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두 아들

러블리22 | 2025.10.09 17:12:13 댓글: 2 조회: 354 추천: 0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680404
오늘은 한국의 한글날인 만큼 또다시 세종대왕님의 이야기를 가지고 왔어요.
세종대왕은 소헌왕후와의 사이에서 얻은 소중한 장자, 큰 아들 문종에게 일찍 세자 책봉을 하고 세자교육을 혹독하게 시켰다고 해요.
문종은 타고나기를 총명하고 부지런하여 문무겸비한 유능한 세자로 성장하였고, 세종 말기에는 건강이 안좋은 세종대왕 대신에 5년간 대리청정을 하였는데, 국방을 강화하고 군사 제도를 정비하고 과학기술 발전에도 기여를 했다고 해요.
하지만 문종은 건강이 좋지 않아 왕위 계승 2년 후 사망하게 되었고, 문종의 12세 어린 아들 단종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죠.
곁에 직계 가족 아무도 없는 어린 단종의 자리를 넘보는 자가 있었으니, 바로 세종대왕의 둘째 아들, 수양대군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영화 관상의 이정재가 맡은 역으로 유명한 인물이죠.
결국 수양대군은 조카 단종을 페위시키고, 본인이 직접 왕의 자리를 차지하여, 제7대 왕이 되어 조선의 역사를 이어가게 되었어요.
조카의 자리를 빼앗는 나쁘고 비극적인 과정으로 왕이 되었지만 세조(수양대군)도 왕권을 강화하고 국방제도 정비, 법전 편찬 등 업적은 있었다고 해요.

수양대군의 마음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에요.
둘째 아들의 특성상, 본인도 세종대왕의 아들이고, 형 못지 않은 훌륭한 자질을 갖춘 아들임을 늘 증명하고 싶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래도 문종과 그 아들 단종이 너무 불쌍해요…
유명한 일부 한국 역사 전문가들은 세종대왕을 꼭 닮은 큰 아들 문종이 20년, 아니 10년만 더 살아 있었어도 조선은 훨씬 강대한 국가가 되었을거라고, 문종의 이른 사망은 조선 왕실 역사상 가장 안타까운 사건에 늘 앞 순위에 든다고 해요..
비극적인 과정이지만 결국 둘째 아들이 조선의 명맥을 이어갔으니 받아들여야죠..

우리 민족 최고의 군주, 세종대왕… 그 업적은 앞으로도 누구도 비교할수 없겠죠….

두 아들 외에도 많은 자녀를 낳아 기르신 세종대왕…

하늘에서 자녀들과 후손들에 대한 걱정에, 그리고 조선 백성들과 그 후손들의 걱정까지…. 마음이 많이 아프셨을거라 생각됩니다..

부디 지금 하늘나라에서는 가족들끼리 모든 응어리를 풀게 되셨기를….

그리고 불쌍한 이 조선민족을 늘 지켜주시기를 바라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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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39.♡.34
배꽃 (♡.61.♡.55) - 2025/10/12 13:56:00

올린 글 내용에 대해 뭐라고 하는게 아닌데... 글을 읽고나서 갑자기 드는 생각이...
역사는, 특히 30대 이후에는 역사를 감성적으로 볼께 아니라 이성적으로 보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쭉 보면 한국은 정서상 正史를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대하는 경향이 심한것 같아요.

러블리22 (♡.139.♡.34) - 2025/10/12 14:30:55

감성과 이성이 평형을 이루면서 역사를 알아가면 제일 좋죠. 감성적으로만 몰입하면 역사를 받아들이기 힘들수 있고, 이성적으로만 분석하면 역사에서 마음이 동하는 깊은 교훈을 얻기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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