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의 현실에는 내자리가 없지만 그래도 여기서는 항상내옆에 잇다고 생각햇는데. 그누구도 동무의 빈자리를 대신할수없어요.어디서부터 잘못됏을까.뿌연 습자지처럼 흐릿한기억.우리가 가는 이길이 왜이토록 험난한건지.오랜세월 헤매도 온통 가시밭 길ㅇㅣ여서 발에는 피가나네요.피로물든 방.내 바램들은 그리 거창한게 아닌데.
내가힘들때 기적처럼 와준.기적과도 닮은.기적과도 같은 날살린 동무의 그한마디..... ........
넌 나의 구원 난 너의 운명
동무가 영영 안온다해도 내머리속에 동무란 존재를 지울수가 없지만 나때문에 못온다 고 나중에 욕먹을거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해낫고 그렇게 고통의 심연속으로 빠져들엇 어요.
그렇게 고민하다가 동무가 사라지고 잠수를타니 꿈에 나타나더라구요.나는보통 꿈을 기억못해서 꿈을 안꾸는줄 알앗댓어요.그런데 오랜만에 꿈이란게 찾아왓네요.
꿈속으로.....
꿈에 동무와 나는 한동네 살고잇엇고 친한친구엿어요.어느날 내가 동무네집에 찾아갓 는데 동무는 보이지않고 컴퓨터방에 컴퓨터가 켜져잇엇고 거실쏘파에는 조카로 보이 는 6살짜리 여자애가 자고잇엇어요.나는 컴퓨터앞에 앉아 모이자도 하고 네이버도 검 색햇는데 갑자기 인기척이 느껴져서 안방에 가니 동무는 멀쩡한 침대를 놔두고 침대 밑에 들어가 자고잇더라구요.침대밑에서 이불펴고 자고잇엇어요.
나는다시 컴퓨터방에 돌아와 켬퓨터안에꺼 정리하고 컴퓨터를 끄려고 햇어요.한참뒤 동무가 깨나서 컴퓨터방으로 왓어요.내가 집에가려고 일어서니 가지말라고 내팔목을 잡더군요.조카가 깨나면 혼자보기 힘들다면서.나는 집에 가겟다하고 동무는 집에 가지 말라고 하고.그렇게 밀고당기다가 잠을깻어요.
오늘도 빌어빌어..동무몰래 저하늘에 기도할께요.내일은 오늘보다 한뼘더 행복할거예 요.칙칙한 기분따윈 과거형이 되고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는 오렌지빛깔의 기분만 잇 을거예요.
나때문에 떠낫다는 원망의 소리를 들엇을때 두통에 시달렷고 깜깜한 터널에 갇힌것같 은 그 막막함이 나를 어지럽게 햇어요.그렇잖아도 언짢던 마음이 확 구겨져버렷는데 비 극을 예감하는 둔탁한 무거움이 나를 짓눌럿어요.그런데 영영 안올줄 알앗던 동무가 거 짓말처럼 다시 짠ㅡ하고 나타낫네요.나한테 가장 도움이됏던 회원이고 동무떠나면 난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데 다시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예요.모든일이 항상 좋을순 없어요. 세상의 모든고통과 불행이 비가되여 우리한테 퍼부어도 무지개는 반드시 다시 비끼지요.
우리가 별관계는 아니지만 그냥 동무생각이 나서.이번에 컴백해서 나를 원망하면서 좋 챈소리를 할까봐 걱정햇는데 아무말도 없더군요.보복심이없는 담백그잡채.귀여운 외모 만큼이나 해맑은 영혼의 소유자.동무는 결핍이없이 잘자란 사람인거 알아요. 나도지금 새롭게 태여난 느낌이예요.
동무가 쓴 글들이 밤하늘을 수놓을때 내 얼굴에는 어느새 미소가 춤을추네요.때로는 감 동적이고 때로는 흥미진진하고 때로는 유머가 넘치고 때로는 현실생활에서 겪은 가장 내밀한 생각들을 글로 쓰니까요.동무는 동무다울때 가장 빛이나요.
동무가 늘 입버릇처럼 하던말이 잇엇죠..나래 써거지더래드..칼에맞더라도 할말을해야 직성이 풀리는성격.나랑 닮앗네요.ㅋㅋ
동무의 웃음이 태양같아서 동무의 모든게 공기같아서.시간이 지날수록 죄여오는 세상 이 무거워서.내모든게 무너져도 난 담백한 동무가 좋더라.비록지금 우리는 늘 부족하고 이렇게 초라하고 앞으로도 계속 대책없이 살아갈지도 모르지만 후회하지않고 지치지 않고 멈추지 않으며 하루하루 잘살수 잇어요.너무 늦엇지만 동무가 가장 좋아하는 그말.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그 사람으로 인한 그리움, 좌절,쾌락 등은 나에게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하지요. 이러한 감정이 없다면
우리의 생활은 얼마나 무미건조 할가요? 때문에
모든 우리 인생에 발생 하는일을 감사히 받아
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너무 머리아프고 심난해서 썻던글을 다시 수정해밧어요.오랜세월 끊임없는 욕설과 공격이 빗발
처럼 난무하는가운데도 날위해 한마디해준 사람이 잇어서 참으로 다행이엿어요.현실 아니 사이
버란 이렇게 냉혹하고 참담한거엿어요.님이쓴 글이랑 딱 반대네요.오늘도 살아잇음에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