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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부모에 대한 복수의 일종인가요? 직장맘 글

많은고민 | 2021.01.01 01:07:27 댓글: 19 조회: 2990 추천: 2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215191
고향이 아닌 다른 도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7개월된 아들 하나 둔 직장맘 입니다.

양쪽부모님 다 계시지만 여러 사정상 와서 애기 못봐줘서

시터아줌마한테 맡겨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직장맘들 다 똑같겠지만 참 힘드네요.

저 퇴근 즉시 시터아줌마도 퇴근인지라... 저는 제 시간이 없어 팽이처럼 매일을 돌아칩니다.

남편은 원래는 도움 됐었는데 최근에 회사옮긴후부터 밤이고 낮이고 야근에...출근시간이 약간 비정상이라

애기 낮잠시간에 출근해서 새벽에 퇴근,, 애기 얼굴도 못보고 육아에 손뗀지 거의 한달이 돼갑니다.

제가 휴식도 주말도 없이 힘들게 보내다보니,, 친정부모님이고, 시부모님이고 원망스럽네요.

친정엄마는 퇴직했지만 제가 임신전 단위에서 返聘되셔서 못봐주시고

시어머니는 몸이 좀 편찮으셔서 못봐줍니다.

그래서요.......

지금 두집 다 이렇게 손주 안봐주면 나중에 두분을 우리가 직접 모시지 않고

양로원에 보내도 양심에 찔리지는 않겠지? 라는 생각 듭니다.

원래는 친정부모님이건 시부모님이건 누구던 우리 도움이 필요하면 여기서 같이 지내면서 모시려고 생각했었어요.

그렇게 남편한테도 저희 부모님 한테도 얘기했었구요, 뭐 우리 부모님은 필요없다 양로원 갈꺼다 이렇게 대답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생각에 집도 3방짜리 큰집으로 샀었구요,,

뭐 그때는 딩크 할까말까 고민하던 중이라 손주 봐줄지 안봐줄지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지금은 이런식으로라도 생각해야 마음의 평형을 찾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때요? 제가 너무 나쁜딸, 나쁜며느리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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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44.♡.25
내사랑임 (♡.145.♡.37) - 2021/01/01 09:34:36

전 아직 결혼을 안해서 잘 모르겠는데 .. 제 주변에 친구들 보면 애 생기면 일 그만 두고 육아에 전념 하던데요. 거의 다 집에서 애를 봐요. 빠른데 애가 유치원 다니면 다시 일하고 늦은데은 초딩학교 들어가면 일 시작하더라고…… 그래서 여자들 억울하는게 아무리 좋은 대학 좋은 회사에 취직해도 결국엔 결혼 하면 애 보모. 애들이 커가는거도 금방 금방이니까 부모님에 대해 원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미우나 고우나 부모는 부모입니다. 부모님이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하겠지만 지금 곁에 부모님 있는것만으로도 힘이 납니다.

naver2026 (♡.156.♡.211) - 2021/01/01 14:08:34

글쎄요 내 자식 보는게 힘들다고 왜 굳이 애꿎은 부모님들이 떠오를까는 합니다만

가면12 (♡.50.♡.143) - 2021/01/01 16:59:30

애를 부모가 바줘야 한다는 의무가 없습니다

바주고 안바주고는 부모맘이구요

근데 부모가 늙어서는 자식들이 효도를 해야하는건 의무라고 보죠

흰털언니 (♡.247.♡.150) - 2021/01/02 07:40:10

저도 애를 키우는 입장이라
님마음 이해가 갑니다만
7개월된 아이를 보모한테
맡기고 출근한다는것에 놀랐습니다

저는 출산휴가1년 받고 애가 돌지난후
이튿날 회사에 복귀했는데
2개월 직장 다니다가
애봐주는 사람없어 회사때려치고
애를 보고있습니다

현재 저의 아들 유치원중반입니다만
면역력이 낮아 자주앓아 집에서
휴식하는 날이 많아 전 아직도
직장못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친정부모 다 세상뜨고
시어머니가 한국에서 돈벌며
둘째아들한테 사준 집대콴을 무느라
애를 안봐주기에 시어머니한테
기대란거 안합니다

님이 그렇게 힘들면 애가 유치원들어갈때까지
직장포기하셔야합니다

여러가지 사정상 계속 직장다녀야한다면
양가부모님에 대한 기대 원망
버리셔야하구요

본인이 낳은 자식 제가 키워야지
누굴 원망하겠습니다

직장때려치우던가 원망말던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심이
마음평화에 도움이 되겟죠

배꽃 (♡.61.♡.55) - 2021/01/02 13:38:49

얼마나 힘들지는 알겠지만 내가 힘든데 내가 낳은 아이를 키우는걸 부모님들이 안 도와준다고 부모님을 모시지 않겠다는거로 마음 평형을 잡는다는건 심하게 삐뚤어진 생각입니다.

내가 낳은 자식을 내가 키울 의무는 있지만 자식이 낳은 애까지 키워줘야한다는 의무는 없습니다.
나를 낳아 키워준 부모여서 늙고 힘들을때 모시는거지 내 애를 안키워준다고 부모님 양로를 가지고 흥정할 일은 아닙니다.

마음을 곱게 가져야 본인도 결국 편할수 있습니다.

화이트블루 (♡.239.♡.58) - 2021/01/03 00:23:04

댓글 짱!

냥냥고냥이 (♡.50.♡.253) - 2021/01/02 18:38:56

여기에 사연 올려도 위로 못 받슴다. 사람들 하나같이 자기 립장 아니라고 아주 '객관적'으로 댓글 남기거든요 ㅎㅎㅎ
저도 힘든 때를 겪어온 지금은 3살 아이의 엄마로서 님을 안고 토닥토닥 위로해주고 싶슴다. 그래도 시집은 둘째치고 자기편인 친정도 애를 봐주기보다는 자기 갈 길을 선택한거니 님은 혼자서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중임다. 나는 친정이 봐주는 대신, 애 낳으면 집까지 맡아서 봐줘야지 큰소리하던 시집이 정작 애르 안 봐주고 자기네 하고싶운거 다 하고 사니 그게 어찌나 얄밉고 괴롭든지... (차라리 말이나 못햇으므) 그래서 그때 여기에 글 남겻는데 하나같이 나를 지적하면서 왜 부모 늙어서 손주 보는데 얽매여야 하는가면서.... 그럼 우리 부모느 자유로운 로후생활이 싫어서 그동안 자기 하고 싶응거 못하면서 애를 봐줫겟나요, 딸이 아까워서 하나라도 편하게 해주자고 자기 희생한건데 말임다. 유독 한사람이 나를 위로해줍데다. 얼마나 지금 힘들겟냐며...
애 낳고 언제 자기 몸 돌볼새 없이 육아의 전쟁에 뛰여드는 녀자에 대해서 요즘세상은 아직까지 포용력이 없나봄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옛날엔 네대명 다 그렇게 지지고볶고 하면서 키웟다, 밭에서 기슭 매다가도 애를 낳앗다 하면서 옛날타령이나 하면서 말임다. 정작 자기 자식이, 자신이 그런 립장에 놓여보면 그렇게 옛날타령 계속 쉽게 나올지 의심되는데 ㅎㅎ

Zimikim (♡.71.♡.155) - 2021/01/02 23:00:57

모두 궁리 잇이 살아가는가?
당신들도 앞으로 늙어서 자식들이 저런 마인드로 생각한다면?그땐 자식탓하겟지?
그냥 찔끈하고 참는게

화이트블루 (♡.239.♡.58) - 2021/01/03 00:21:56

기대자체를 하지말고 본인스스로 이겨내야 마음이 한결 가볍고 씩씩하게 육아를 할수있슴다.
본인자식인데 누구한테 떠맞기겟슴까..
유얼쏘쓰는데도 역시 본인이 다 케어하고 管理监督… 不然谁也信不过!

물흐르듯이 (♡.140.♡.4) - 2021/01/04 10:06:56

워킹맘으로 힘드신거는 충분히 이해하는데, 양가 부모님이 아기 못 봐주신다구, 앞으로 부모님 노후를 책임지네 안 지네하구 따지는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저두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어느 정도 포기는 할수밖엔 없더라구요. 님도 아예 본인이 직장 포기하고 아기 보든지, 아님 시터분에게 어느정도 맡기면서 출근 병행하든지 선택해야 할꺼 같습니다. 애가 커지면 육아도 덜 힘들어져요. 힘 냅시다.

코스모스Q (♡.223.♡.117) - 2021/01/04 11:40:33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런 생각을 할가요? 자기 자식은 자기가 키워야된다는 도리는 다 아는데 다 그렇게하면 상관없는데 누구네는 친정엄마가 봐주고 누구네는 시엄니가 봐주고 .... 이런말 들을때는 본인처지가 불쌍하죠? 그래요 ... 그렇게 생각해서 본인이 마음이 편하면 그렇게 생각하세요 지금 몇년만 힘들고 나중에 다들 부모님 똥 오줌 받아낼때 나는 룰루랄라 해외여행다닐거야 ㅎㅎ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이나마 힘이될거에요 ....

왈트 (♡.86.♡.143) - 2021/01/04 13:15:33

아이디부터 고치시길 권장합니다.<많은 고민> ㅎㅎ 건강하십시오.

sherry (♡.145.♡.197) - 2021/01/04 13:36:10

애 키우는거 돌전에 원래 그렇습니다. 지금 엄마 손길이 많이 필요할때고..
산후 우울증 이라는것도 오기도 하고.
나도 큰애때 애를 보모한테 맡기고 출근을 일년 하다가
애 보모가 자기 딸집 애 본다고 가서 다시 찾자다가 못 찾아서
끝내는 직장 그만두고 남편이 마침 회사 등록해서 애를 회사 델구 다니면서 키웠습니다.
그러다가 둘째 생겨 둘째까지 키우며 애는 회사 델구 다니며 키웠습니다.
이젠 다 커서 큰애는 오는 구월에 초중까지 들어가고..
힘들때 뭔 생각인들 못하겠냐만 다 지나갑니다.

둘째때는 너무 힘들어서 돌지나고 애를 고향에 있는 친정 부모님한테 보내서 일년 키우기까지 했고..
둘다 소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쩍하면 병원에 입원해서
병원 소아과 의사들도 우리집 애둘을 다 알았으니까 말도 못하죠.
그래도 애들은 다 커가고 그렇게 자주 아프던 애들도 소학교 들어가면서는 크게 아프지도 않고 잘만 크데요.

큰애가 소학교 1학년 7살에 학원에서 숙제다 하고 혼자 집에 들어가면서 엘리베이터에서 당지 할머니들을 자주 보는데
우리가 둘째 데리고 집에 들어가는걸 볼때마다 왜 그렇게 어린애 혼자 집에 있게 하냐고 우리를 나무라기까지 하는데...
누군들 그렇게 하고 싶겠냐만 일하다보니 저녁 7시 넘기는건 보편적인 일이 되였는데 어떡하라구요.
그렇다고 부모님을 속으로 원망한다고 일이 해결될것도 아니구요.

그러니까 부모님 원망보다는 나 보다 더 힘들게 애 키우는 집들도 많았구나 생각하며 위로 받고 힘 내세요.

flower (♡.122.♡.65) - 2021/01/04 15:41:02

본인이 직접 아이를 키운다는건 힘들지만 후과가 좋은 일입니다.
부모의 손에서 큰 아이가 사회성이 더 좋습니다.그리고 부모와의 감정도 더 좋구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본인손으로 열심히 키우시면 아이는 더 훌륭하게 자랄것입니다.

secchina (♡.171.♡.245) - 2021/01/05 14:28:45

같은 직장맘 입니다. 지금 딸아이가 28개월입니다.
저희도 아기 6개월부터 낮에는 친한 고모네 집에 아이를 맡기고 아침저녁으로 아이 픽업했습니다.
저희 남편도 일이 바빠 주말에는 거의 저 혼자 육아 했구요
지난 2년동안 일상이 출근,아이 데리러 가는 길, 육아 또 출근 이 패턴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가지 일이 겹칠때는 정말 숨이 턱까지 차오른 듯 답답하고 그럴때마다 가족들 도움이 절실했지만 그 시기 지나고 나서 생각 해보니 애는 우리 부부의 선택이 였고 가족도 가족 인생이 있더라구요 ..
뭐니뭐니 해도 힘들더라도 이렇게 애 옆을 지켜주고 있다는 것이 행복하기도 하구요.
지금 아기가 7개월이면 한참 힘들때여서 가끔 나쁜 생각이 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기가 커서 엄마와 互动하면서부터 부모님들에 대한 미움도 적어지고 지금의 고생이 더 값질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

미투 (♡.216.♡.120) - 2021/01/08 11:31:18

부모님들도 자네들을 힘들게 키웠네, 이젠 부모가 된 입장에서 부모님이 얼마나 힘드셨겠는지 이해를 못할망정 원망을 하다니

중한국 (♡.245.♡.195) - 2021/01/09 15:27:16

첫째 복수란 단어 사용부터 님은 아닙니다.
저도 부부간이 강소성 자식 둘을 둘이서 키웠습니다. 당연 부모 도움없이. 그러다 둘째부터는 와이프는 사직하고 전직으로
애들 보고. 당연 어렵지요,얼마나 어려웠는가는 위에분들처럼 상세히 말안해도 지나온 분들은 알겁니다.
집융자에 생활비에 애들 우유에 기저귀, 달마다 부모님용돈에,. 그러나 님처럼 부모님 원망하거나 양로원 보낸다거나 복수라거나
참 입에 올리기도 거북하네요. 부모님들 못해주는건 진짜 부모님으로서도 어려운점 있는겁니다. 자식으로서 제좋은 생각만 하시지 마시고요. 저애들은 이젠 고중 초중인데 돌아다보니 그때고생이 그래도 행복이였습니다. 자식들도 어렵게 부유하지 못하게 자랐지만 더욱 심신건강하게 행복하게 자랐고.

잊어버려1 (♡.226.♡.79) - 2021/01/12 15:03:07

자식육성은 부모의 의무이지 조부모나 외조부모의 의무는 아닌만큼 힘들지만 내 자식이니 그럴 각오하고 낳은 내자식이니 부모님들이 안봐주신다고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다는 생각은 누가 봐도 잘못된 생각입니다 .부모는 나를 낳아키워주신 부모님이신데 내 자식을 안봐주신다고 나중에 나몰라라 하겠다는 생각은 참 안쓰럽네요.부모님들도 그렇게 힘들게 우리를 키워주셧잖습니까,거꾸로 부모님들은 자신이 심신이 힘들다고 자식을 방치할 생각은 안하는데 ,

월이 (♡.221.♡.71) - 2021/01/12 19:13:09

자기 자식은 자기가. 키워야죠~
시모나 친정엄마나 이제 겨우 육아 끝나고 좀 편해질려고 하는데.. 가끔 와서 몇일씩 봐주면 고맙습니다~~ 해야지
지 자식을 안 봐준다고 노후에 양로원 어쩌고 아직 철이 들려면 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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