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상황...

람쥐야 | 2022.01.18 10:08:00 댓글: 4 조회: 1739 추천: 5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343123
페이스북에서 자꾸 창업관련만 보니깐.
그런 유형의 영상만 눈에 보이는것 같고
그런 관련 내용만 기억되는것 같습니다.

몇년전 어느한 한국 직원이 저보고 (혹시 중국에서 철학을 전공 하셧어요?)라고 했습니다.
하? 나는 그냥 중학교 2학년 중퇴생인데 말입니다.
중학교 2학년때 중퇴한고 한 한달도 안되서 담임선생님이 자기가 잘못했으니
학교 나와 달라고 내 옆자리 여자애한테 부탁해서 전달 해달라고 했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소식 들은 적이 없습니다.
내가 매일같이 괴롭혔던 그 여자는 내가 학교 나오지 말기를 바랬나 봅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처해있는 상황을 믿어야지 인간을 믿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금방 와서 교회를 열심히 다녔습니다... 예배 마치고 구역 장님이 누구한테 가는길에
나를 좀 태워줘달라고 할때는 기분좋게 대답했다가 돌아서선 지하철 다는거 배워주는 상황이 였습니다.

그렇게 한국에 적응 못하고 1년에 14번 일자리 바꾸면서 몇일씩 일한것에 대한 돈은 받지도 못하면서
돈이 거이 떨어질때 쯤 지금도 하고 있는 업종에 취직했었는데 사장이 전 전달 월급도 다 안주고 있었습니다.
반장들이 일이 좀 늦어진 것 같으면 다 나한테 트집 잡는 상황이 였고.
한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명칭마저도 몰라서 나보다 한두 달 먼저 입사한 사람의 가름침도 받아야 했지요.
너무 힘들고 너무 불공평해도 그만 둘 수가 없는 상황 이였습니다.

30%직원이 교포인데 꼭 보면 한국 사람들은 교포들이 쉬지 않고 빢쎄게 해도
그 일을 끝내기에는 어느정도 부족할 것 같은 정도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 성질 하는 교포 아저씨들은 그나마 괜찬치만 일단 잘못하면 중점 대상되는건 마찬가지이고
초보인 나야 더 말할 때 없었지만 그래도 그만 두지 못한다는 생활이 이끌어 온 것 같습니다.
(하? 근대 요즘 애들은 거이 다섯시전에 일마치면서도 좀만 힘들면 못뻗팀...우리때는..여섯지전에 퇴근한적 없음.)ㅋㅋ

그렇게 어? 먹구 살아 보려고 공평하던 불공평하던 따지지 않고 일했고
그렇게 군소리 없이 일하니깐.
같은 회사에서 일하다 그만둔 사부님한테 불려서 일자리 옮기게 되였습니다.
그기에서도 아침저녘으로 운전하고 사부님 보다 일은 더 많이 하면서도 일급은 똑같이 받았습니다.
2011년 아침저녘 운전까지 하면서 일급 15만이 였습니다.
최반장~ 최반장~하고 부르면 뛰어가야 했고 온갓 불편한 잡일은 다 하고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때는 진짜 저도 몰랐습니다.

기술자들이 불편함이 없이 그들의 기술력으로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 해주는 것이
바로 오너의 첫 수업이 였던것입니다.
음료수 사오라면 누가 탄산을 실어하고 커피를 좋아하는 건 물론이고
다음날 어떤 작업을 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나중에는 기술자 아저씨들이 장난처럼 (야~ 너네 사장 술 한잔 사야하는거 야?)
라는 말에... (회식 한번 좀 합시다)라는 이 총대를 내가 언제 들러메고
사장하고 말해야 하는지 까지도 말 안해도 알게 되였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그 조건이 또 다른 회사에 스카우트 되였습니다.
(17만씩 줄 테니깐 주임으로 와달라고..)
바보처럼 그 단가에 넘쳐나가 일했고 싫은 소리 한마다 안 했던 것 같습니다.
( 어린놈이 좀 더 해야한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만났던 그때 사장님이랑 10년이 지난 지금은 한국 평수 60평 사무실을 칸막하고
절반씩 나눠서 쓰면서 같은 입장의 사장이 될꺼라는것은 누구도 상상 못했을것입니다.

절때적으로 나같은 어리숭한 인간은 이 한국땅에서 사장노릇은 못할꺼라는
그분들의 확신이 나를 그들의 영업의 모든 비밀까지 알게 할수 있게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스팩이 강력하지 안는 자영업에서는 자기를 넘어설것 같은 인재들한테
너무 많은걸 보여주지 안치만 저는 제가 하기 싫은일을 해라고 지시하면
일 하다가도 폰 꺼버리고 피시방에서 3박 4일씩 잠수 타버렸댓숨...한심한 놈이였고
본성이 하기 싫은건 죽으라 안하고 별로 쓸모 없다고 생각하면 돌아서면 까먹고
어리버리 철없었던 나였기에 오히려 더 빠르게 성장했던 것 같습니다,
(사장 눈치 봐가면서 일하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부족하고 솔직한 멍청한게 낫을수도..)

운전 면허증 실기기능이 없어졌다해서 개인 강사한테 두 시간6만원내고
출발 정지만 연습하고 시험 봐서 3번만에 땃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분야에 자격증 필기는 책 한번 읽고 합격했고
실기시험장에서 20분도 안되서 탈락했지만 끝까지 다 마치고 나와서
두번째에 바로 합격,(한번 해보고 정확하게 이해하면 합격됩니다.)
( 都差不多的脑袋瓜子에서 한쪽이 부족하면 반대쪽은 더 발달되여있을수도,)

그렇게 그때 그 직장에서 만났던 사람이 내 마지막 사장 형님이 있엇습니다.
제가 책임자이고 그분은 그냥 기술자 였지만.
그때 한국은 교포들한데 그 분야의 사업자를 허용 안해줬던 시절이였고
그때는 사장님이 오다 주고 회사 카드에 경비만 넉넉하게 넣어주면
영업하고 계약서 쓰고 수금하는것 빼고는 모두 다~ 척척 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침마다 직원들 집앞에서 태우고 내려주고 간식 신부름은 물론이고
전날 뭐 해야하는지 까지도 먼저 사장하고 물어보고 준비하고
작업 분배 할 때도 나는 항상 내가 제일 힘든 걸 했고
오늘 어디까지 했다는것도 물어보기전에 먼저 사장한테 말했던것 같습니다.

나의 그런 조건이 경력이 2년도 안되는 사람을 창업 시켰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저는 그분 덕분에 저는 정식으로 내가 원하는 기술자를 채용하고
관리해나가는 절때적인 권한을 얻게 되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력도 얼마안되는 사장덕뿐에 고생도 꽤 많이 하였고
영업과 마진률까지 신경쓰게 되면서 그것을 배우게 되였습니다.

내가 나를 추천해주고 나한테 기술 배워준 사람과 일하면서
반장 할때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에서 바보처럼 이용당하는 것이 였고
내가 직접 가술자를 채용하고 내가 능히 그 분들을 짓밟고 사퇴까지
할수 있는 권한이 생겼을때 바보처럼 행동하는건 베푸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업 방식도 아주 싸이코 처럼 여러번 바꾸면서 시도해봤고(이렇게 한번 해보자구..)
출퇴근 작업 시간도 계절에 따라 무쟈게 변경 했었던 것 같습니다.(그렇게 3년하고 창업.)
저는 지금도 더운여름이면 직원들을 새벽3~4시에 출발 시키군 합니다.
그리고 제일 더운 시간때에는 한서너시간 자면되고 오후 네시쯤 시작해서 8시까지 하면됨.
그렇게 성수기때는 한달 29일씩 일하면서도 직원들은 힘들다는 말을 안함,
나의 작업 방식도 타회사랑 많이 틀리지만 지금 저회사 반장님도 반은 싸이코인것 같습니다.ㅋ

그 전까지는 모든 것을 머리로 계산 했던 것이 아니 였습니다.
내가 머리로 계산했더라면 아마도 속터져서 죽었을것입니다.
누군가 에게 바보처럼 쓸모 있게 살아왔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한 능력치가 안되는 사람이 과분한 직위를 받으면 심각하게 휘둘리는 건 필수지만
흔들리고 힘들어도 그 위치에 벋텨 내야만이 내 꼴리는대로 할수 있는 기회라도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절차를 한 단계 한 단계 거치면서 부득이하게 창업을 해서 팀은 만들어 노았더니.
한 기술자가 어느날 갑자기 나 찾아와서 반장이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한다면
흉을 보고 있었습니다.(반장의 기강이 꺽기면 팀이 힘을 잃음.)

그래서 그 직원분한테
(사장들은 보통 당신같이 뒷담하는 사람들 덕분에 사무실에 앉아서도 현장 파악이 됩니다.)
하지만 내일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먼저 물어보는것도 당신들이 반장이고
당신 개인 차량 고장 나서 수리했을 때도 직원 개인차량 유지비도 지원해달라고 당신 대신 제안했고
직원들이 힘들면 회식 한번 하자고 먼저 말꺼내는것도 당신들의 반장이 였습니다.
그때는 당신은 뭐했습니까?
세상의 리더들은 기술력으로 그 자리까지 가게 되였는지 아십니까?
한치의 흔들림없는 눈빛과 목소리로 바로 그렇게 말했던것 같습니다.
하? 被生活 逼出来得名言 不是?

전에 어느한 사장님이 회식 자리에서 말하기를
최##반장님은 어리지만 그래도 제가 임명한 반장이니깐.
근무 시간때 만큼은 모두들 존칭 해주고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책임자가 실지적인 존경을 못받으면 알마나 힘든지 나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ㅋ
그런 상황을 격어 봤으니 말입니다.

저는 제가 임명한 관리에 대하여서도 존중하고 믿어주고 싶습니다.(그때 그 사장님처럼)
때로는 한 사람의 감동이 다른 사람한테는 영원한 명언이 되기도 한다고 믿습니다.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관리랑 영업직은 그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도 먼저 신경 쓰고 마음까지 넣어야 하고 책임이 뒤따르고
말을 하고 행동하는 데서 개인을 위한 행동인지 단체를 위하는 행동인지
마음에 있는 언행인지...관리 감독하게 이루워지는 언행인지 그게 보여집니다.

그래서 저는 최고의 기술력보다는 마음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나처럼 먹구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술이 부족해도 진심으로 마음을 넣어서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상황을 격어봐야 그 상황속의 사람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 할수 있고
글로 배우고 어깨 넘어로 배운것으로 절때 그때 나의 표정 나의 말투를 흉내 낼수 없을 것 입니다.

그게 바로 철학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5) 선물 (0명)
IP: ♡.104.♡.3
flower (♡.93.♡.246) - 2022/01/18 12:06:39

중국에서 그만큼 일하셨으면 부자되셨을텐데요.

그만큼 한국이란 환경이 사람을 갈구는만큼 능력을 키워주겠지요.

우리 모두 어떻게 주동적으로 힘들게 노력할수 없을가요. 환경의 핍박때문이 아니고 주동적으로 고생할수있는 사람이 성공할수있다고 했지요.

새해 다 같이 화이팅합시다

람쥐야 (♡.104.♡.3) - 2022/01/18 18:08:33

그때 그 기술자처럼, 노력은 노력 대로 열심히 하면서도
일은 자기가 반장보다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사장한테 가서 뒷담 까면서는 승급이 안됨.

기술은 수많은 참고 조건 중에 하나 일 뿐인데.자꾸만 기술 있고 일만 많이 하면 최고인 줄만 아는 사람들은
그렇게 평생 뼈 빠지게 고생해 봤자 일것 같아요~ (인성은 학벌과 기술력 그전으로 가춰야 할 사항인데...)

쟁개비열정 (♡.190.♡.143) - 2022/01/28 15:47:26

그래서 중학교때 그 옆자리 여자애가 예뻤나요?

람쥐야 (♡.104.♡.3) - 2022/01/30 09:50:31

어린이집도 소학교 중학교 다 같이 다녔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요...이뻐서 맨날 괴롭혔겠죠...
동창회할때 만나면 사과 하자고 결심했다가 못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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