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봄꽃 향기 휙~지나기전 봄길 떠나보자

네로 | 2008.03.29 05:16:05 댓글: 1 조회: 1737 추천: 0
지역中国 北京市 朝阳区 분류여행기 https://life.moyiza.kr/travel/1688785
봉화·의성-'선비꽃' 산수유, 예천-'절새미인' 벚꽃 길

[데일리안 대구·경북 김종렬 기자]봄이다. 꽃이다. 휙 지나가는 봄. 그 아쉬움이 남기 전에 봄 꽃 찾아 발걸음 재촉해 보자.

남쪽에서 동백이며 매화꽃 잔치로 상춘객의 혼을 빼더니 이제는 노란 산수유와 하얀 벚꽃 등이 그 뒤를 잇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한다.

꽃이 핀다. 봄 꽃 군락지와 야생화, 자생화 공원 그리고 봄나물과 지역축제 등이 어우러진 봄 꽃 향기속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봄 바람타고 산수유꽃, 벚꽃 등이 몰려오는 청정 경북북부지역으로 떠나보자.

◇ 경북 최북단에 위치한 봉화의 산수유꽃 구경과는 청량산, 오전약수, 청옥산 자연휴양림 등도 둘러볼 수 있다. ⓒ 경북도 제공

선비꽃 산수유와 천년 금강송

봉화에 가면 ‘띠띠미마을’이 있다. 400년 전 병자호란 당시 삼전도 치욕에 분개해 벼슬을 버리고 태백산 남쪽 끝자락 깊은 산골마을로 찾아 든 홍우정이란 절개 있는 낙향 선비가 은둔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심었다는 산수유.
이 선비꽃 산수유가 수백년 고택 담장을 따라 온 마을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봉화하면 춘양목이다.
숭례문 화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춘양목, 고건축물의 주요 재료이니 그 삶이 ‘시한부 삶을 사는 나무’라 할 수 있지 않은가?
춘양목, 봄볕에 양지처럼 따뜻하다고 해서 붙여진 춘양이란 지명이 양지식물인 소나무가 자라기에 최적지인 지명을 따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살아서 1000년 죽어서 1000년’을 간다는 금강송이지만 최근 숭례문 소실로 보듯이 국가가 궁궐을 짓고 고건축물을 복원하기 위해 이 지역의 소나무를 가꾸고 있어 어쩌면 슬픈 운명을 타고난 것인지도 모른다.

이곳에 가면 자연의 선물 송이향이 그대로 인 맛있는 밥상을 만날 수 있다. 솔 향이 그대로 베인 숯불돼지고기로 유명한 봉성토속음식단지, 500년 안동 권씨 종가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드는 유과인 닭실유과 등이 특별한 맛을 선사할 것이다. 시간을 넉넉히 잡아 둘러볼 만 하다.

◇가는 길 특별한 맛=닭실마을->송이돌솥밥(중식)->띠띠미마을->청량산주변 숙박->청량산트래킹->문수산자락 금강송 군락지->오전약수탕(중식)

◇ 경북 전체 애국지사의 40%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 의성, 사곡면 회전리 일원에 30~300년생 산수유나무꽃 노란물결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난다. ⓒ 경북도 제공

경운기 꽃놀이 탐방 이장님의 숙제

의성하면 마늘이다. 이곳의 특산품 마늘밭의 초록빛과 어울려 만들어 내는 3만 그루의 산수유 꽃의 노랑색 물결은 가히 수채화 같은 봄 풍경 속으로 젖어 들게 한다.

너무도 아름다워 전임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에 걸어 뒀다는 이곳 의성 화전리 산수유 마을의 풍경.
잠시 농사일을 멈춘 마을 아낙네들의 국수솜씨와 화전리 이장님과 함께 경운기 타고 구경하는 산수유 탐방로는 여행의 별미다.

경북지역에서 생산되지만 지역민은 맛보기 힘든 의성마늘소, 마늘포크는 전량 수도권으로 납품 된다고 하니 그 특별한 맛 ‘의성마늘목장’이 전해줄 것이다. 또 황토로 길러진 웰빙메기탕은 다인면 일대가 유명하다.

◇가는 길 특별한 맛=우주천문과학센터->곤충생태체험관->교촌마을 농촌체험->고운사->화전리 산수유마을

◇ 양궁의 메카 예천, 옛 강변 나루터의 정취가 남은 삼강나루터, 별, 곤충의 청정지역이다. 벚꽃 길은 좋은 드라이브 장소다. ⓒ 경북도 제공

절색미인 벚꽃과 소원 빌기

봄은 벚꽃으로 다가왔다. 이 땅 여기저기에 이 꽃은 피고 또 핀다. 초록이 그리워 아쉬워할 때 벚꽃은 사라져 새싹을 틔운다.

양궁의 고장, 육지속의 섬 회룡포, 삼강주막 나루터, 곤충엑스포의 도시 예천,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절세미인’의 꽃말을 가진 벚꽃의 장관을 잊지 못한다.
드라마 ‘황진이’가 촬영되었던 병암정을 거쳐 용문으로 가는 도로변 벚꽃은 멋진 드라이브 코스다.

송림과 산벚나무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마치 흐르는 물과 바위위에 떠있는 듯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초간정, 옛날 이 곳을 백 바퀴 돌면 과거에 급제한다는 전설이 있다.

예천은 그냥 스쳐갈 수 없다. 윤장대를 비롯해 보물 6점을 소장한 천년고찰 용문사도 둘러보자. 소백산 기슭에 넉넉하게 앉아 있다. 이 곳까지 왔으니 소원은 빌고 가야 한다. 윤장대를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일년에 두 번 박물관안의 모형 윤장대로 체험이 가능하다.

예천의 특산품은 맥반쌀과 예천참우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밥맛이 좋다. 예천의 자랑인 순수혈통 한우는 최고급 육으로 인정받고 있다. 청정예천의 산나물과 한우, 매콤한 고추장으로 비벼먹는 모듬육회는 맛이 일품이다.
또 야채와 찹쌀가루, 한약재를 넣어 만들어 영양이 듬뿍든 한방순대는 예천의 별미다.

◇가는 길 특별한 맛=병암정->초간정->용문사->금당실마을->모듬육회(중식)->예천진호양궁장->천문과학문화센터- >예천온천->숙박->곤충생태체험관->개포오실지->회룡포/ 데일리안 대구·경북 김종렬 기자
추천 (0) 선물 (0명)
IP: ♡.222.♡.186
옥란화 (♡.129.♡.174) - 2008/03/29 13:00:06

와.................경치 좋다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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