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홍콩--마카오여행(하)

권영주 | 2012.11.06 23:21:54 댓글: 30 조회: 3504 추천: 1
지역中国 广东省 广州市 분류여행기 https://life.moyiza.kr/travel/1690132

이튿날은 아침 5시 기상입니다.여기에 잠깐 에피소드 하나 추가합니다.

그번길 어머님한테 너무 미안한거 같아 제가 홍콩에서 회를 사기로 했습니다.
낮에 쇼핑센터에서 어머님한테 가방 하나를 사드리긴 했는데 적은것 같아서입니다.
저녁에 제가 울다가 세수하고 셋이 바람 쐬러 나갔는데...흠...홍콩돈이 부족합니다.
회집은 아주 많더이다.한집,또 한집...그러다가 드디어 환전소 발견했습니다.
부랴부랴 환전하러 달려갔더니 퉁명스레 오늘 영업 끝나서 환전 못한답니다.
어떻게 이백원만 바꿀수 없냐 했더니 그 홍콩사람이 지금 정산중이어서 안된다네요.
그러다가 오는 길에 회집 만났는데,공상은행 카드 사용 가능하다고 씌여져 있더라구요.
윗층까지 올라갔는데 매니저가 또 미안하다고,10시 지나서 카드 결제 불가하다네요.

어머님은 그만 먹지 말자고 합니다.솔직히 밤중에 회 먹는게 몸에도 안좋다고.
제가 성격이 참 별랗습니다.뭐가 안되면 포기할줄 알아야 하는데 끝까지 고집합니다.
우리 집에서 누구도 제 고집을 꺽지 못합니다.여러분 저 보기엔 성격 아주 무난해보이죠?
그거 다 허상입니다.^^차분하고 무난하고 원활해보이는데,고집은 그 누구도 못말립니다.
오늘저녁 어머님께 꼭 회를 대접하고야말꼬야...머리속엔 이런 생각들로만 가득찼습니다.
그러다가 호텔 거의 도착하는 길목에서 맞은켠 회집을 발견했습니다.제가 남편을 불렀습니다.

아무래도 내게 마가 씌인것 같으니,저 집은 당신이 가서 물어보라고...지금 시간에 카드결제 되냐고.
남편이 기다려라 하더니 쌩 하고 길을 건너갑니다.들어갔다 나오더니 오케이 제스처를 취합니다.
어머님보고 저기 회집 카드 돼요 어머님...하면서 뫼시고 가려다가 갑자기 우뚝...그 자리에 섰습니다.
여행 떠나기전 항상 몸에 소지하고 다니던 공상은행 카드를 침대위에 놓은 기억이 왜 하필 그때!!!뇌리를 스치는걸까요.
남편은 길 저편에서 내가 왜 멈췄는지 모른채 연거퍼 오라는 손짓을 합니다.일단 그리로 갔습니다.
그리고 이를 악물고 나직히 한마디 했습니다.

"나 차라리 저 달려오는 차에 뛰어들어 죽어버릴까."

남편이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봅니다.

"왜?왜?우리 여보 왜 그래?"
"은행카드를 안갖고 왔잖아."

그때의 저는 진짜 지옥이 있으면 떨어지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남편이 크게 웃습니다.

"그게 뭔 큰일이라고...엄마 얘 봐요.카드 안갖고 왔다고 죽고싶다고 이상한 소리 하잖아."

어머님도 하하 웃습니다.

"바보 아니냐.아까부터 회 먹으면 소화 잘 안될까봐 그랬는데 잘됐다.빨리 가서 자고 내일 마카오 여행이나 잘 하자."

지옥에 가려던 생각을 잠깐 접었습니다.제겐 그래도 이렇게 훌륭한 어머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이튿날 새벽...추워 덜덜 떨면서 뻐스를 타고,가이드가 영업하는 홍콩기념품도 사주고...부두에 이르렀습니다.
배타고 마카오 건너가야 한답니다.가이드가 이리저리 보더니 남편한테 인계해버리고 사라집니다.기념품 다 팔았다 그겁니다.
남편보고 그 사람들 인솔해서 기다렸다가 배 타고 건너가라나요.몸집이 좀 크다는 이유로 마카오여행 인솔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배타는 시간 기다려서,마카오로 가는 배에 올랐습니다.약간의 멀미는 했지만 무난하게 마카오에 도착을 했고...
저희를 마중나온 가이드가 저를 보고 엄청 웃습니다.남편 이름을 잘못 들어서 우리 셋은 삼국지를 찍는가 했다네요.(어머님 한국여권)
즉 제가 전화를 할때 제 이름을 말하고 중국어로 和***라고 말했는데 네글자로 들어버린겁니다.남편은 그렇게 또 일본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본사람이 아무리 기다려도 못나오는겁니다.저와 어머님은 이미 가이드를 만났는데 말이죠.그래서 되돌아가봤더니....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두번째로 큰 재앙을 겪게 되었습니다.바로 남편이 마카오로 들어오는걸 거부당한겁니다.즉 拒签당해서 遣送입니다.
그 이유는,남편이 머리가 짧다는것과,이미 두번의 마카오행이 비자에 찍혀있어서 세번째로 들어오는걸 보면 도박 혐의가 크다는겁니다.
아니 지네가 카지노를 만들어놓고 들어오는 사람은 도박혐의라고 막고,대체 뭐하자는겁니까!!!그리고 우린 가족여행이라구요!!!
하지만 세관 인원들이 어디 그런걸 들어나 줍니까?이렇게 홍콩,마카오 거치면서 우리 6인 가족여행은 산산히 찢겨 3조로 나뉘었습니다.
저는 황당해서 눈물도 웃음도 안나오더이다.첫편에서 아시다싶이 저희에게는 또 어머님의 비자 문제라는 간고한 산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마카오 들어서면 저는 편안히 놀고 남편이 가서 일처리 다 하기로 약속되었는데 말입니다.이제 그 모든 일을 제가 나서서 해야 합니다.

어머님께 잠깐 기다리라 하고 남편 면회?를 갔습니다.경계가 삼엄한 통로를 지나 남편이 있는 어느 작은 방에 이르렀습니다.
세관 인원들이 남편 태도도 안좋다고 머라머라 합니다.이미 이리 많은 일을 겪었는데 어떻게 더 좋은 태도가 나와야 합니까.
세관 인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저와 남편은 잠깐 돈을 나누고,서류들도 나눴습니다.어머님 입국 수속은 제가 해드려야 했기에...
그렇게 남편은 두 사람에게 호송되어 홍콩으로 되돌아갔고,홍콩 부두에서 다시 주해로 가는 배를 타고 주해 해관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뒤의 일은 상세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가이드에게 상황설명을 하고 삼국인은 단체를 떠난다고 선언한후 환전하고 택시를 탔습니다.
그길로 중국여행사를 찾아가서 비자를 신청했습니다.다행이 당일 3시에 나온다고 합니다.이튿날은 어머님 한국으로 들어가시는 날입니다.
어느 백화점에 가서 점심을 먹은후,카지노 구경을 가자고 했습니다.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 사람들 구경만 했습니다.
어머님이나 저 둘다 말은 안했지만,우리 단체를 만나서 주해 건너간 다음 뻐스 타고 광주로 들어갈 생각을 각자 굴리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광주까지 차비도 다 낸 상황...만일 우리끼리 간다면 주해에서 다시 돈을 내고 뻐스를 타야 했으니 헛돈 쓰는겁니다.

그래도 둘다 애써 농담도 하고 분위기를 잡으며 사진도 찍고...그러면서도 눈이 빠지게 우리 단체를 찾았지만 그림자도 안보입니다.
아까 비자때문에 급히 떠나느라 가이드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은 제탓입니다.그번 길에 귀신에게라도 홀렸는지 체크에 참 약했답니다.
그러다가 3시가 되어 여행사 가서 여권 찾고,마카오를 벗어나서 주해땅을 밟으려는 찰나,어머님이 또 통관심사에 걸렸습니다.
통관할때 외국인은 그 작은 세관신고서가 있지 않습니까,그걸 어머님이 어디 두신지 깜빡해서 하마터면 중국 못들어올뻔했다는 사실.
다행이 그와중에 기지를 발휘하셔서 한국인인것처럼,중국어 못알아듣는것처럼 했더니 세관인원이 한숨 쉬면서 신고서 작성해주더랍니다.

그렇게 주해에 건너와 남편과 극적인 상봉을 하는데,글쎄 남편이 만나기로 지정한 터미널 이름이 똑같은게 두개 있는겁니다!!!
서로 전화해서 짜증 있빠이 내다가 드디어 이름이 두개인걸 발견하고 남편이 우리에게로 달려왔습니다.그길로 뻐스 타고 광주 왔구요.
광주 들어오는 길에 엄마한테 전화를 했더니,엄마가 그 여행사 랜드사에 야단해서 1일 홍콩여행 다시 잡아줘서 다녀오는 길이라네요.^^
그나마 다행인 일입니다.조카애도 소원대로 홍콩구경을 했고,제가 환불받지 못한 돈도 어느정도는 여행경비에 충당되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돌아온 이후로 저는 공상국,소비자협회 험난한 신고의 길을 진행하다가 포기했습니다.그런 비정규적인 여행사 찾은 제탓이니까요.

그뒤로 홍콩 홍자만 나와도 싫어하기에 이르렀는데,나중에 어머님이 한국에서 보낸 편지에서 울컥했습니다.

"너희랑 같이 갔던 여행,엄마는 참 행복했단다..."

제게는 고통이였고 불행이었다고 생각하던 기억,그 기억을 행복으로 간직하는 어머님을 보면서 참 많이 부끄러웠던 순간이였습니다.

어쩌면 세상은...우리가 바라보는 자세가 달라짐에 따라 그 풍경이 더 아름다워 지는게 아닐까요.

긴 글을 함께 해주신 가정방 여러분 고맙습니다.이로서 지옥의 홍콩--마카오여행은 끝을 맺겠습니다.

저의 여행담으로 그 어떤 교훈을 얻게 되었을까요?^^댓글들에서 많은 의견들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은 항상 알찬 계획을 하시고,행복한 여행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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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리맨 (♡.223.♡.87) - 2012/11/06 23:30:12

남들이 다 헐케하는 홍콩 오문 여행을 정말 지옥행처럼 했슴다 ㅎㅎ 관쿼우 하나를 넘을 때마다 ㅎㅎ몇명안되는 가족을 다 생리별시킴까 ㅎㅎ이산가족의 슬픔을 3흘어간에 충분히 체험햇겠슴다 ㅎㅎ가정방이래서 그런지 기대보다 권영주님이 지써 쓴거같슴다 ㅎㅎ

센스맘 (♡.151.♡.26) - 2012/11/06 23:34:36

글 보는동안 전 울화가 터져 죽는줄 알았어요.무슨 그런 개 떡같은 여행사가 다 있답니까?그래도 경우 바르고 인품 좋은 시어머니가 계셔 행복하십니다.

보라빛추억 (♡.203.♡.179) - 2012/11/06 23:36:39

휴~ 험난한 홍콩 마카오행이였씀다~
어머님이 그래도 현명하셔서 그와중에두 편지를 그렇게 써주셔서 다행이였겠씀다.
진짜 한가지 터득한거는 여권과 비자 이두가지를 비롯해서 정확한 여행사를 찾아야된다는점...
이런글 올려주셔서 고맙씀다.
^^

에어리언 (♡.185.♡.177) - 2012/11/06 23:40:25

처음 댓글 답니다~
야심한 밤중에 소리내서 크게 한번 웃고 갑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당시 애타고 속상했던 추억들 더 짜릇하죠~
다음번 가족여행은 부디 빈틈없이 체크하시길~
인간미 좔~ 좔~ 흘려 넘쳐서 항상 보기 좋왓습니다^^

서예맘 (♡.245.♡.150) - 2012/11/06 23:45:53

여행사 잘못찾음 정말 고생엄청 해야되는군요..너무 재밌게 읽었어요,,다른 재밌는 이야기는 더 없어요? 밤중에 글 읽으니 더 재미나는같애요. 어머님도 좋고, 남편분도 다 넘 좋은 분들 같애요..
권영주님 보기엔 부드러워도 고집이 쎄내요.ㅎㅎ

연이맘 (♡.22.♡.135) - 2012/11/06 23:46:40

권영주님 열정 좋으세요....
장편을 단숨에 3편 올리시고....ㅎㅎㅎ
재밋을것 같은데 넘 늦어서 눈까풀이 걍 내려와서..
래일 읽을께요..

가시꽃2 (♡.67.♡.2) - 2012/11/06 23:48:50

이글 기다리면서 낼 아침 준비하고.. 다른데 기웃거리다 다시 왔답니다^^

정말 험난한 홍콩마카오 행이였던것 같습니다~
6명이서 떠났던 여행이.. 이렇게 될줄이야~
앞으로는 미리미리 예약하고 급하게 길떠나는 일은 피하면 될것 같아요^^

우리는 모든 여행스케줄을 쭉~ 남편이 다 알아서 하니까 걱정안하고 있었는데..
작년구정땐.. 그것도 그뭄날밤에 홍콩에 예약했던 호텔이 펑크나서..
펑크난 사연도 참 황당그자체..
如心海景大酒店을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는데..
남편이 자기가 정말 싸게 예약했다고 몇번이나 외우길래..
그런가보다.. 원래 잘하니..이러고 전혀 신경안쓰고 손놓고 있었었죠~
그때 그뭄날이랑 설날가격이 그정도로 싼건 정상이 아니지 않냐고?
내가 다시한번만 체크했더라면..ㅠㅠ
웬걸~ 비행장에서 내려 호텔 도착해보니 우리가 예약한 방이 없는거예요~!
남편이 1월 22, 23일껄 2월 22,23으로 예약을 해놓았으니~!

우리는 삽시에 그믐날에 잘자리가 없어진거죠~ ㅎㅎ
그래도 체크해보니 방이 남긴남았는데.. 완전 고액..
그뭄날에 트렁크끌고 류랑할수도 없고..잠을 자야했으니..
하루밤에 2천원돈주고 거기서 2일 묵는게 속이 와자자합데다~ ㅋ

하연엄니 (♡.225.♡.236) - 2012/11/06 23:58:07

ㅠㅠㅠ, 정말 여행사 잘 만나야겠슴다...잘못 찾았다 별고생 다 하겠슴다...
많은정보 얻었슴다....그래도 어머님 행복하셨다니 다행임다...자식들 마음을 알아봐서인것 같슴다..

poison (♡.148.♡.8) - 2012/11/06 23:59:57

휴…우여곡절 참 많앗군요 이글보노라니 신혼여행마치구 한국으로통해 귀국하면서
지인분 공항까지바래준대서 동생도 집에잇엇는데 글쎄 시속60을넘지않는겁니다
어려워 뭐라고말고못하고 끝내 비행기를놓치고 크리스마스이브날에
호텔두방없고 한밤에 방찾아 해매다가 인천근접지역 모텔 ㅠㅠ
간신이잡고지냇던기억이남다…
이튿날 뱅ㄱㅣ표 새로례약햇어야햇고 ㅠㅠ 하루밀려 모든일정이 뒤틀렷던기억이…

김혜진 (♡.17.♡.135) - 2012/11/07 00:14:27

참 지돈내구 여행가서 돈 써주겠다는데 트집들 잡는지

역시 갔금 씩 공무원들 맘에 않든다니까 ㅋㅋㅋ

근데 진짜 여행길이 지옥같았겠네 다행이 어머님이 행복하구 했다니 그걸루 행복하겠져

그나저나 남푠 내 기억에도 항상 짧은 머리였던거 같으네

rose82 (♡.101.♡.69) - 2012/11/07 00:19:09

자유행 하지 그랬슴까? ㅎㅎ 저는 여행사는 절대 못믿겠슴.. 여행하면 자유행하기 좋아함다.
암튼 경험교훈을 어렵게 얻었네요...

에리Kim (♡.84.♡.249) - 2012/11/07 00:21:01

권영주님의 글을 읽는 내내 ,,,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지 상상이 감다 ,
다음에 떠날 여행은 기쁜일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함다

일상최고 (♡.140.♡.167) - 2012/11/07 01:25:54

권영주님글 읽으면 항상 느껴오는점ㅡ 훌륭한 가정교육 받으면서 아주 반듯하게 커온 마음씀씀이도
이쁜 분
홍콩 백만불의야경을 언젠간 볼러갈겁니다.거기에 맛있는 먹거리도 먹으러여.ㅎㅎㅎ

하얀구름12 (♡.26.♡.137) - 2012/11/07 08:37:23

이글을 보는순간.....그래두 댁은 여행을 하려다 되돌아왔지만..옛날 옛날에 엄마 아버지들이
한국세관 못 건너가고 되돌아 오던 사람들은 참 앞이 캄캄했겟죠???? 옛날에 북경에 있을떄
한국가는 수속 서류를 짬짬 알바를 한적있었는데 혹 가다가 그런일들이 있더군요..............
그래두 어머님이 행복햇다고...참..며느리 맘 잘 풀어주네용............

비의 여왕 (♡.173.♡.159) - 2012/11/07 08:58:42

이제야 다 읽엇네요.
일 글을 보는 순간...저도 홍콩갈 마음이 없어지네요.....
저도 부모님 데리고 한번 홍콩..마카오 가고 싶엇는데요.....
참 곡절도 많앗던 여행이네요..그래서 더 인상이 깊을듯 하네요

들래 (♡.65.♡.145) - 2012/11/07 09:01:03

쥔장님 글두 뚝심있습니다 ㅎㅎㅎ
글두 고생한만큼 추억거리 더 많이 생겼으니
옛말처럼 두고두고 이야기하며 잼나할거구. 지금은 지옥행이라 생각하지만.
한 십년후에 이 이야기하면 웃으메 얘기할거같습니다.

고추장녀 (♡.108.♡.130) - 2012/11/07 09:02:46

전 믿음이 적어서인지 1인당 300원에 2박3일이라면 도무지 믿음이 안가서 시도도 안했을거 같아요.
더우기 부모님이 있다면 비싸더라도 편하게 하고 싶고.ㅎㅎ
우린 그냥 여행사 정상가격 자유행으로 갔었는데 매우 좋았어요.
권영주님 글을 참 잘쓰시는거 같아요. 발표도 많이 햇을거 같은 감이 들어요.

알뜰주부 (♡.33.♡.204) - 2012/11/07 09:05:48

한번에 상,중.하편을 다 읽었어요.우여곡절 참 많앗군요 ...정말 여행사 잘 만나야겠네요.
그런 사실로 인하여 경험도 쌓고 ..다음부턴 재확인도 필요하고...
암튼 추억으로 되였잖아요.좋게 생각해야죠...

행복폭탄 (♡.245.♡.122) - 2012/11/07 09:18:54

여행도중 많은 불편을 격엇겟지만 그것또한 영원히 잊지 못한 추억이 되지 않겟슴? 마지막 어머님께서 하신 물씀이 왜 그리 감동적임가?

상큼미꼬 (♡.67.♡.68) - 2012/11/07 09:31:41

정말 잊지못할 여행이 되였겠습다..
참 량심없는 인간들 어떻게 처벌해야 하는데..
기분풀고 경험 쌓았다고 생각하세요..
권영주님 덕분에 우리로 여행하게 되면..
이리저리 주의를 하게 될같아요..

홍콩스타일 (♡.141.♡.146) - 2012/11/07 09:41:15

제목 보면서 홍콩 마카오가 왜 왜?? 지옥???!!!
알고보니 이렇게 많은 고생을 하면서 다녀온 여행이라서 그렇군요^^
저도 마카오에 대한 남다른 기억이 있긴 해요..가이드랑 막 날리를 치면서 한바탕 해댔었던 기억..
친구녀석들땜에!! ㅋㅋ 그나자나 홍콩야경은 참으로 멋있죠^^

글 보는내내 권영주님의 뛰여난 글솜씨에 탄복하고 부럽고..
부모님들에 대한 애틋한 효심..눈물이 날뻔 했습니다..여행기 잘 봤어요!!

콜콜이 (♡.212.♡.8) - 2012/11/07 09:57:15

하~~아~~ 이런 험난한 여행,,이건 여행이아니라 탐험같네요.....
꼬리에꼬리를 물고 밀려오는 불안감과 허탈함...이거또한 잊지못할 추억이 아니겠습니까,,

글도 어찌나 잘쓰셨는지 온몸으로 실감하구갑니다,,,
더불어 홍콩여행을 꿈꿔왔던 제 환상은 와르르르르르르르 무너졌구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놀부토토 (♡.204.♡.231) - 2012/11/07 10:18:52

올려주신글 잼있게?...

님은 지옥같앗지만 잘 읽엇습니다...^^

어쩜 이번여행길은 평생 못잊을 추억이 될것같습니다..

다른각도로 놓고보면 그래도 좋은경험에 우연곡절에 평생기억에 남겨지지않을가

생각됩니다..^^


그 와중에 저도 한수 배우고가네요....

여권으로 제삼국비자로 홍콩이나 마카오 들어갓다왓을시 2번이후부터는 않된다는걸....

저도 여권으로 제삼국비자로하여 홍콩에 가서 일보다가 온지라...^^

사랑가득히 (♡.40.♡.221) - 2012/11/07 10:19:09

권영주님 여행기 잘 읽었슴다,,,,,

참으로 잊지못할 여행을 하셧슴다 님역사의 한페지에 남을것같슴다,,,,ㅎㅎㅎㅎㅎ

newsky (♡.212.♡.6) - 2012/11/07 11:59:38

이구~~너무 힘들었겠슴다.
글읽는 제가 다 맘을 졸였슴다.시어머님까지 동행하고 갔는데 일이 그렇게 되니 며느리입장에서 더 힘든 부분들이 있었을검다.
그래도 지금은 다 지나가서 옛말거리가 됐네요.어머님도 좋게 받아들이셨고...
나중에 기회되면 더 여유로운 여행 즐기시기 바랍니다^^
아직 홍콩 못가봤는데 어째 글읽고...갑자기 무섭네요 ㅎㅎㅎㅎ 만약 똑같은 상황이 왔다면 난 어쩔까싶은게...막막해나네요ㅜㅜ

달콤한세상 (♡.69.♡.94) - 2012/11/07 13:48:09

상중하 한번에 잘 읽고감다.^^홍콩은 언제 한번 가보고싶었는데 권영주님글보고 많이 료해하게 됐슴다.너무 다사다난한 여행길임다 진짜.글 읽는 내내 웃다가 울컥했다가 그러네요.

v잡초 (♡.235.♡.109) - 2012/11/07 16:54:06

제목을 좀 공포(?)스럽게 다셔서 손에 땀을쥐고 조마조마하게 끝까지 봤습니다..
역시 권영주님 답게 글을 감칠맛나게 잘쓰셨네요 ㅎㅎ

해관에서 조카가 통관못해서 부모님이랑 심천에 남게된 대목에서 눈물이 날락했는데 그뒤에 더 험난한 일을 겪으셨네요 ㅠㅠㅠ

그래도 마지막에 시어머님께서 쓰신 편지의 구절을 보고 안도의 숨이 나가네요.
참현명하신 어머님입니다.ㅎㅎ

참 다사다난했던 여행이라 그 후유증이 크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로 상세하게 적어주셔서 저처럼 홍콩여행 한번도 못해본 사람들에게는 좋은 겸험이 될것 같아요..

마카오김 (♡.246.♡.183) - 2012/11/15 10:17:34

허허,수고 많으십니다.워낙 비자가 까다로운데라...

영산홍 (♡.145.♡.73) - 2012/11/17 12:13:16

저는 홍콩 마카오여행 자주 하는 편이라 (주로 쇼핑 )
갈 때마다 환상의 여행을 하다 옵니다
저녁이면 현지인들로 발 디딜틈이 없는 골목길 맛집도 찾아 다니고...
가기전 주말을 피해서 미리 여행사에 호텔방을 예약을 하는데...침사추이의 구룡호텔이 좋음...

그리고 여행이 취미인 사람이 건의하건대 여행사를 택하시려면 가급적 그곳에서 가장 큰
여행사를 찾으세요...南湖国旅나 혹은 广之旅 는 광주에서 제일 지명도가 높은 여행사이죠

하지만 여행사 단체로 신청할 때도 가격대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가격이 저렴하면 먹는 거,주숙이 별로이고 차를 타는 시간이 길고...너무 힘들죠
하지만 가격대가 높은 것을 택하면 힘들지도 않고...먹고 자는 것이 좋고...자유시간이 더 많고...

영산홍 (♡.145.♡.73) - 2012/11/17 13:14:21

패키지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과 편안함에 있고
자유여행은 말그대로 고생은 좀 하지만 자유스럽다는 것~

그런데 중국은 땅이 크고 景点들이 분산되어 있고...더우기 서북지구는 길이 험하고...
자유행으로는 계림,해남도,장가계,구채골,운남리쟝...
그외에는 자유행이 별로 적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금년 봄에 자유여행으로 무한에 벗꽃구경 갔다가 云雾山에 두견화 꽃구경하고
장강삼혐 땜도 구경하고 유람선을 타려고 이창으로 바로 이동했는데
힘들고 귀찮은 것을 싫어하고 편안한 것을 좋아하는지라 렌트비만 이천넘어 썼습니다 ㅠㅠㅠ

요즘 지명도가 높은 여행사들에서는 《高端旅游》이란 새로운 여행 프로그램을 내놓았더군요
吃,住,行,游,购,娱등 여행의 6대요소 방면에 엄격한 규제를 하고
새로운 코스와 반자유행을 여행의 2가지 열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요즘 점점 DIY의 개성있고 특색있는 여행 코스를 원하는 80후를 상대로 해서...

하지만 좋은만큼 비용이 비쌉니다
가는 비행 시간은 오전 9~12시,돌아오는 비행시간은 16~20시,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고 밤늦게 오는 일이 없겠죠
그리고 전부 국제지명도가 높은 5성급계열의 호텔,혹은 현지에서 젤 높은 표준의 호텔에 주숙...
正餐餐标为 60元\人\餐;行程以不走回头路,不浪费时间,半自由行,休闲舒适为主等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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