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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미국으로 오기전

금lanny | 2020.07.02 07:50:31 댓글: 10 조회: 2526 추천: 4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137469
할머니 아버지를 다 청도로 모셔 왔읍니다
조금 이라도 같이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

석달동안 이라도 좋은 추억 만들려고
 할머니 ,아버지는 첨으로 비행기를 타 
보셨읍니다  비행기 안에서 신기해서 
이것저것 물어 보시는게 입이 열개라도
모잘랐읍니다  

거기에 금방 말을 하기 시작한 아들램까지 
있어서 두 로인에 애 까지 짐도 많았고 어휴
청도에 도착해서 석달동안 할머니는 가시는
날까지도 청도에는 감자하고 고구마가 맛있다고
하셨읍니다 

다른것도 많이 사다 드렸는데 ㅠㅠ 매 5일 마다
열리는 장날이면 없는 휄체어도 사서는 할머니에
아들에 앉히고 밀고 다니면서 장봐 오고는 했읍니다
휠체어도 면허증이 있어야 하는지 아버지는 자꾸 
남을 쳐나서 쑈취에서만 밀어주세요 하고 사람이
많은데서는 제가 밀고 다녔죠 

한고패 다 돌려면 빨라서 한시간 밀고 다녔읍니다
할머니가 웃으워서 척 앉아서는 저거 보자 이거 사자
저거 이쁘겠다 하시면서 참 어린애 처럼 좋아 하셨읍니다
중간에 동생도 한국에서 오고 지내다가 마지막 할머니
하고 아버지를 동생손에 비행기장에 보내면서 할머니는

비행기장 직원이 밀고 먼저 들가셨고 동생에 그다음
아버지에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검사하는데를 통과하면서
저를 훅 훑어 보시는 검니다 왼지 마지막일거 같다는
생각 돌아가서 석달만에 아버지가 돌아 가셨읍니다

그 마지막으로 저를 훑어보시는 제 얼굴 피뜩 한번더
확인 하시는 아버지 그나마 석달 동안이라도 쌈도 하면서
같이 어울려져 있었으니 다행이긴 했읍니다 그것이
마지막 이라서 아버지가 저를 그케 쳐다 봤구나 
생각하니 ㅠㅠ 좀 속이 쓰리긴 합니다 

10대에 어머니를 30대 초반에 아버지를 잃은 저는 이젠 완전히 고아가 됐읍니다 울 아버지는 60대서도 엄마라고 부르는 분이 있는데 첨으로 아버지가 부러웠읍니다 지금도 양부모  계시는 아니 한쪽만 계시는 분들은 그렇케도 부럽습니다 어디가 응석 쓸떼가 없네 ㅠㅠ 아무리 남편이라도 부모 만큼이나 내 응석을 받아줄까 몰라 ㅠㅠ





추천 (4) 선물 (0명)
IP: ♡.173.♡.136
00좋은인연00 (♡.223.♡.130) - 2020/07/02 21:24:54

힘내세요. 저도 10대초에 아버지 20대초에 어머니 보내시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비록 부유하지난 않지만 현재에 만족하면서 잘 사라가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금lanny (♡.173.♡.136) - 2020/07/03 03:44:17

어우 댓 감사 함니다
저희는 부모복이 그케도
없나ㅜ봄니다

00좋은인연00 (♡.70.♡.29) - 2020/07/03 04:52:47

그냥 운명으로 생각 해야죠.

금lanny (♡.173.♡.136) - 2020/07/03 06:17:09

그쵸 받아 드려야죠

고구마말랭이 (♡.210.♡.177) - 2020/07/03 11:47:33

토닥토닥~
성인이돼도 부모의 빈자리는 큰거 같아요
그래도 아버님이 우리딸덕에 바다도보네 하면서 많이 좋아하셨을거예요

금lanny (♡.173.♡.136) - 2020/07/03 12:14:48

그러게 말임다 ㅠㅠ
울남편이 쌈하고 엄마한테
달려ㅠ갈때면 젤 섭죠 나는
어디로 가나 쌈할때면
ㅋㅋ 농이구요 그냥 빈자리가
확실히 많이 느껴지긴 함니다 ㅋ

야명주 (♡.169.♡.114) - 2020/07/04 10:17:59

눈물나네요.참
그래요 엄마라고 부를수 있는 사람,아빠라고 부를수 있는 사람이 참 행복합니다.
이글쓰면서도 많이 울었을것 같다는 느낌
나는 엄마가 돌아가신다음 5년동안 시도때도 없이 눈물을 자꾸 흘렸어요.지금도 엄마라는 단어가 보이면 눈물나여
거리에 나서도 엄마같은 년세계신 분들을 보면 엄마를 떠올리고
시장에가서는 웨ㄴ만하면 나이드신분들이 파시는 물건은 최대한 많이 사서 그분들 좀더 일찍 들어가셨음 좋게ㅆ고 많이 팔아서 기분좋아하는 모습도 보고 싶었어요.

금lanny (♡.173.♡.136) - 2020/07/04 10:43:11

아 참 비슷한 분이 있네요 저도 시장가면
달래 파는 할머니들 보면 5원어치라허면
10원 드리고 한봉지 다 사고 빨리 집에
들어가쇼 한적도 있음다 한주머니 달래
캐기도 힘든데 5원 달라잼다 그러는 마음

엄마 상세났을때 5년 정도는 힘들기도 했음더
10대말 어린나이라 심리준비가 안되서 아버지
상세날때는 그나마 준비가 대 있어서 그나마
엄마 상세날때보다 덜 힘들긴 했음더 ...

글고 이런 맘 시엄니한테 다가가려고 했는데 그게
맘처럼 안 돼데요 자꾸 저를 밀어내는게 느껴져서
이담에 운신 못할때 필요하면 부르겠지요 저도 이젠
지쳐서 상처 받아서 ㅠㅠ하여튼 감사함니다

galaxy2 (♡.250.♡.62) - 2020/07/10 12:03:13

행운스럽게 저는 아버지 어머니 다 생전입니다. 재작년까지 여기에서 한집에서 보냈는데 와이프가 사직하고 애만 보겠다는 바람에 부모님은 연변으로 들어가셨습니다.오늘도 와이프 보고 당금 애들 방학이니 연변으로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노인들 애들 보고 싶어한다고. 와이프는 애들 교육때문에 설에 들가겠다고 합니다...노인들 고향에서 괴로워 하니 좀 데리고 들가라고 공부고 뭐고...

금lanny (♡.173.♡.136) - 2020/07/10 16:26:59

참 좋은 마누라를 뒀움니다

효부 임니다 그래도 엄마는

온집식구 다 보고싶어 할것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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