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북경해양관을 다녀왔어요.

무우 | 2008.03.31 09:43:38 댓글: 1 조회: 2376 추천: 0
지역中国 北京市 海淀区 분류여행기 https://life.moyiza.kr/travel/1688790
지난 주말에는 오랜만에 여친이랑 같이 바람 좀 쐬였습니다.
온천스파에 갈가 놀이동산에 갈가 고민하다가 결국에 결정한곳은 북경해양관이였습니다. 북경에는 해양관이 대여섯곳정도 되는데 북경해양관이 제일 규모가 크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날씨도 더운데 편안하게 택시타고 가야지,
도착하고보니 에크! 택시요금이 60원이나 나오네요. 위에 해양관의 지도를 첨부했습니다. 해양관은 해전구(海淀区)의 북경동물원내에 위치하고있으며 동물원역은 큰 버스환승역이라서 지나다니는 버스도 아주 많아 찾아가기 편리합니다. 가까운 지하철역으로는 서직문입니다.



해양관입구입니다. 커다란 돔형건물로 되여있습니다. 해양관입장권은 100원인데 동물원내에 있으므로 동물원을 무료로 입장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동물원표는 고작 5원이라서 크게 득보는 것은 아니예요.



해양관의 처음순서는 열대어 수족관입니다. 복도양켠에 수족관을 줄느런히 만들어놓았습니다. 血鹦鹉 라는 물고기입니다. 키우기 쉬워서인지 음식점같은데서도 많이 키우더군요.



물에 손을 넘어 체험할수 있게 한 인공 바다가입니다. 정어리처럼 생긴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몰려다닙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미녀!



들어가자마자 공연시간이 되여서 극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연장의 규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객석이 수천석은 되여보임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이 빈자리가 없이 빼곡하게 앉아있더군요. 먼저 바다사자 두마리의 공연에 뒷이어서 돌고래쇼가 있었습니다.

다른데도 비슷하긴 하겠지만 공들고 헤염치기 고무공 헤딩하기 훌라우프 돌리기 등등 바다사자의 재롱잔치가 끝난뒤 돌고래들의 사람태우고 다니기, 공중제비하기 등등 다양한 묘기가 있었습니다. 인상에 남았던것은 바다사자와 돌고래의 노래자랑이 있었는데 제법 높낮이를 넣어가면서 부르더군요. 공연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두기는 했는데 화질이 구려서 올리기를 포기했습니다.



공연장에서 나와서 상어수족관을 구경했습니다. 희한하게 생긴 각종 상어며 커다란 가오리들이 엄청 큰 수조에서 놀고있었습니다. 백상아리는 안보였어요. 아마 다른 고기를 잡아먹을가봐 안넣은듯. 상어수족관에서는 잠수부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상어수족관 옆에는 中华鲟 이라는 커다란 민물고기 전람관이 있습니다. 中华鲟은 철갑상어비스므레하게 생겼는데 등뼈가 연골로 이루어져있어서 뼈째로 먹을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먹어본적 있습니다. 하지만 2미터가까이 클수 있는 물고기인줄은 몰랐지요.



해양관내부에는 바다동물인형이며 조가비도 팔고 캔으로 된 미니 열대어수족관도 팔더군요. 구경만 하고 사지는 않았습니다. 조가비가 참 이쁘더라구요. 사탕처럼 먹음직하게 생겼다는.



드디여 해양관의 백미! 아쿠아리듐에 도착했습니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물밑터널로 서서히 올라갔지요. 애개개... 이게 뭐야? 10미터도 안되잖아. 물밑터널은 입구와 출구에 그냥 모양새로 만들어두었네요.
아쿠아리듐 내부에는 역시 수조들로 꾸며져있습니다. 각 바다별로 특이한 물고기를 모아두었습니다. 어느것이 고기이고 어느것이 바위인지 구분이 안가네요. 우리가 즐겨먹는 아구입니다. 못생겼네요.



엄청 못생긴 도롱룡입니다. 1미터 넘네요. 첨에는 물고기인줄 알았는데 다리가 달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표말을 보고야 도롱룡인줄 알았습니다. 해양관에서 유일한 양서류입니다.그러고보니 해양관에는 물고기만 있고 양서류나 갑각류는 없네요. 그리고 해파리같은 연체동물도 없구요. 물고기만으로도 충분히 구경거리가 되지만 이부분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엄청나게 큰 고기들이 욱실거리는 수조근처에 꼬마가 겁도 없이 올라갔습니다. 경고패말무시는 기본이고 한술 더 떠서 매직펜을 들고 낙서하려는듯. 물고기의 눈이 레이저처럼 빛이 나옵니다. 적목현상은 물고기한테도 똑같이 적용되는군요.



수조위에 놓여진 다리를 건너는 중입니다. 밑에는 식인고기가 우글우글... 일리가 없지요.
은룡어라는 고기입니다. 수조에는 물고기이름을 적은 패말이 있긴 한데 작은탓에 일부러 보지 않은 이상 보기 힘듭니다. 이점은 좀 개선했으면 좋겠네요.



비단잉어못에서 잠간 휴식을 취하는 모습입니다. 이미 출구에 가까워졌습니다.
해양관은 정말 한번쯤은 가보기 좋은곳이예요. 특히 돌고래쇼가 정채로와서 기억에 많이 남고 이런저런 아기자기한 열대어들도 이뻤어요. 그리고 스쿠버다이빙(비용별도)을 체험할수 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해양관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동물원내부죠. 여우우리앞인데 더워서 여우들이 기절해있습니다. ㅋㅋ
하지만 우리 여친님께서는 흥미진진...



동물원은 관리인원이 거의 자취가 안보이는탓에 범우리 사자우리 내에도 꼬마들이 음료수병을 던지고 다소 난잡하더군요. 하긴 표값이 싼탓에 재정이 넉넉치 못한것이 원인일듯 싶습니다. 그래도 녹음이 우거지고 평화로운 모습에 가끔 찾을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물원에는 각 대륙별로 동물들을 많이 가두어두었습니다. 동물원의 아프리카동물관과 오스트랄리아동물관이랑 구경을 하고싶었지만 저녁시간도 가까워오고 퍼그나 지치기도 했기에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동물원입구입니다. 우리가 들어왔던 문이랑 다른 입구예요. 입구앞 큰길밑으로 지하도가있는데 지하도는 고무줄로 움직이는 쥐랑 전구가 박혀있는 팽이 같은 각종 싸구려 장난감장수랑 강아지를 박스위에 올려놓고 파는 개장수, 삶은 옥수수파는 아줌마며 낡은 기타를 두드리며 고함지르는 ‘롸커’들로 복새통을 이루었지만 다른곳에서 볼수 없는 독특한 모습이여서 참 재미있었다구요.



동물원 맞은켠의 진카이리 복장도매상가입니다. 이름이 미국영화배우 짐캐리의 중문발음이랑 똑같습니다. 진카이리 바로 밑이 버스환승역입니다. 버스타고 집으로 고고고! 그나저나 다음에는 어디로 가지? 어디를 가던 사진으로 다시 찾아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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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이love (♡.232.♡.211) - 2008/05/11 1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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