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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나의 인생사-연변편 13

여삿갓 | 2022.03.10 10:20:12 댓글: 1 조회: 1323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354377
이튿날 시누이네 부부하고 우리네 부부가 설 준비 하는라고 슈퍼에 갓다

원래 통이 큰 시누이네 부부는 이것 저것 슈퍼 밀차에 막 넣고 술도 한병에 200원 넘는거 2병 하고 400 여 원 넘는거 2병 해서 술만 1000원 넘게 들어가서 체리 하고 , 딸기 . 맥주 .음료 , 해바라기 10봉지 ㅎㅎ 해서 2400원 좀 안 되게 나오더라

그리고 채소는 또 우리 집 근처에 잇는 가계에서 ,물이랑 ,또 따로 사고 . 오후에는 나가서 폭죽을 또 500원 미안으로 삿다

그전에 나도 또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해서 거의 800원 어치사서 집에다 사 놓고 , 더이상 넣을떼 없어서 못 삿다

하긴 시누이네 3명 . 시형네 4명 ,우리3명 .시어머니까지 모두 11명이 같이 설을 쇠는데

설 전 전날에 시형네 까지 와서 같이 모이니까 집이 덥다. 시누이가 제가 다 한다면서 날보고 그냥 보조만 해달라고 한다. 그럼 나야 좋지 .워낙에 모두 음식을 잘하는 편이라서 나는 그냥 시집에 가면 설거지나 한다 . 형님도 (시형 마누라 )도 잘하지만 그래도 3명까지 주방에서 맴돌 필요도 없거니와 감기를 달고 온 상태여서 좀 쉬라 햇다.

아마 정심부터 설 쇤거 같다. 시누이가 주방에서 요리를 한다. 까스 나오는데가 2쪽이다 보니까 나는 또 한쪽에 한가지 채소를 하는가 햇는데 1상에는 앉기 모자라고 2상을 하다 보니 한번에 한상에 채소를 하다 보니 8가지 채소가 16번을 해야 하는거다 .
그렇다고 울집 채소가마가 작은 편도 아닌데 .누구도 그때는 생각을 못햇다. 어른들이 같이 먹으면 7명이고 애 4명인데 울 시형에 큰딸이 자기도 어른들 상에 와서 맥주 먹겟다면서 와 않는 통에 어른들 8명 애들 3명 으로 나뉘여서 먹게 되엿다
우 리 상에는 여자들만 음식을 먹고 남자들도 먹는다지만 다들 술 먹느라고 채소가 줄어 들지 않은다 . 애들중 우리 시누이네 애도 입이 까타로와서 잘 안 먹는다.
시형네 둘째도 별로 많이 먹지 않고 원낙에 집에서도 별로 안 먹는단다. 배가 고프면 배달 음식시켜서 먹는단다. 그나 저나 우리 애만 잘 먹는다. 배달 음식을 별로 시키지 않거니와 항상 내가 한음식이 젤 맛잇다고 아들놈은 말한다. 저런 능청구러기 -엄마는 니가 있어 행복하단다.
그날 저녁에 잘려고 누엇는데 시형이 게속 기침 해서 안 되겟다 싶어서 형님 모시고 병원에 가서 땐디 맞고 오라고 울 신랑 한테 말해서 그날 저녁은 시형만 가서 맞앗다 . 근데 병원에 들어갓는데 병원에 들어 가면 머하냐 하는 말이 수속 하고 약 가지고 아픈 사람이 돈이라도 내야 되잖는가 ? 헐 우리 신랑이 하도 답답해서 자기 돈을 들여서 형님을 땐디 시켯단다.
그 이튿날도 시형 하고 . 형님 그러니까 두 부부간에 같이 맞으러 같는데 또 돈을 지불할 생각 안 해서 우리 신랑이 머 하냐고 돈 내라 해서 시형이 돈 내서 둘이 맞앗단다. 가지 가지 한다.

저녁에는 정심에 남는 채소도 많아서 다시 하지 않았고 12시가 되여서 물만두를 삶아 먹고 애들과 나그네들 그리고 우리 형님까지 박에 나가서 폭죽을 터뜨린다. 그냥 그 사진이 먼지 쭉 하면 사진을 찍고 우리가 채소 할때도 그릇에 담는 족족 사진을 찍는다.
참 눈치 없다 할까 ?.사진에 미쳣다고 할까 ? 분시 없이 논다.

밥 먹고 넘 늦어서 시누이네 애 보고 여기서 숙모랑 잘래 ?하니까 같이 자겟단다. 그래서 시누이네 부부만 호텔로 가고 애는 우리 부부랑 같이 한침대에서 잤다 . 가운데 눞엿는데 어찌나 태질 하는지 두시간도 데레도 잔것 같지 못하다.
이불을 차 던지면 이불 덥어 주고 . 내뿐만 아니라 울 신랑도 제대로 자지 못햇단다.


설날 아침 조선족분들은 다 알지만 부모님께 절 한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라면서 큰집 , 우리집 .시누이네 순서대로 시어머니 한테 절 하고 애들이 할 차례 이다. 손녀가 먼저 하려는데 시어머니가 우리 애를 먼저 해란다. (큰 손자가 먼저 하는 법이란다 - 어깨가 또 한번 올라 간다 ㅎㅎ) 그리고 손녀 . 시형네 둘째 . 시누이네 아들 까지 순서 대로 하고 어른 들도 큰집. 우리집 . 시누이네 집 차레로 애들은 같이 절하고 . 통이 큰 시누이가 한 애당 1000원 넣고 . 큰집 하고 . 우리집, 500원 씩 넣어서 줫다 .시어머니 한테서는 우리 자식들이 1000원 씩 가지고 .시누이가 돈을 많이 썻다. 시형네 큰딸도 동생들 한테 한사람당 100원 주고 저네끼리는 그냥 인사만 하고 ㅎㅎ (난 속으로 에미 애비 보다 낳다 햇따 ) 시누이는 시어머니 병원비도 울 신랑 한테로 보내고 나한테도 5000원이나 보내줫다. 어머니 울 집에 오는데 고생 많다고 하면서 .안 보내줘도 내가 또 해줄거 안 해줄 사람도 아니지만 시누이가 돈 보내줘서 고맙운 것도 있지만 난 시누이 보고 날 믿어 줘서 고맙다고 .날 믿으니까 시어머니를 나한테 보냇다던지 . 가라 햇던지 하지만 큰집 같으면 가지도 말라 할꺼 라고 .. .내 말이 맞단다.

설 오전에는 장판 닥지 말고 쓸지도 말고 . 음식 쓰레기 버리지 말고 . 머리 감지 말고 . 여자들이 박에 나가지 말란다.
ㅎㅎ 이러고 보니 조선족들도 미신 믿슴다예 .
이런 날에 또 시형네 큰딸은 박에 나가고 싶다고 하는걸 우리가 반대해서 할수 없이 맥돈날드 인가 ? 시켜서 애들만 먹고 영화관에 가겟단걸 못가게 하고 ...오후에 동생들 보고 머 먹고 싶냐 하면서 옷을 입으라 하면서 자기가 애들 먹고 싶은걸 사 먹이겟다면서 나가는걸 시누이가 그럼 큰 슈펴에 가자해서 시누이네 부부간에 애들 4명 데리고 나가서 또 채소랑 음료수 , 과자 등등 사왓더라

어른 들은 마작 놀고 애들은 저네끼리 논다 . 우리 애랑 ,시형네 둘째가 우리 애 침실에서 놀고 . 여자애랑 시누이네 애가 우리 방에서 논다. 우리 애랑 시누이 애는 사이가 안좋다. 우리애는 치근덕 거리는걸 싫어 한다. 근데 시형네 둘째는 또 괜찮다.아마 형제가 잇고 없고 사인인걸가 ? 아니면 성격 차이인가 ? 우리애랑 시형네 애가 11개월 차이이다. 내가 아들 낳자 마자 기십이 많이 형님이 부부가 일땜에 각자가 다른 도시에서 살다가 형님이 시형한테로 가서 둘째 임신해서 난거다.

시누이가 또 애들먹인다 면서 아이스 크림 이라고 해야 되나 ? 핑수 ? 시켯다. 3개 맛을 시켯는데 누나가 이 맛을 먹어 볼래 햇다.
우리 애가 먹겟다고 하자 누나가 자기가 먹던 숫가락을 제대로 빨지 않고 다시 핑수를 떠서 주는데 우리애 얼굴표정이 말이 아니다.
먹고는 싶은데 누나가 더럽게 먹어서 ㅎㅎ . 엄마는 제 애가 어떤 생각 하는지 다 안다. 그래서 내가 그거 쭉 빨아 먹고 다시 떠서 주라 하니까 먹는다 그러고 나한테 엄치 보내준다. ㅎㅎ - 아직 까지 연애를 안 햇기에 ? 해보지 않앗기에 ? 아들은 내하고는 거의 말하는 편이다. 전에도 반에 여자 애를 좋아 햇는데 그여자애가 동의 안해서 그만 둿단다. 그리고 한반에 친구랑 말 햇는데 . 그 친구의 말에 의하면 니가 너무 성급 햇다하더란다. 넘 웃긴다. 요즘 애들은 그렇게 어른들 이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표현하는가 보다

나그네들 3명하고 우리 시누이까지 마작 놀고 남자애 둘은 이미 자고 잇다
손녀는 할머니를 않고 거실에서 자고 형님도 딸 옆에서 자고 있다 시누이네 애는 자지도 않고 그래서 내가 또 숙모랑 같이 잘래 하니까 또 자겟단다. 이번에는 런닝구를 내오지 못한 상황이랑 그냥 우에는 아무것도 안 입고 아래 팬티만 입힌 상황이라 애가 혹시나 잔등에 바람이 들어갈까바 더구나 신경 쓰인다. 그날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자질 못햇다.

근데 설 이튿날에 글쎄 110에 전화할 일이 생겻다

추천 (3) 선물 (0명)
IP: ♡.245.♡.113
베아링 (♡.208.♡.167) - 2022/03/10 11:24:07

이번설이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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