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장례제사 규범 - 8. 돐제사와 삼년제사

배꽃 | 2023.02.12 14:11:57 댓글: 0 조회: 945 추천: 0
분류민속풍습 https://life.moyiza.kr/yanbian/4441647
돐제가 소상(小祥)이고 삼년제가 대상(大祥)입니다. 삼년제 지내고 탈상합니다. 소상과 대상은 축문이 조금 다를뿐, 제사 지내는 절차는 기본상 같습니다.

사망일이 되는 전날 저녁, 해지는 것을 기준하여 집에서 석전(夕奠)을 올리고, 사망일 자정에 새벽제를 지내고, 사망일 아침에 조전(朝奠)을 올리고, 낮에 산소에 가서 묘제를 지냅니다.

혹은 경우에 따라 전날의 석전제나 새벽제, 조전 등을 모두 취소하고, 당날의 한번 제사로 모두 끝낼수도 있습니다.

만일 산소를 쓰지 않았고 골회함도 보관하지 않았다면 사망일 아침에 집에서 차례를 지내는 것으로 대신할수도 있습니다.

제사날 오후가 되면 객실에 제사상을 미리 차려놓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될수록 북쪽켠에 차리되, 북쪽이 아니면 북쪽이라고 인정하고, 그에 기준하여 차립니다.


첫번째 순서; 강신,개반삽시(降神,開飯揷匙)입니다.

해 지는것을 기준하여 사회자가 자리를 정돈합니다. 제주(장례때의 상주가 제사에서 제주가 됩니다.)와 주부를 비롯하여 직계가속은 제사상을 기준하여 왼쪽에 서고, 방계친속과 기타의 사람들은 제사상 맞은켠에 서며, 사회자가 제사상 오른쪽에 섭니다. 따로 집사가 있을 경우, 사회자의 맞은켠에 서서 술을 붇고 쏟는 시중을 듭니다.

사회자가 기침을 가볍게 하며 출입문을 조금 열어놓고, 일동을 지휘하여 세번 경례 시킵니다: “존령 강림이요! 첫번째 경례!- 두번째 경례!- 세번째 경례!-”

(장례나 제사에서 보통 세번절 혹은 세번경례를 하는데, 상징적으로 첫번째 절, 혹은 경례는 가문의 시조님께 드리는 것이고, 두번째 절, 혹은 경례는 조상님들께 드리는 것이며, 세번째 절, 혹은 경례가 바로 망자에게 드리는 것으로 됩니다.)

사회자 혹은 집사가 기침을 한번 가볍게 하고는, 메밥두껑을 열고, 메밥우에 숟가락을 단정히 꽂고, 반찬그릇우에 저가락을 단정히 놓습니다.


두번째 순서; 독축,초헌(讀祝,初獻)입니다.

제주부부가 나와 제단앞에 머리 숙이고 서 있습니다. 사회자가 높은 소리로 祥祭 축문을 읽습니다(략-제사에서 축문은 필수)

그리고 만가를 읽습니다(략-만가는 가문에서 작성할수 있음)

축문, 만가가 끝나면 제주는 허리 굽히고 두손으로 빈잔을 받혀 듭니다. 사회자, 혹은 집사가 세번 꺾어 한잔술 부어주면, 제주는 술잔을 머리위로 쳐들었다가 제사상에 놓고, 부부 함께 세번 절하고 물러 갑니다.

사회자, 혹은 집사가 그 술을 모사, 혹은 퇴주그릇에 쏟습니다.


세번째 순서; 아헌(亞獻)입니다.

아헌자가 나와 허리 굽히고 두손으로 빈잔을 받혀 듭니다. 사회자, 혹은 집사가 세번 꺾어 한잔술 부어주면, 아헌자는 술잔을 머리위로 쳐들었다가 제사상에 놓고 세번 절하고 물러 갑니다.

사회자, 혹은 집사가 그 술을 모사, 혹은 퇴주그릇에 쏟습니다.

아헌자는 사망자의 반려, 혹은 제주의 형제가 됩니다.


네번째 순서; 종헌(終獻)입니다.

종헌자가 나와 허리 굽히고 두손으로 빈잔을 받혀 듭니다. 사회자, 혹은 집사가 세번 꺾어 한잔술 부어주면, 종헌자는 술잔을 머리위로 쳐들었다가 제사상에 놓고 세번 절하고 물러 갑니다.

사회자, 혹은 집사가 그 술을 모사, 혹은 퇴주그릇에 쏟습니다.

종헌으로 가속의 헌작은 끝났지만, 경우에 따라 증가할수 있습니다.

종헌자는 제주의 형제로 할수도 있고, 제주의 아들로 할수도 있으며, 또 망자의 사위로 할수도 있습니다.


다섯번째 순서; 첨작(添酌)입니다.

종헌후의 헌작은 첨작입니다. 전통적으로 첨작은 많아서 세번을 초과하지 않지만, 지금은 경우에 따라 증가할수 있습니다. 될수록 단체로 나와서 행하시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첨작자가 나와 허리 굽히고 두손으로 빈잔을 받혀 듭니다. 사회자, 혹은 집사가 세번 꺾어 한잔술 부어주면, 첨작자는 술잔을 머리위로 쳐들었다가 제사상에 놓고 세번 절하고 물러 갑니다.

사회자, 혹은 집사가 그 술을 모사, 혹은 퇴주그릇에 쏟습니다.


여섯번째 순서; 유식(侑食)입니다.

사회자, 혹은 집사가 기침을 가볍게 하고는, 숟가락으로 밥알을 조금씩 떠서는 국그릇에 세번 놓습니다. 그리고 메밥우에 숟가락을 다시 단정히 꽂고, 반찬 그릇우의 저를 움직여 놓습니다.

잠시 묵도를 드립니다(9초좌우).


일곱번째 순서; 리성(利成), 사신(辭神)입니다.

사회자가 물 한그릇을 제단우에 올려놓고 웨침니다:

고 모모모 존령께서 승천하신지도 어느덧 한돐(혹은 두돐)이 됩니다! 고 모모모 존령님의 명복을 부디 빌어 다 함께 세번 경례를 올립시다: 첫번째 경례!- 두번째 경례!- 세번째 경례!-


여덟번째 순서; 사회자가 석전제의 결속을 선포합니다.

제사상은 밥과 국만 내리우고, 다른 제물들은 다치지 않고 새벽제에 다시 씁니다.

가족에서는 제사객들에게 저녁을 대접하고, 그들이 휴식할 장소를 알아 봅니다.


아홉번째 순서; 새벽제는 자정(0시)을 기준하여 지내는데, 그 기본절차는 석전제때와 같습니다.

새벽제가 끝나면 이튿날 묘제를 지낼경우 제사상을 정리하고, 보충할것을 보충하여, 낮에 산소나 납골당에 가지고 갈 제물들을 따로 포장하여 놓습니다.


열번째 순서; 사망일 당날 아침, 해 뜨는것을 기준하여 간단하게 조전(朝奠)을 올립니다.

메밥과 국, 그리고 간단한 반찬을 올리고, 제주 부부가 와서 술을 붓고 세번 절을 합니다.

일동이 서둘러서 아침을 먹고, 산소에 갈 차비를 합니다.


열한번째 순서; 산소를 썼거나, 골회함을 납골당에 보관하였을 경우, 묘제를 산소나 납골당에 가서 지내는데, 먼저 후토에 제를 지내고, 제단에 제물을 차려 놓습니다.

그 다음 술을 붓고 절을 하는 절차인데, 기본 순서는 안신제때와 같습니다.


마지막 순서: 묘제를 끝낸후 자리를 찾아 일동이 둘러 앉아서 제물을 음복하면서 덕담들을 나눕니다.


이 외에도 생일제사와 환갑제사 등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위의 절차를 참조하면서 지내면 되겠고, 단 환갑제사에서 상주가 환갑옷 한벌을 갖추어 제상에 놓으며, 축문은 亡親壽神 축문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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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가 >
-----이조년-----
梨花月白三更天 (이화월백삼경천)
啼血聲聲怨杜鵑 (제혈성성원두견)
儘覺多情原是病 (진각다정원시병)
不關人事不成眠 (불관인사불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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