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장례제사 규범 - 1. 장례규칙

배꽃 | 2023.02.12 13:18:20 댓글: 1 조회: 892 추천: 3
분류민속풍습 https://life.moyiza.kr/yanbian/4441635

우리민족은 자고로 효도를 모든 행위의 첫째준칙(孝为百行首)으로 삼아 왔으며, 례의를 모든 행사에서 선행(礼当万事先)시켜 왔습니다.


우리민족 장례풍속의 핵심리념은 효도이고, 그 주체가 례의입니다. 우리민족 장례풍속를 성의있게 지키므로써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충분히 표달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도가 무엇인지 알수 있고, 례의가 어떤지를 배울수 있으며, 자식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 줄수 있습니다.

우리민족의 전통 장례규범은 원래 그 내용이 많고, 절차가 몹시 번잡하였으나, 시대에 따라 오늘날에는 많이 간소화 되였습니다.
아래에 장의관에 가서 화장하는 경우를 기준하여, 간소함을 견지하고, 민족 특색을 살리면서, 현재 지킬수 있는 조선족 장례규칙을 실용의 요구에 맞게 정리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보귀한 의견을 요청합니다.


1, 친인이 사망하면 인차 혼을 부르고, 렴습을 해야 합니다. 시간이 너무 지나면 시체가 굳어지므로, 보통 한시간 이내에 끝내야 합니다. 친척이나 친구들중에 누가 할수 있는 분들이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라도 당황하시지 마시고, 인츰 상조에 련락하십시요.


2, 염습이 끝나고, 영구차(靈柩車)에 싣기전에 고인한테 발인례를 합니다. 그 자리의 사람들이 다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어 세번 허리굽혀 인사합니다.


3, 령구를 장의관 랭동상에 보관시키고, 추모관이나 혹은 집에 돌아와 객실에 작은 령좌를 차려 놓고 조문객을 맞습니다. 조문객이 와서는 먼저 그 령좌앞에 가서 술을 붓고 삼배를 올립니다. 그리고 상주와 유가속을 상대로 맞인사를 하고, 위안의 말을 하며, 상가에 부의금을 건넵니다. 조문을 끝낸 손님들은 장례에 따로 참석하지 않아도 실례가 되지 않습니다.

상주는 하루밤 령좌를 지키면서, 夕奠、子時奠、朝奠만은 간단히 올리는 것이 기본 례의입니다.


4, 장례기간에 상주는 머리에 상모를 쓰고, 주부 (主妇)는 머리에 수질을 돌리여, 자기들의 특수신분을 나타냅니다. 유가속 기타의 녀성들은 머리에 몽상을 달고, 남성들은 팔에 상장을 두르는데, 사망자가 남성일 경우 왼쪽에 달고, 사망자가 녀성일 경우 오른쪽에 답니다.

장례에 손님으로 참석할때, 녀성분들은 될수록 꽃무늬 없는 단색옷을 입고, 남성분들은 될수록 검은색 양복을 입습니다.

5, 고별식이 끝나고, 화장이 끝나면 골회함 보관여부 상관없이 안신제를 지냅니다. 전통적으로 안신제는 유가족들만 지냈으나, 지금은 제한하지 않습니다. 안신제는 간단하게 제사상을 차리고, 강신, 독축, 초헌, 아헌, 종헌, 첨작, 유식, 사신, 이러한 순서로 진행합니다.(《안신제 지내는 방법과 절차》참조) 마지막에 기름내를 피우는데, 기름떡 아홉개를 상징적으로 구으면서 상모, 수질, 몽상, 상장등을 모두 살읍니다. 다음 제단의 제물들을 치우고, 기름떡만 올려놓고, 술은 붓지말고, 상주와 주부가 함께 절을 세번 올립니다. 제사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불길하므로, 모았다가 지정한 곳에 버리거나, 소각로에 가져다 태웁니다.

6, 골회함을 보관시킬 경우, 납골당에 안치하고 물러가면서 세번 허리굽혀 고별인사 하는것을 잊지 마십시요.

제사때문에 골회함을 움직여야 할 경우에는 먼저《(今日祭祀暫遷, 敢告!) 오늘 제사때문에 잠시 움직이오니 그리 아룁니다!》하고 말씀 올리고, 세번 허리굽혀 인사한 다음 움직이는 것이 례의입니다.



출처: 조선족 장례제사 규범
더좋은래일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3) 선물 (1명)
< 다정가 >
-----이조년-----
梨花月白三更天 (이화월백삼경천)
啼血聲聲怨杜鵑 (제혈성성원두견)
儘覺多情原是病 (진각다정원시병)
不關人事不成眠 (불관인사불성면)
첨부파일 다운로드 ( 1 )
01제사.jpg | 65.1KB / 0 Download
IP: ♡.61.♡.55
더좋은래일 (♡.245.♡.201) - 2023/02/13 06:59:47

많은 도움이 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401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白如雪
2003-09-30
70
12435
ion
2003-03-03
47
23683
배꽃
2023-02-12
1
991
배꽃
2023-02-12
0
286
배꽃
2023-02-12
0
725
배꽃
2023-02-12
0
358
배꽃
2023-02-12
0
285
배꽃
2023-02-12
0
517
배꽃
2023-02-12
0
945
배꽃
2023-02-12
0
395
배꽃
2023-02-12
0
275
배꽃
2023-02-12
1
596
배꽃
2023-02-12
1
616
배꽃
2023-02-12
1
296
배꽃
2023-02-12
1
304
배꽃
2023-02-12
3
892
배꽃
2023-02-12
1
564
배꽃
2023-02-11
1
732
배꽃
2023-02-11
0
995
무학소사
2022-11-19
0
716
무학소사
2022-11-14
0
585
무학소사
2022-11-13
0
446
무학소사
2022-11-12
0
351
무학소사
2022-11-11
0
259
무학소사
2022-11-10
0
362
무학소사
2022-11-09
0
294
무학소사
2022-11-08
0
251
무학소사
2022-11-07
0
328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