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어떻게 변할가. 심심풀이로 추측해 본다. ㅋ

인공지능의 시대가 열리고 사람들은 점점 복잡한 걸 싫어한다. IQ가 높을 수록 아이를 적게 낳거나 낳지 않으려 하고 낮을 수록 많이 낳게 된다. 결국 수백년, 천년이 지나면 인간의 평균 지능은 급격히 하락한다. 단순한 자는 후손이 넘쳐나고 똑똑한 자는 씨가 마른다.

모든 것을 기계와 인공지능에 의존하며 인간의 단순화에 의한 수요로 티비에는 온통 단순한 프로그램만 등장한다.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아카데미 8개부문 수상작의 내용이라고는 90분동안 엉덩이만 나온다.

병원에 가면 접수처에 증상만 말하면 접수처에서는 해당되는 증상의 아이콘이 담긴 버튼만 누르면 인공지능이 알아서 안내하고 진단한다. 신분증도 필요 없다. 바코드나 QR 코드 하나만 팔에 문신으로 의무적으로 새기면 끝이다.

CCTV천지다. 잠수 탄 다는 건 불가능하다. 모든 차량도 원격조종이 가능해서 도주도 불가능하다.

전화번호 따위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전화기에 이름만 부르면 알아서 연결해준다. 거의 모든 건 버튼 하나 아니면 말 한마디면 된다. 고로 운동부족으로 과체중이 태반이고 질병이 판을 친다.

사람들은 퇴근 후 먹고 놀고 단순한 걸 즐기는데에만 몰두한다. 경작하는 자도 점점 줄어들어 식량난에 단순 에너지 음료나 에너지 식품을 먹는다. 아니 경작할 줄 아는 사람이 사라진다.

물은 화장실에서만 사용되고 마시는 물은 전부 전해물질이 포함된 에너지 이온수다. 화분에 물을 줘도 생수가 아니라서 죽어버린다.

똑똑하고 고상한 척하면 몰매를 맞는다. 아니 그때 되면 아마 똑똑한 사람은 씨가 마르거나 감옥에 가 있을 것이다. 다같이 단순해지고 다같이 지능이 낮아지면 취미도 다 비슷해진다. 처음 만나도 거부감 따위는 없다.

지금 말하는 기본적인 의식 같은 건 없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아무도 환경에 신경을 안쓴다. 쓰레기산이 생기고 쓰레기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인공지능 쓰레기 수거 차량도 수거하고 버리기만 할 뿐 재할용은 없다.

오늘은 여기까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