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든 ‘성배’인가?…거금 거절하기 너무나 힘들다

합마하물결 | 2019.03.05 12:21:03 댓글: 0 조회: 444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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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마저 ‘미아’(迷儿)가 될 위기에 처했다. 최강희 감독도 '미아'가 됐다가 힘겹게 궤도를 되찾았던 사례와 그동안 중국 리그에서 뛰였던 많은 한국 선수들이 출전 약속을 믿고 계약했다 갑작스러운 규정 변화 혹은 약속과 다른 출전 시간으로 굉장히 고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감수할 만한 혹은 매력적인 금액이 있기에 중국행은 여전히 한국 축구인들에게는 매력적이다.

중국행은 한국 축구인에게 마냥 기쁘진 않은 ‘독이 든 성배(圣杯)’다.

중국의 시나스포츠 등은 지난 2월 25일 황선홍 감독이 부임중인 연변부덕팀이 세금문제로 아예 해체된다고 밝혔다. 연변측에서도 SNS를 통해 “연변부덕팀은 중국축구 력사상 처음으로 세금 미납 때문에 해체하게 된다. 64년의 유산이 끝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2부리그인 갑급리그에 소속돼있는 연변부덕팀은 과거 박태하 감독이 근 4년간 팀을 이끌었고 현재 상주 상무 소속인 윤빛가람 선수도 소속돼있기도 했었다. FC서울에서 지난해 중도 경질 이후 약 반년의 휴식기를 가진 이후 연변부덕팀을 통해 다시 지도자로 복귀한 황선홍 감독은 경기도 해보지 못한 채 팀 해체로 ‘미아’가 될 상황에 놓인 셈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전북 현대를 이끌던 최강희 감독이 천진권건으로 향했다 천진 권건 모 기업이 공중 분해되면서 최강희 감독에게 기존 계약보다 훨씬 낮은 계약에 다시 계약할 것을 요구했고 최강희 감독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왔다 다행히 대련일방과 계약하며 감독직을 이어가고 있다.

최강희 감독과 황선홍 감독의 사례를 통해 중국 리그는 얼마나 말이 안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새삼 알 수 있다. 이런 일이 하필 한국내에서도 S급 감독인 최강희, 황선홍 감독에게 일어났다는 것만으로 한국 축구인들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새삼 체감케 한다.

이미 이전에도 갑작스럽게 중국내의 아시아 쿼터(배당) 규정이 사라지면서 김형일, 김영권 등 많은 선수들이 경기도 뛰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하기도 했다. 모두 이적 당시에는 출전이라도 많이 할 줄 알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무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중국행을 택한 홍정호도 자신을 데려온 최용수 감독이 팀을 떠나자 곧바로 벤치신세로 밀렸다가 겨우 전북으로 탈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중국행을 쉽게 거절하기 힘든 것은 역시 막대한 금액이다. 중국 리그는 유럽에서 받던 금액의 몇 배는 더 준다. 아무리 힘들어도 막대한 재정적 리익을 챙길 수 있기에 이를 감수하기도 한다. 분명 중국행이라는 ‘잔’은 한국 축구인들에게 마셔보고 싶은 매력이 있다. 그러나 독이 든 ‘성배’인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

외신종합/ 출처 :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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