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도 춥거니와 박에 나가느 시간도 점점 적어 지네요 .. 이러다 뚱보 아줌마 될것 같슴다

남편이 하는 일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배우자니 짜증만 더 나는것 같았다 . 도무지 내 성격으로는 그런걸 같이 배워서 할 자신이 없었다. 컴퓨터만 할줄 알면 배우기 쉽지 않는가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 그게 그렇게 쉽게 배울수 있으면 누구나 다 그일 하고 말지 ㅋㅋ . 그래서 나는 그냥 장부나 하고 남편이 박에 나가면 오는 손님들 접대나 하고 ....

그러다 우리 고객이 전에 내가 하던 일과 같은 일을 하게 되면서 나도 가게에 출근 하면서 그 일을 다시 접하게 되엿다
남편이 하는 일은 첫 1년에는 월급은 고사 하고 사무비용 , 기계비용 . 등등 한사람 월급이라고 하면 듣기 좋을 정도로 2000 원 순 이익이였다 ㅎㅎ.

나는 가계에 나가면서 부모님이 농사를 하면 도와주러 촌에 내려가고 .어떨때는 한 7일 정도씩 머물곤 한다.
어머니랑 여 동생은 언니가 아버지를 도와주니까 아버지가 일을 더 한다 하면서 머라 하고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취미 사마 한다 하고 .기실 나도 농촌이 더 좋다 . 스트레스 받을면서 고객들과 일 하는것보다 차라리 농촌에 가서 아버지랑 일 하는게 스트레스도 안 받고 배우면서 하는게 세상 좋다. 지금도 난 고등 1학교 다니는 애 보고 니가 대학교만 가면 엄마는 농촌에 내려가 있을거야 ..
좋은 공기도 맡으면서 ...

그해 가을이던지 생각도 안 나요 인젠 ㅎㅎ . 연변에는 송이버섯 , 사과배가 유명하잖나요 ..그래요 저의 집은 사과배를 다루거든요
전지하고, 화분하고 , 약 치고 , 배 속으로, 배 따고 ,포장 해서 판매 하거든요 . 우리 아버지가 말하는게 조선 민족들은 다 머절싸 하대 . 왜? 젤 힘든 사과배를 하니까 . 배따서 상자에 넣으면 배와 배가 부디치면서 상하고 배 꼭지가 또 다른 배를 상하게 하니까 .
젤 힘든 일을 왜 조상들은 선택햇는지 ... 정말이지 사과배를 다루어 보지 못한 분들은 모를겁니다. 다른 과일도 만찬 가지겟니만 . 화분해야 한다는 한가지 조치 만으로도 다른 과일 보다 항목이 더 많을겂니다.

그해 가을 친 이모가 연락 해서 사과배를 30여상자를 연길에 보냇는데 집에 신랑은 바쁘고 하니 물류회사를 통해서 보냇는데
물류회사에서 여자분들이라서. 6.7층 에 사과배를 올려 가는게 그냥 주머니에 2상자씩 같이 끌고 올려 가니까 배는 배 대로
상자안에서 서로 비비고 상자는 상자대로 층계에 부디쳐서 박살 나고 .. 이모는 엄마 한테 전화 가고 엄마는 나한테 물어 보고 나는 고개들 한테 다시 전화 해서 상태 확인 하고 .. 그해따라 배값도 또 똥값 ... 나는 물류에 가서 야단 치고 .그래도 난 사과배를
많이 다루는 아버지를 원망한적 없었다.

손님 한분이 가계에 오셧는데 목소리가 어찌나 높은지 글을 쓰는지? 기억도 잘 안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