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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사- 연변편 17

여삿갓 | 2022.03.14 20:54:46 댓글: 0 조회: 1145 추천: 1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355950

음력 18일 큰아버지 생신이다 . 올해에 89살 나이네 건강은 그나마 좋은 편이다. 2층 음식점도 부축없이도 걸어 올라 가시고 가끔씩은 병원 신세를 진다 . 큰어머니도 마찬 가지로 괜찮으시다. 작년에 한국 간지 몇년된 사촌 오빠가 돌아 오고 (그때는 큰 아버지가 좀 아팠슴 ) 현재는 같이 살고 잇다 .

양력설에는 아버지네 5형제가 사촌 오빠도 왔겟다 해서 큰아버지네 집에서 음식을 배달 시켜서 설을 쇴다

근데 큰 고모부가 우리 작은 사촌 언니네 애가 주방 쪽으로 가는것을 보고 (쟤 키운 애인가 햇단다 ) 그러니까 큰어머니가 어째 애 앞에서 그런말 하는가 . 우리는 그런말 안 한다. 햇단다. (암튼 영감태기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는데는 이름이 잇다. )

그리고 큰아버지 생신 날에는 형님( 큰고모네 며느리 )만 오고 , 엄마는 가면 또 꼴보기 싫은 (, )들 있어서 안 가겟단다.

그렇게 생신 다 쇠고 음력 19일이면 작은 고모부가 생일이다. 그래서 기계 마작놀사람들은 엄마 집으로 가고 둘째 고모, 작은 고모는 형님까지 아마 저네끼리 어디를 갔겟찜 ..

우리는 우리끼리 백화를 돌다가 다시 집으로 왓다가 저녁 할러 엄마 집으로 갓다

엄마는 머가 그리 불만인지 티격 태격 하면서 작은 고모네 집으로 갈꺼지 우리 집에 왓다면서 대충 해 먹으면 되지 한다.

: 엄마 ~ 왜 그럼다 . 어차피 온 손님을 있은거 하면 되는데 거실에서 다 듣게서리

엄마 : 난 모른다. 니 알아서 해라

에구... 그렇게 집에 잇는걸 꺼내서 간단하게 국이랑 해서 드셧는데 둘째 고모부가 맛있다 하면서 잘도 드신다.

놀다가 자고 가세요 하니까 아니 작은 고모네 집으로 가 자겟단다. 그래서 더 말리지는 않았다.

이튿날 작은 고모부 생일에 엄마를 데리고 참석 햇다. 사촌 오빠도 참가 햇고 울 아들을 보더니만 돈 200원 준다. 아들 애가 누군가 물어본다. 큰외할아버지네 아들이라 외삼촌이라고 불러라 하니까 . 감사합니다.를 한다. ㅎㅎ

사촌 오빠도 한국에 가서 몇년 있었고 우리도 고향에 돌아 온지 몇년박에 안 돼서 서로 본적이 없으니까 애가 잘 모른다.

여자들 상은 끝이 난지 오라고 엄마는 앉아 잇는게 불편 하다면서 먼저 집에 오겟다는걸 내가 그럼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먼저 나왓다

집으로 오는 도중 나는 가계에 남아서 일을 하고 있엇고 엄마는 혼자서 엄마 집으로 갓다 .조금 있다가 아버지가 전화가 와서

아버지: 어디야?

: 나는 가계 임다

아버지: 알았다 . 아재네랑 ,아즈바이네랑 집에 같이 가는라고

: 엄마 집에 있을검다

아버지: 오 알았다

얼마 안 지나서 나도 엄마 집으로 향햇고 집으로 들어가 보니 .

사촌 오빠 , 둘째 고모부 , 작은 고모부 , 아버지 가 기계 마작 놀고 우리 신랑은 옆에서 보고 있더라

: 엄마 왜 안 놈다. ?

엄마: 안 논다. 메스꺼워서 와서 끝내는 토햇다.

: 엄마 나가 올꺼지 ? 혼자 방에 잇지 말고

엄마: 저네 끼리 노는데머 (삐짐 )

: 엄마 삐졋구나

엄마: 내 머 삐지겟니 .지금 머리 아파서 그러는데

엄마랑 둘이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엄마가 자꾸 들락 날락 한다.

놀고 싶은데 자리 내주는 사람이 없어서 ㅎㅎ

아버지: 어이 제 노오

엄마: 놀께나

아버지 : 아이 .제노우 나는 부커 패나 떼겟오

얼마 안 지나서 둘째 고모가 돌아 왔다 .말로는 친구 잠깐 만나보고 오는 길이다.

(후에 아버지 한테서 들을라니 둘째 고모가 집앞까지 왔다가 다시 갔단다. 아마 큰 고모네 집에 간것 같다. 아버지랑 우리집으로 오면서 둘째 고모가 아버지보고 두 집에 무슨 일이 있냐고 하니까 ? 아버지가 간단하게 말을 햇단다. 그럼 일단 자기 한테 시간을 달라면서 자기가 어떻게 해결해 보겟단다. )

엄마는 기분 탓인지 아니면 무슨 생각 하고 있엇던지 ? 줄곧 떼우면서 계속 논다.

하도 내가 답답해서 . 엄마 좀 휴식 하면서 노세요 하는데 ,알았다 하면서도 계속 논다. 신랑은 게속 놀게 하라면서 나를 눈치 준다.

저녁 시간이 되자 작은 고모가 정심에 식당에서 남은 채소를 갖고 와서 덮혀서 멀엇다

작은 고모: 어제도 니가 바뻣겟다

: 한것도 없오

저녁을 먹고 우리 신랑 , 고모부 2, 엄마 는 기계 마작 놀고

아버지 ,고모 둘 ,사촌 오빠 , 나 까지 5명이서 부커를 놀고

사촌 오빠는 어는 놀임이나 다 떼운다. ㅋㅋ

집에 갈때 둘째 고모부가 배를 사겟다고 배돈을 주는거 고모 한테 다시 넣어 주고

집에서 배 한상직 가져 갔다

이튿날 엄마는 또 시작이다.

엄마: ** 애비 (사촌 오빠) 한국에서 와서 하나 박에 없는 삼촌 보러 오면 안 오겟니 ? 귤이라도 한 상자 사서 올라 오는게 죽니 ? (엄마가 귤을 좋아함 )

: 아재네 집에서 오는라고 생각 못햇겟지

엄마: 야 나이 60 됏는데 그런 처사도 못하니 ?

: 마다매 (큰어머니 ) 도 그런 처사 할줄 모른다면서 어떻게 자식들이 알겟슴다. (사촌 오빠랑 , 사촌 언니 3명 이 한족 학교에 다녓음)

엄마: 제네 생일 쇠면 저네 집까지 놀꺼지 우리 집에 바라 오면서

: 같이 놀때는 좋아 하면서 그럼다

엄마: 오니까 놀앗지

: ㅎㅎㅎ (억히 막혀서 ) 지나간것은 지나 간대로 ~~

아버지; 제 머리 안 아프오 ?

엄마: 아프다 마다 지금 정신 나갈 직전이오

: 자꾸 생각 말고 마작이나 놉시다.

마작만 놀면 또 기분이 좋아 진다.

아버지는 고향에 내려 가셧다가 보름에 다시 시내에 오셧다.

술만 좀 들어 가면 엄마는 또 옛날 말을 하기 시작 한다.

내가 젤 싫어가는게 술만 마이면 말이 많은 사람 - 정말이지 술병으로 머리를 치고 싶은 생각이 난다. 말하던거 또 말하고

: 엄마 인젠 술 그만 먹고 빨리 끝내기쇼 , 자꾸 지나간 말을 해봣자 소용없음다

엄마: 야르 바라 니라면 그렇게 하겟니 ?니 내 상황을 격으면 더 할꺼다.

: 엄마가 이런다고 마다매(큰 고모) 가 알아 줌다? 형님이 안 말햇을수도 잇는데 왜 혼자서 울고 불고 함다 ? 그러면 랠에 라도 가서 따지쇼

엄마: 왜 내가 가야되니 ? 잘 못 한것들이 와서 빌어야지

진짜 답이 없다. 신랑은 자꾸 날을 가만히 있어라 하고 엄마는 옆에서 눈물 흘리고

아버지: 제 왜 자꾸 자기 절로 저를 힘들게 하오 ?

엄마: 당신 무능해서 그러는게오 , 아까이 어디 까서 치푸 받으면 내 잘못햇건 잘햇건 앙까이 편을 드는게 나그네지 . 누이 무서바서 찍 소리 못하면서리

아버지도 성질 낼가 하신다.

: 엄마 빨리 먹고 거더 치우기쇼 .그리고 우리 둘째 고모 한테 시간 주기쇼 좀 자기 좀 해결해 보겟다고 하니 .

그렇게 기다리다가 음력 2.2일 작은 고모 생일이다. 끝내는 터지고 말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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