 없엇다.

송심 (♡.229.♡.172) - 2024/07/30 08:14:41

평범한 자매간의 따틋한 일상이 이렇게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글올려주셔서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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