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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당이다!(7)

스윗캔들 | 2021.08.27 13:22:32 댓글: 5 조회: 2326 추천: 4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4297164
(흉흉~ 오늘은 날씨도 좋고 한데 난 엄청 게을러진 같아요~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잇고 싶은뎅~ 열븐도 이런날이 잇나용?ㅋㅋ그럼 이야기 이어가겟습니다.)

글신할아버지예언대로 나의 하루 하루는 점점 심상치 않아졋다.처음엔 선생님 머리위의 검은 기운만 보엿던같은데.
요즘은 반급 학생들머리 위에 건운 기운들도 보여지기 시작한다.
그것이  크면 크게는 사고가 나서 부상을 입거나 
작으면 뭔가를 잃어 버리거나 작은 액운이 따라붙는다는 것을 알게 됏다 . 여전히 정확한 메시지는 잘 몰랏지만...
쓸데 없는 오지랍이 넓은지라 약간 커보인다 싶은 검은 기운이 붙은 애들에게 " 너오늘 않좋은일 잇을같애.조심해"하고 말해준다.처음엔 다 믿지않고 농담으로 받아치고 그랫엇는데 . 하나둘 현실로 뭔가를 겪으니 내말을 믿는 눈치엿다. 한편으론 주동으로 나한테 와서 오늘 운수가 어떤지 묻는 애들도 잇엇고, 다른 한편으론 내가  나쁜잏 생기는것만 말하니 내가 입만 열면 재수없다고 나랄 피하는 애들도 꽤 있엇다. 

어느날 학과 휴식시간에 단짝 련화가 물엇다."얘,너 애들 나쁜일 버러지는거 되게 잘마춘다~ 그거 어떻게 맞추는거야? 무슨 비법같은거 있어?"
"아니~ 비법 없구, 그냥 보여."
"뭐가 뭐가? 무슨일 버러지는게 다 보이는거야?"
"아니 그런건 아니구. 그냥 머리우에 검은 연기? 같은게 보여.그게 크면 큰일인같고, 작으면 작은일인같애."
"헐~ 대박 너 무당해야 되는거 아님?"
"뭐래~~ 무당은 뭐나 다안대메~ 난 그냥 이상한게 보일뿐인대 뭔 무당이냐~그리고 무당될 생각 일도 없거든~"
"근데 너무 잘맞춘단말이야~무당도 나쁘지 않을 같은데? 전에 엄마가 말햇어 무당 돈엄청 잘번대~ 부자래~"
"무당하먄 연애도 못하고 결혼도 못하는거 아님?난 싫어~ 부자가 돼서 뭐해?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살텐대 . 맨날 귀신노름이나 하고 뭐가좋다고 ~~"
"그런가? 그것도 일리잇네~~무튼 너 짱 대박임~ 내머리위에도 뭐가 잇는지 봐주라~~~"
"음~~~~이을까? 없을까? 어머!"
하면거 련롸 머리위를 훑엇다.
련화는 깜짝 놀라 "뭐 !뭐? 뭐가 잇어?응 ? 잇는거야?"라고 햇다.
"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없지롱~~~속앗지~ 매롱~~~"나는 련화를 놀리는 것이 너무 재밋엇다 .
련화는 펄쩍 뛰며 나쁜 계집애라고 막 나한테 주먹질 햇다 .
" 야 근데 너 그소식 들엇어 ? 랠 우리반에 새로운 학생이 전학 온대~"련화가 말햇다.
"그래? 그런덴?"
"야~ 엄청 잘생긴 꽃미남이라 그러든데 ~ 전에 학교에서도 소문낫대 ~"
" 진짜 ? "
"웅~"
"랠 보면 알겟지~ "
이나이대 여자애들은 벌써부터 남자애들을 밝히기 시작햇다.그런데 나는 좀 다른애들보다 늦된건지 ...크게 관심이 없엇다.

이틋날 , 아니나 다를가 엄청나게 잘생긴 남자애가 전학을왓다.
"여러분, 오늘부터 우리반 일원이 될 친구예요 .박수로 환영 합시다 ."
짝짝 짝짝. 박수소리가 끝나자 선생님은 자기 소개를 시켯다.
"안녕,얘들아. 나는 연신 소학교에서 전학을 온 김호라고해,앞으로 친하게 지내자~쬭~"
그는 자기소개르 마치고 윙크에 손키스까지 날렷다.
나는 속으로 별걸 다하네 지가뭐 연예인이라도 되는줄로아나 하고 생각햇다.그런데 옆에 꽃단장을 하고 눈알이 하트가 되여 군침을 질질 흘리는 련화를 보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왓다.
너무 웃겻다. "쟤가 그렇게 좋으나?"나는 련화를 툭툭 치며 말햇다. 그는 "너무 잘생겻잖아~~"하며 그아이 몸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하여튼 ~ 여자들이란~ ㅉㅉ
마침 우리 앞자리 호철의 옆자리가 비여잇엇다. 
선생님은 그자리네 신입생을 앉혓다.
련화는 신입생이 자기 앞자리에 앉으니 너무 기뻐햇다.
"야 , 뒤통수 구멍나겟다. 그만좀 봐라."
수업내내 걔뒤통수만 물그럼 바라보는 련화의귀에 대고 나는 말햇다.
수업이 끝나고 김호는 우리쪽으로 돌아 앉아 인사를 나눳다.
"얘들아 반갑다. 니들은 이름이 뭐니?"
"나는 련화고 ,얘는 매화야~친하게 지내자~"
련화는 얼싸좋다고 손을 내밀엇다.
그런데 김호는 나한테 손을 뻗엇다.
"만나서 반갑다 매화야!"
나는 속으로 헐~ 뭥미? 하면서 거절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아이의 손을 잡앗다.
순간 , 이상한 전율이 온몸을 돌며 김호의 얼굴이 다르게 보엿다. 머리는 흰 색이고 "火影忍者"머리처럼 생겻고, 눈알은 한쪽은 노란색, 다른 쪽은 하늘색이엿고, 약간 두사람이 겹쳐 보이는것처럼 보엿다. 그리고 누구의 기억인지 모를 기억이 토막 식으로 주마등처럼 흘러 지낫다.  내눈앞의 이남자가 어떤 낭떠러지에서 연분홍 한복을 입은 여자를 칼로 찌르는 모습이다.
나는 깜짝 놀라 손을 뗏다. 

다시 김호를 봣을땐 그냥 평범한 검은머리에 하얗고 잘생긴 얼굴이엿다. (이 기억은 돼체 뭐지?)나는 기분이 너무 이상햇다. 
그리고온몸을 덜덜 떨엇다 .옆에 잇던 련화가 나를 툭툭 치며 말한다."너 왜그래? 갑자기 어디 아파?"
나는 " 아, 아니, 모르겟어.느낌이 이상해."라고말햇다.
련화는 이유도 모른채 덜덜 떨고 잇는 내 손을 꼭 잡아주엇다.
김호는 아무일도 없는양 돌아앉아 필기를 정리하고 있엇다.
나는 하학하고 집으로 돌아왓다. 
오는길 내내 그일이 생각이 낫다. 그건 돼체 뭘까? 
밥상머리에서 까지 넋을 놓고 저가락으로 탕을 푸고 수가락으로 채를 집는것을 눈여겨본 이모는 식사가 끝난뒤 
나를 따로 불러 물어본다.
"너 오늘 어디 아픈거니?"
" 아니요. 않아픈데요."
"그런데 왜 넋이 나간애처럼 그러고잇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학교에서 일이좀있엇어요"
"무슨일인데?이모한테 말해줄수 잇겟니? "
"음...신입생과 악수를 햇는데, 이상한게 보엿어요.정확히는 느껴졋다고 해야 하나? 저도 잘 모르겟어요. "
"흠... 너는 늘 이상한 소리를하니 이모도 도통 모르겟구나. 어쨋던 너무 시겅쓰지 말거라 괞잖을거다."
"네,이모."그리고 나는 안방으로 들어갓다.
내가 학교로간 시간 동안 이모가 내방을 꾸며 놓은듯하다.
핑그빛 침대 세트와 아기자기한 장식품들로 벽을 단장해주고
화장대 대신 하얀색 유럽식 책상을 바꿔놓앗다. 
그리고 책상위에 부모님이랑 함께 행복하게 찍은 내사진을 놓앗다. 그리고 그위에는 쪽지 한장이 놓여 있엇다.
"매화야, 이방은 너에게 주는 깜짝 선물이란다. 이방이 너무객실 같아서 늘 신경이 쓰엿는데 이제야 바꿔줫구나. 니가 마음에 들엇으면 좋갯구나. 그리고 독사진으로 할까 가족사진으로 할까 하다가 그래도 부모님이 곁에 잇다고 느끼도록 가족사진을 놓기로 햇구나. 착한 우리 매화 매일 매일 이방에서 좋은 꿈만 꾸고 살앗으면 좋갯구나. 엄마가 없지만. 이모를 엄마라 생각하고 근심걱정 없이 편히 지내거라."
읽는 내내 눈물이 하염없이 내려왓다.
나는 무슨 복을 타고 난걸까...
남들은 부모가 없어지면 그냥 고아로 되는데 
나는 엄마같은 이모가 있어서 너무 너무 다행이다.
정말 정말 열심히 공부하여 이모에게 보답해 드려야 되겟다고 다짐햇다.
예쁜 방때믄에 낮에 잇엇던 일들이 모두 잊혀졋다.
나는 예븐 침대위에서 딩굴 딩굴 하다 잠이 들엇다..

(계속...)



추천 (4) 선물 (0명)
IP: ♡.69.♡.47
호수 (♡.111.♡.64) - 2021/08/28 05:13:16

글이 점점 재밋어 지네요^^ 다음집 기대.. 좋은하루 되시구요..

스윗캔들 (♡.138.♡.168) - 2021/08/28 20:49:56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라이라크7 (♡.100.♡.188) - 2021/08/28 21:07:30

잘 읽었어요, 추천

스윗캔들 (♡.138.♡.168) - 2021/08/30 16:11:34

오늘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토마토국밥 (♡.38.♡.18) - 2021/09/12 20:11:09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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