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형제~

럭키2020 | 2021.03.29 21:18:10 댓글: 21 조회: 2210 추천: 5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242854
고모가 뇌출혈로 입원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고모는 소아마비로 다리를 심하게 절어 어릴때

할매가 고모를 업고 심양 장춘 등 도시병원을 전전했어도 결국엔 평생 장애자로 살게 되였다.

그래도 결혼은 하게 되였고 결국엔 이혼을 하게 되였지만 고모가 시집간 동네가 拆迁이 되여 고모몫으로

몇십만원의 거액의 돈이 차려졌다.

한국붐이 일면서 아버지형제들은 한국행을 택했고

고모는 할매랑 함께 살게 되였다.

90을 바라보는 할매는 작년에 하마트면 돌아갈뻔

했다가 다시 정정히 살아계신다.작년에 할매가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고도 한국에 있는 우리는 코로나땜에 당장 돌아갈수도 없었고 맏아들인 아버지는

중국돈 3만원을 고모에게 보내 만약에 할매가 돌아가시면 장례를 치르고 살아나시면 그 돈으로 할매랑고모랑 생활비로 쓰라고 하였다.

이번에 고모가 쓰러지면서 아버지는 급히 귀국을 선택하였다.4000원으로 티켓을 끊고 천진으로 간단다.

첨엔 내가 코로나가 잠잠해진후에 들어가지 왜 지금 들어가냐고 반대했지만...

어제 한국에 있는 아버지 형제 그리고 나의 사촌들이

다 모였다.

주위에 늙은분들을 양로원에 보내는 경우가 많다.

큰아들인 아버지,맏손자인 나, 아버지가

이번에 귀국하여 혹시나 아버지가 할매를 양로원에

보낼까봐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아버지,할매를 절때 양로원에 보내는 일은

우리가문에서 절때 발생할수 없습니다.

만약 아버지형제들이 옳바른 선택(즉 양로원에 보내지 않는것)을 하지 못한다면 할매의 남은 생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그리고 고모,몸이 불구지만 만약 고모가 없었다면

할매도 오늘까지 살수가 없습니다.그니까 고모의 노후도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니 아버지가 말씀하신다.

럭키야~고모걱정 말거라.내가 고모한테 말한적이

있어~이 오빠가 살아있는 한 끝까지 너(고모)를 책임질테니 이 튼튼한 오빠를 믿어다오.

이렇게 말하는 아버지가 엄청 존중스럽더라~~

고모에게도 아들이 있다.

즉 나의 고종사촌동생인데 이번에 아버지가 귀국하면

고종사촌동생의 의견도 귀담아 참조하라고 아버지께

부탁했다.

할매랑 함께 살아온 고모의 공로는 절때 무시할수가

없으니 고모의 아들 즉 나의 고종사촌동생이 불만이

없도록 잘 처리하시라고 부탁했다.

나의 생각은 이렇다.

할매의 만년을 함께 해온 고모의 노후도 아버지도

책임지겠다고 고모에게 말했다고 했으니

고모랑 할매,모두 행복할수있도록 이번에 돌아가서

아버지가 잘 처리하고 돌아오길 바랄뿐이다.

나의 의견은 이렇다.

보모를 구해서 할매랑 고모를 시중하도록 한다.

비용은 문제가 아니니까.

또 한가지는 고모랑 할매를 한국에 모셔온다.

이건 쫌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치매증상인 할매를 곁에 둔다면 그 받는 스트레스는 가히 상상이 간다.

그래서 고모의 공로를 높게 평가할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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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1970 (♡.97.♡.236) - 2021/03/30 06:51:45

이시대 많지않은 가족들이네요 좋은 결정 하신것같아서 기쁘네요

럭키2020 (♡.62.♡.175) - 2021/03/31 01:13:29

아버지는 항상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맏이로서 동생(저의 삼촌들)들을 챙기랴~~부모도 챙기랴,

그래도 살짝 불만이 있는 엄마지만 큰일없이 아버지결정만

따랐으니.

엄마가 항상 하는 말:맏이가 무슨 죄라고~

코테츠 (♡.111.♡.213) - 2021/03/30 08:35:58

总结:我出钱,你出力。

你姑都病倒了,还让他们家人照顾90多岁的奶奶这合适吗?
侄儿一边要照顾妈妈,也要照顾痴呆奶奶,难道他就没有自己的生活吗?
只要给钱,找保姆就能解决的吗?
你不想让奶奶去养老院,那你家人有没有意愿来亲自照顾奶奶呢?

我爸脑出血的时候,我也去医院照顾过,
在延吉住院,那几乎24小时需要陪护的呢。
如果真心想做到帮助,不要光嘴上讲,你也可以做出实际的。

럭키2020 (♡.62.♡.175) - 2021/03/30 09:06:32

사촌동생은 한국에서 추방당하고 고향에서 지금 술장사를

하고있구요.여직껏 고모랑 떨어져살았습니다.

중점은 고모의 공로를 인정하고 최대한 고모랑 사촌동생을

섭섭하지 않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코테츠 (♡.111.♡.213) - 2021/03/30 10:46:20

병간호 해본 경험으로 아픈 사람한테 돈만이 섭섭하게 않게 하는 방법이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어요.
치매기 있는 할머니를 누가 어떻게 돌보고 고모는 어떻게 병간호 해주실지....아들도 옆에 없는 상황이라면 더우기요.
맏이인 아버님이 고모까지 책임지신다고 하시는건 쉽지 않은 일인건 압니다만....

럭키2020 (♡.62.♡.175) - 2021/03/30 11:27:22

안봐도 뻔한 일입니다.일단 아버지가 오늘 천진으로 갔습니다.고모도 위중하지 않다니 다행입니다만...

저희 주변에 늙은 분들을 양로원에 보내는걸 많이 보아왔는지라 저는 저희 가문에는 절때로 이런 일이 발생할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저희 막내사촌동생이 고모는 자신이

책임지겠다는데 젊은 사람으로서 말뿐이지...

또한 아버지도 60중순이라 고향에 가서 할매를 보살핀다는건

불가능한 일이구요.

고모랑 할매에게 보모를 하나 두는게 젤 합당한거 같습니다.

럭키2020 (♡.62.♡.175) - 2021/03/30 11:32:19

고모가 이혼후 불구자의 몸으로 어디마땅한 갈곳도 없고 당연히 저희집으로 오게 되였고 자연스럽게 할매랑 같이 살게 되였습니다.그때는 할매가 정정하였으니.

아버지는 매년마다 고모에게 생활비를 보냈고 그후 삼촌들도 한국으로 나와 다 잘살게 되니 아버지형제들이 다같이

매년마다 고모에게 돈을 보냈습니다.장손인 나도 명절때

사촌동생들이랑 돈을 보냈었고~~~

병간호는 아무나 할수있는 일이 아니란걸 잘 알고있습니다.

코테츠 (♡.111.♡.213) - 2021/03/30 13:04:26

고모님도 큰일 없으시다니 다행입니다.
아빠가 아팠을때 저희도 보모를 써봤지만 여러가지로 맞는 사람 찾는거 참 쉽지않아요.
그러고 요즘은 돈을 어느만큼 많이 주지않으면 치매기 있는 노인분 안모실려고해요.(저의 친척이 겪었던 일입니다)
힘든일 안할려고 하는 보모도 많아요.
아버님이 직접 할머니를 돌봐라그러는것이 아니라 보모를 쓰더라도 옆에 누군가가 있어주는것이 아픈사람 입장에서는 더
든든할겁니다.

럭키2020 (♡.62.♡.175) - 2021/03/31 01:16:09

가끔 할머니랑 영상하면 약간의 치매정상이지만 아직도 거동이 가능하고 고모도 이번에 퇴원하면 모든게 원래대로

돌아갈꺼 같습니다만 그래도 고모의 건강이 다시 이상발생을 대비해서 보모를 두는게 좋을꺼같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이쁘면 (♡.254.♡.113) - 2021/03/30 11:29:18

요즘 보기드문 현명하고 단결된 집안이네요.아무튼 며느리보다 딸이 더 편하긴하죠.
양로문제는 아직 개인 사회적으로도 완벽히 해결하기어렵습니다.
양로원은 제일마지막 선택같아요.
서로 방법도 의견도 들어주면서 해결하며사는게 보기좋습니다.

럭키2020 (♡.62.♡.175) - 2021/03/30 11:48:30

해결책이 없다면 고모랑 할매를 한국에 모셔와 아버지형제들이 번갈아 보살필수밖에 없지만 다들 편하게 지내려면

보모를 두는게 다 편하다는 저의 의견입니다.

흰털언니 (♡.247.♡.60) - 2021/03/30 12:15:11

할머니가 치매끼가 있으시면
고모가 완쾌해서 퇴원했다해도
보모를 둬도 감당이 되겠는지 그게
문제지요

치매가 있는 노인은 중국의
양로원이 마음에 안들면 차라리
한국의 요양원시설에 보내는게
서로에게 다 좋을듯싶소
한국에 친척이 그렇게 많다는데
한국요양원이면 자주 들릴수도 있고
고모는 고모대로 중국에서 보모를 청해서
병시중을 들게하는쪽이 좋을것같소

할머니를 양로원이나 요양원에 보낸다하여
다 나쁜건 아니지요

일본은 늙으면 대부분이
老人ホーム에 들어가는걸
잘 아시잖아요

우리세대는 양로원시대요

럭키2020 (♡.62.♡.175) - 2021/03/30 13:42:43

할머니치매는 경한 치매,고모도 영상통화를 하니 한주후에 퇴원가능하다고 하는데 모르지머~젤 좋기는 고모가 완쾌되고 현상태유지가 젤 좋겟는데...

그나저나 우리아버지 격리4주를 어떻게 견지할지ㅠㅠ

엄마가 전화와서 맏이(아버지)가 먼 죄길래,이렇게 고생시키나 투정하는매 ㅋㅋ

배꽃 (♡.61.♡.55) - 2021/03/30 12:58:28

아버님이나 럭키님이나 다 착하고 훌륭하신 분들이고 가풍이 참 좋네요.

고모님과 할머니의 헌신을 높이 평가해주시고
고모님의 변고로 기존대로의 생활유지가 힘들어 고민하실것 같아 어려운 시기에도 와서 문제를 같이 해결해주시려는...
점차 핵가족이 되여가는 지금 세월에 형제지간, 사촌지간에도 끈끈한 우애를 보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다만 도움을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나의 좋은 의견보다는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의 의견을 더 존중해주고
그들이 더 원하는 방식대로 해주는게 제일 현명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럭키2020 (♡.62.♡.175) - 2021/03/30 13:36:02

그래서 오늘 아버지가 천진행 비행기로 중국으로 갔습니다.코로나가 잠잠해진후에 갔으면 좋겠는데 .

고모가 입원햇다는소식을 듣고 그날로 당장 티켓을끊었으니

아버지도 단단히 결심을하신듯합니다.

저 또한 가족들앞에서 할머니를 절때 양로원에 보내는 일이 없어야한다고 했으니 아버지가 잘 해결하리라믿습니다

스노우맨K (♡.154.♡.86) - 2021/03/30 14:11:08

보모를 구하든 안구하든, 할머니와 고모를 함께 살게 두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면 할머니도 그렇고 고모도 그렇고 자기 나름 근심걱정을 달고 사니까 서로를 위해서라도 하나라도 몸을 움직이게 되고 머리속에 항상 어느정도 긴장감을 유지하죠. 아무 궁리도 안하고 근심걱정 없이 편안히 있으면 오히려 침해가 더 악화될수도 있습니다.

럭키2020 (♡.62.♡.175) - 2021/03/30 17:29:50

저의 생각도 할머니랑 고모를 함께 살게하는겁니다.

음...

화이트블루 (♡.239.♡.35) - 2021/03/30 14:29:30

不管别人怎么说,你们家族还是很不错的!尤其你家老爷子~
比起有些家庭 出钱出力?呵呵呵了, 躲都躲不来 。
这种情况下 姑姑跟奶奶相依为命,其他家族人多少帮一些解决经济问题。
如果实在不行,也只能找个保姆照顾二人,但是想找个靠谱的保姆真难…

럭키2020 (♡.62.♡.175) - 2021/03/30 17:31:31

我家老爷子在我们村算是德高望重的,我姥姥在韩国去世的时候我舅方面没来几个人,都是我爸那边的人过来送行。为我爸值得骄傲。你的想法跟我一样。这些年姑姑陪伴我奶奶,至少我是充分肯定姑姑的功劳,姑姑即使有个儿子,但作为侄子的我也会为姑姑的养老做出我的微薄之力

효담은 (♡.123.♡.155) - 2021/03/30 21:34:33

많은 분들이 댓글 남기시고 의견 주셨네요.
저는 보모 구하는거 찬성이에요.
전제조건은 고모님이 몸만 불편하고 보모가 와도 관리 할 수 있어야해요. 이 조건만 되면 보모 구해서 중국에서 돌보는게 젤 합리적이에요. 보모 3000줘서 안되면 6000주면 되고. 한명 써서 안되면 두명 쓰고...비용은 형제들 많으니 나눠내면 부담도 줄이고.
24시간 누군가 계속 있어야 된다면, 다른 가족 한분과 보모 구해서 같이 돌봐야 되는거고요...

한국에 모시고 오는건 할머니 년세도 있으시고, 코로나로 인해 격리도 격리지만 비자도 요즘 잘 안나올걸요.
그리고, 한국 요양원에 모신다는 건 아닌것 같아요.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장기요양등급 받으셨다해도 자기부담 20%정도면 최소 130만정도 나올거에요. 여기서 끝나지 않죠. 치매끼 심해지시면 돌봄이모임도 써야돼요. 일당 10만 좌우...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 얘기한건데 참고 되시길요...

럭키2020 (♡.62.♡.175) - 2021/03/31 01:23:00

아버지가 중국에 들어갔으니 좋게 해결하리라 믿습니다.

저랑 같은 생각입니다.고모는 거동이 불편할뿐 그래도 정신상태나 자립은 할수있으니 보모도 크게 힘들지는 않을꺼같구요.농촌사람들은 인심도 좋고 해서 3000정도면 한족들이 다투어 할꺼같기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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