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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야기

배꽃 | 2021.07.12 14:25:31 댓글: 10 조회: 1634 추천: 1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277241
아래 할머니에 대해 글을 하고 나니 할머니가 돌아가신뒤 꾼 꿈이 생각나서 적어봄니다.

할머니 장례를 다 치르고 나서 내가 사는 동네로 와서는 쭉 할머니가 꿈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내가 출장을 가느라고 공항에 갔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나를 배웅하러 왔다면서 혼자 공항에 오신거였습니다.
너무 깜짝 놀라서 할머니 어떻게 오신거냐고... 그런데 나는 지금 비행기 시간이 다 돼서 들어가야 하는데... 할머니 모셔다 드릴수도 없고...
발을 동동 구르다가 어쩔수 없이 나한테 있던 핸드폰 두대중 한대를 할머니한테 드리면서 무슨일이 있으면 꼭 연락하라고 신신당부하고 나는 어쩔수 없이 검사대안으로 들어갔는데 할머니는 웃으면서 걱정말라고 하시면서 손 저어주며 내가 들어가는걸 봐주셨는데... 깨여나보니 꿈이였습니다.

보통 전 꿈을 많이 꾸지만 깨고나면 거의는 잊어버리는 편인데 이꿈은 아주 생생하게 기억나서.. 이건 무슨 꿈이지? 라고 생각을 하면서 언니한테 연락해서 꿈 이야기 했더니 언니도 할머니 꿈을 꿨다고 하길래 날자를 세여봤더니 그날이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7x7 49일되는 날이 였습니다. 후에 동생도 그때쯤 할머니 꿈을 꿨었다고 하네요.

전생, 후생 이런걸 믿지도 안믿지도 않지만... 아무튼 우리는 할머니가 이생을 완전히 떠나기 전에 우리를 꿈속에서 찾아와 봐주고 간거아닌가? 라고 좋게 생각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루한 꿈을 꾼적 있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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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61.♡.55
나비청이 (♡.1.♡.96) - 2021/07/14 11:55:16

배꽃님이 어찌하여 리플 하나 없나요?
리플방지차원에서라도 조금 머물럿다 갈게요ㅎㅎㅎ


저도 가까운 친인이 돌아갓는데
이젠 시간이 꽤 흘럿는데도 꿈에 간혹 온답니다.
한번은 꿈에서 날 데리고 갈려고 한적도 잇고,
나도 따라갈려 햇는데
어찌하다보니 깨잇데요
미신 잘 믿지 않지만, 그쪽세상에 일은 누구도 모르니
애매하네요 ~

배꽃 (♡.61.♡.55) - 2021/07/15 18:17:21

무플방지 첫 댓글 감사합니다. ^^

아래 할머니 돌아가실때 이야기 썼다가 댓글달다가 이 꿈이 생각나서...그때도 생생하게 기억나고 또 오랜 시간 지금도 생각이 나서기록처럼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저도 미신은 안 믿는 편이지만 이생, 저생은 내 인지로는 있는지 없는지 알수 없는거라 그냥 敬畏的心으로 대하고 있어요.

amore123 (♡.38.♡.162) - 2021/07/14 19:21:20

힘내세요

배꽃 (♡.61.♡.55) - 2021/07/15 18:18:33

할머니 돌아가신지 이젠 좀 오래 되였습니다. 한참 된 이야기 적어본겁니다.

봄냉이 (♡.211.♡.166) - 2021/07/15 16:39:33

저도 가끔 돌아가신분이 꿈속에 나타나서라도 얼굴 한번 보고싶은데 안나타나더라구요ㅠ
할머니가 많이 그리워서 꿈 꿨을수도 있어요~

배꽃 (♡.61.♡.55) - 2021/07/15 18:33:59

그러고 보니 전 아직 누구를 꿈속에서라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적은 없네요. 제가 덜 감성적인가 봐요. ^^

할머니꿈은 돌아가시고 처음 꿧는데 꿈이 너무 생생했고 또 그날이 돌아가시고 49일째 되던 날이였던게 특히 인상적이였어요.

그후에도 자주 꿈에 나오시지는 않으세요.
그래도 생각날때는 다른 가족들과 할머니이야기를 하거나 또는 이전에 찍어뒀던 영상들을 보면서 할머니를 그리고 있어요 ^^

봄냉이 (♡.211.♡.166) - 2021/07/16 10:12:50

뚜냥 찾아봤더니 七七四十九天이 불교를 비롯해 많은 뜻이 있더라구요. 이번 생을 원만히 끝내고 다른 좋은 곳에 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보러 온거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명은 참으로 신비로운거 같아요~

배꽃 (♡.61.♡.55) - 2021/07/16 13:48:11

그렇죠? 우연이 날자가 그렇게 마춰진건지 아니면 정말 할머니가 정말 이생을 떠나면서 그렇게 이뻐했던 손녀들을 마지막으로 꿈속에서 보고 가신건지 알수는 없지만... 내 마음이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로 했고... 그래서 이 꿈이 더 인상적 인것 같아요.

Spotlight (♡.71.♡.196) - 2021/07/15 21:16:03

7*7=49일째 되는 날 와 신기하다
전생 후생 그런거 밎지도 않 믿지도 않으시구나
저는 거의 믿고 싶지 않아요 0.01% 믿는다고 하죠 뭐
말하자면 이렇게 큰 우주에서 무엇이 불가능 할까 말입니다
빛도 굴절시키고 시간도 왜곡시키는데 무엇이 불가능 하다고 할수 있겠느냐 말입니다

배꽃 (♡.61.♡.55) - 2021/07/16 13:44:41

맞아요. 저도 그래서 믿지도 안 믿지도 않는다고 하는겁니다.

이미 과학으로 증명이 된 미신활동은 이전 사람들이 지식도 없고 인간이 자연계에서의 한계때문에 마음의 기탁을 위해서 만들어낸 일부현상에 대해서는 믿지 않을수 있는데
더 깊게 들어가보면 아직도 과학자들이 해석이 불가능한 많은 미지의 세계가 있고... 그렇다면 무작정 부정하기보다는 경건한 마음으로 대하는게 어쩌면 더 바른 마음자세가 아닐까는 생각에 저는 저런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기로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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