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어본 술후 충격적인 추태

아메리카누 | 2021.07.30 11:37:11 댓글: 6 조회: 2124 추천: 2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285003
1.

20살에 고향에서 처음으로
취직을 하였다

같은 또래형 두명은 사장의 친척이고
나머지는 나이 있으신 아저씨와
아즘마들이다

두형님들중 하루는 a가 생일이고
자재구매 용건으로 인해
둘은 외근을 나갔다

오후쯤 돌아왔는데 술이 잘되었고
사무실이자 휴계실 온돌방에서
오면서 사온 술을 둘은 이어 마셨다

( 그 옛날 컴.폰 없던시대 그회사
사무실은 구석에 사무용 테이블과
의자 한개 외 한족식 온돌구들로 구성됨)

한참지나 ..
회계 아저씨가 사무실 문앞에 서서
문열고 서있고 몇몆분들 다가가더니
시끌벅적해진다

나도 궁금해서 일하다 가봤는데..

두분 모두 술취해 잠들었고
B는 엎드려 자는데 바지가랭이부터
무릎근처까지 젖어있었다

좀지나 a가 일어나니 잠깼나 싶었는데

"여기 전봇대 있구나 .달이 환하다야"

하더니.. 창문과 벽에대고 쉬 갈긴다

둘의 오줌으로인해 바닦은 흥건했고
B가 자면서 더 젖은 느낌이 들었는지
반듯이 돌아눕는다 태질이라할까...

입을 쩝쩝 다시면서 ..

돌아누운후 얼굴을 보니 침인지
오줌인지 양볼이 물기로 젖어있다

깨워도 못일어나고 ..지린내로
코가 지른다

그날은 그냥 둘이 자게 냅둔걸로
기억난다

2.

회사서 잠깐 알고지냈고 같은 동네
사는 알콜수준의 동생애가 있다

어느 일욜에 집에 혼자 있는데
전화가 와서 밖에 나오랜다

통화하면서 목소리가 술에취한
느낌이 들었지만

열흘에 여섯 일곱날은 취해서
다니는 케이스라 별로 놀랍지 않았다

왼팔에 강아지를 안고 있었고
앞두다리와 겨드랑이
사이를 끌어안고 있었기에
뒷다리는 허망에 드리웠다

"헨니메 이게 내딸이요.내딸
오늘 샵에서 금방 사왔소
앞으로 내딸로 삼겠소"

강아지 얼굴에 대고 키스하고
쩝쩝 소리내면 강아지는 혀를 내밀고
코며 입주변을 핥아준다

총각이니 외롭고하니 애완동물사서
같이 살려고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강아지 뒷다리 사이에
개 ㅂㄹㅇ이보인다

내가

"딸 맞아 ? 어딜봐서 딸이야?
암만봐도 수컷인데"

"헨니미 어케 아오?"
" ㄱ ㅂㄹㅇ 보이잖아 손으로
배만져봐"

그제야 알아 차리고 멋적어하더니
이름을 태호라고.짓는다

자기 성씨까지 붙여서 남태호라고 ..

바닦에 내려놓고 둘이 얘기하는데

강아지가 가늘고 마른거 어디서 물고는 까닥까닥 소리내면서 씹는다

자세히 보니 고양이 아니면 개똥이다
50 만 주고 산 博美도
역시 똥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갑자기 술 깼는지 어의 상실한
표정을짓더니

"비싸게 주고 샀소
博美 순종 아닌가? 순종이면
똥을 안먹겠는데 .."

가게 문앞이고 사람들도많고
애가 취해서 눈이 풀렸고 비틀거린다
술한잔 하자는걸 거절하고
핑계대고 집으로 돌아왔다.

결론은..

1.번과 2번 이야기 주인공 모두가
장가못간 홀애비들이다

1번 두명은 그당시 30 후반이고
2번은 현재 38이다

지아무리 집에 돈많고 멀쩡히
생겨도 장가 못가는 이유를
알만하겠다

술은 즐기되 량껏 마시고
혹시라도 취해도 좋다
나도 살면서 몇번은 취한적
있는것같다

하지만 술취해도 자기집은 올바르게
찾아가고 큰 사고 안치고 잊지못할
망신은 피할줄알면 괜찮다고 본다

세공에 하도나 재미없는 글들만
올라오고..

세공방의 관리정책에 따라
너무 자기주의 주관적인 견해를
주제로 쓰다보니 인기없는건
사실이다

차라리 옛날 사회방보다도
재미없는것 같으다

인기없으면 조회수가 줄어들고
새롭게 볼거리도 적어진다
당연 회원수도 줄어들고...

업그레이드가 시급해 보이고 새로운
방을 개설하는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를들어 인생 살면서 겪어온
에피소드라던지 웃기는 아니면
충격적인 이야기들은 자게판과
자작글에는 올리기 마땅치않다

한여름 중복에 더위를 이겨내면서
아직도 자게판에서 땀흘리며
핏대 세우며 다투는 회원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웃음을 주려고
내가 직접 겪었던 실화로
간추려서 올리고 간다


< 문장이 길어지는 사유로인해
피치못하게 반말아닌 반말을
사용해서 양해를 구합니다>

일하면서 갑자기 떠올라
급하게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추천 (2) 선물 (0명)
IP: ♡.111.♡.115
왈트 (♡.232.♡.79) - 2021/07/30 12:35:48

좋은 글입니다.술은 꼭 절제해야 합니다.성경에 술과 잠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빈궁이 도적같이 찾아온다고 했습니다.

아메리카누 (♡.111.♡.115) - 2021/07/30 12:43:50

댓글 고맙습니다

여름휴가철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깨금이 (♡.84.♡.78) - 2021/07/30 16:16:14

요즘 큰 사업하는 사람들중에 술을
안 하는 사람이없어요 ,
누구처럼 술 알레르기땜에 술 한잔도
못하면 큰 노릇 해내기 어렵죠.
간이 알콜을 잘 해독한다면야,
그누구나 술맛을 알고 싶죠..
술 마시고 조용히 잠만 자는 사람도 있구요 ,
술주정이 과하지 않으면 술 안주에
친구들과 술 몇잔 마셔주는
음주문화는 추천드립니다:

아메리카누 (♡.111.♡.115) - 2021/07/30 16:44:42

술도 좋은 음식이죠

지인들과의 만남이나 모임도
술이 빠지면 재미가없죠

일하다 갑자기 지난일이 생각나고
웃기다 싶어..

더운 고열에 같이 웃자고
올린 글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깨금이 (♡.111.♡.191) - 2021/07/31 04:19:22

요즘 예능프로 (썰바이얼) 보거든요
님의 말대로 모이자에 새로운
개혁이 좀 필요한것 같아요
썰바이벌 방을 설치해서
여러분들이 살면서
웃기고 슬프고 화나고 짜증나고
어이없고 감동적이고 기쁘고
등등 직접 겪었던 실화에피소드를
올리고 회원님들 추천에
일주일동안의 썰바이벌
우승자를 뽑는다던가 등등이요

김택312 (♡.210.♡.58) - 2021/08/04 16:00:49

재밋는 스토리를 잘 쓰셧네..

그리고 의견도 잘 올리셧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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