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이 걸린 대결, K리그 선두 전북현대와 중국 슈퍼리그 1위 북경국안이 격돌한다.

오늘(7일) 저녁 8시, 중국 북경 로동자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련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북경국안과 전북현대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전북은 승점 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북경국안은 승점 7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 립장에서는 이번 대결이 매우 중요하다. 전북은 이번 북경국안과의 원정에서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3위 우라와 레드(일본)가 남은 2경기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상대 전적에서 전북이 2승으로 앞서 있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북경국안과의 대결을 앞둔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북경국안전 준비는 완벽하다. 오늘 훈련을 잘하고 래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훈련장 등 환경은 모든 것이 완벽했다"면서 "전북이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우리 팀은 매우 좋고 선수들을 믿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북경국안 립장에서도 전북전 승리가 절실하다. 만약 베이징이 전북을 잡는다면 승점 10점으로 선두로 올라설 수 있고 16강 진출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북경국안 슈미트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중요한 단계이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좋은 경기력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K리그 선두 전북과 슈퍼리그 선두 북경국안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량국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다. 현재 전북은 승점 21점으로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고 북경국안은 8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더비"라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전북과 북경국안의 맞대결. 그러나 두 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K리그와 슈퍼리그의 선두라는 자부심이었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