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이 싫다

헤이디즈 | 2020.12.03 04:54:44 댓글: 3 조회: 2751 추천: 2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205275
어느덧 내 나이도 40대에 들어섰다. 불혹의 나이...요즘 내 자신이 점점 싫다. 주변에 진짜로 우수한 사람들을 보면서 내 자신이 초라하고 싫다.
20대 초반엔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서도 책을 보고 했는데 천천히 술자리가 많아지고 책에 대한 열정이 식어갔다.
40대인 이제 와서 큰 무대 위에 정상을 차지 하기엔 자신의 부족함이 느껴진다. 전에 상사가 나한테 35살 전에 쌓아둔 지식으로 평생을 가게 된다고 말한적 있다. 이미 40대인 난 지금의 위치가 천장인가?
속담에 물 들어올 때 노 젓으라고 기회가 앞에 보이는데 포기할순 없다. 그래서 이 나이 되도록 내공을 제대로 안 쌓은 내가 밉고 싫다.
40대초반이면 아직 젊은거 아녀?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ㅎㅎㅎ
추천 (2) 선물 (0명)
IP: ♡.167.♡.150
flower (♡.122.♡.65) - 2020/12/03 09:52:11

나이가 40을 넘으면 주춤하게 되는게 당연사입니다.건강상태도 능력도 당연히 젊을때보다 못해지고 경쟁능력이 떨어지겠죠.
저도 비슷한 년령대인데 역시 중년위기를 겪고있어요. 젊은시절에 쌓아놓은 지식으로 평생을 간다는게 하나도 틀리지 않네요.
지금은 공부하려해도 뭘해야할지 모르겠고 퇴직해서 뭘 다시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스카웃도 없고 옮길자리도 없지요.
젊은시절에 쌓은 지식으로 이만큼 너무 오래 써먹은거죠.
이제부터라도 지금하고잇는 업종에서 업그레이드할수있는 공부를 시작하면서 젊은사람들과 어깨겨룸해야죠.
물론 순전히 개인능력만 비교하면 안되죠. 쌓아놓은 경험과 인간관계 등을 최대화하면 적어도 잠시라도 젊은사람들보다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라는걸 어필할수 있죠.
그러니 지금 해야할일은, 일을 전보다 더 열심히 더 책임감있게 하고, 조금씩 공부도 시작하고, 잘난척을 더는 하지 말고 인간관계를 잘 처리하도록 노력하겠어요.
같이 화이팅합시다~

나눔서생 (♡.149.♡.218) - 2020/12/11 11:38:55

아버님 몸속에서 정자로 있는 시절, 누구도 자신을 이 세상에 나오라 한적이 없습니다. 그때는 수억명의 경쟁자를 용케도 물리치고 스스로 최고의 정상에 올라 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나온 모든 이들은 자고로 영웅이였고 최고의 능력을 구비한 자들입니다. 자신이 싫음은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잠시 까먹고 있었던 것 뿐입니다. 자신을 뒤찾으시길... 화이팅!!!

김판사요 (♡.244.♡.162) - 2020/12/24 13:58:42

이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 还有的救~~ㅋㅋㅋ 화이팅요~

심각한 글에 심각하게 대답하기 싫어서 가볍게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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