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우리 두사람이 길을 나섰다가 고마운분들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목적지에 도착했던 일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시다싶이 청주 공항역부터 KTX역까지 약 28km,
그날따라 버스를 타니까 비가 또 내리고, 한참 지나 옆분들과 이것저것 물으면서 가다가
시간이 촉박한걸 그제야 알게 됐습니다. 기사분도 아시고.
우리 두사람땜에 빗길에도 속도를 내서 달려 무사히 오송역에 도착하니
마침 한차에 탔던 한분도 역까지 가시는데 오송역 2층까지 우리를 데리고 뛰었고
다시 3층까지 오르는 길을 상세히 알려주시길래 곧장 3층 승차장까지 뛰어 도착하니
KTX열차가 바로 역에 막 들어오는 것입니다 ... 짐까지 가지고,
거기다 이열차 또한 마지막 열차인데, 이런 고마운분들이라구야.
혹시 이글을 못 보실수도 있겠지만, 그날 기사분과 동승했던 승객분들 고맙습니다.
2019년 5월 18일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