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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노릇을 왜 엄마가 하는가

글쓰고싶어서 | 2024.05.03 11:19:02 댓글: 2 조회: 414 추천: 1
https://life.moyiza.kr/baby/4565942
그대로 옮기는 글입니다.

남녀 구분하지 않고 현대 교육을 받기 시작한것이 반세기가 넘었고,직업 현장에서 녀성에게 금지된 령역이 사라진지 오래다.그럼에도 양육문제는 거의 엄마가 도맡아 하고 있다.아이에게는 엄마만 필요한것이 아니라 아빠도 중요한데,그 자리를 엄마가 꿰차고 놓아주지 않는다.남녀 고정된 성 역할을 서로 고집하고 있어서이다.

상담실에 오는 안해들이 남편과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털어놓곤 한다.이야기를 들어보면 남편들이 어쩌면 그렇게도 자기만 아는 자기중심의 남자일까 기가 막힐 때도 있다.마음대로 외출하고,운동하고,심지어 려행 가고,늦었다고 집에 들어오지도 않은 채 아침에 곧장 출근하는 남자도 있다.그들은 차 안에 얼마간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도 지낼 준비를 항상 해놓기까지 한다.그 이야기만 들으면 남편들이 가정에 대한 책임감도 없고,형편없이 랭정한 사람으로 보인다.하지만 이 중 어떤 경우는 안해가 남편 구실,아빠 노릇을 할 기회를 통 내주지 않고 밖으로 돌게 만들기도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는것 같다.

놀랍게도 자녀 때문에 각방을 쓰는 부부가 꽤 된다.다 자란 아이를 엄마가 데리고 잔다.방 한 칸에서 온 가족이 살던 피난 시절도 아닌데…또 그렇게 살아야 할 형편이 아닌데도 그런 침실 구도를 유지한다.아이마다 방이 있는데도 아이가 무서워한다고 핑계를 댄다.그리고 각방 쓰는 것을 례찬까지 한다.

남편이 가정에 무관심하다며 불만을 가지고 상담실을 찾아와 이런 이야기를 입밖으로 내고,자신이 한 말을 귀로 듣고,그 말을 듣는 상담자의 얼굴을 보는 시점에 이르면,상담을 시작할때 자신이 한 말이 공평하지 않았다는것을 스스로 느끼곤 한다.남편의 겉도는 행각에 자신이 한몫 거들었다는 것을 알고 반성한다.물론 남편도 더 열심히 마음을 나누고 살았어야 한다는 점에서 “결백하다”고는 할수 없을것이다.녀성이 진정으로 깨닫게 되면 남편의 몫을 없애지 않고,부부와 부모의 역할을 함께 할것이라 기대해본다.지어미가 지아비가 될수 없는것이며,어미가 아비역할을 다 할수 없으니 말이다.

지인중에 좋은 직장에 꽤 오래 다녀 직급도 높아진 사람이 고민끝에 그 자리를 떠났다.원체 글 쓰는 일을 전업으로 하고 싶어하던 사람이라 글을 쓰기 위해서다.그는 안해와 의논후 지금은 집에서 글 쓰는 일을 한다.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녀와 지내는 시간도 길어져,차츰 아이와 함께 지내는 일이 얼마나 보람된것인가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장당 얼마를 받는 원고료를 위해 원고지 숫자만 늘리는 마음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었다.직장에서 자유를 찾으려고 떠났지만 참 자유는 아이와 놀면서 찾게 된 것이다.

남자들이 가장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다는 명목으로 가정에서 누릴 자리를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사랑이 있는 가정이 되어야 가장이 돈만 벌어오는 도구로 전락하지 않는다.남자에게 남편으로서 존재감과 아버지로서 존재감을 잃게 해서는 안된다.

나는 남편과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토로한 니에게는 남편의 마음을 궁금해하고 알아보려고 애쓰라고 권한다.혼자 짐작하고 오해하며 살지 말아야 하고 그 전에 자신의 마음을 먼저 알아야 한다.그리고 친정어머니가 결혼전에 내게 해주셨던 싸움하더라도 절대로 각방 쓰지 말라는 말도 같이 전한다.그러면 자녀에게도 아빠의 자리가 생겨나지 않을까?그리고 그 아이가 자라,남편 노릇을 잘하게 되고,또 남편과 잘 지내는 안해가 될것이다.
추천 (1) 선물 (0명)
IP: ♡.27.♡.200
플라이펭귄 (♡.50.♡.44) - 2024/05/23 14:30:19

돈버는게 쉽지 않죠. 근데 한학기더라도 애를 혼자서 제대로 키원보면은 돈버는게 얼마나 쉬운일인지 느낄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인데, 세상에서 제일 쉬운일이 직장 생활을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쓰고싶어서 (♡.27.♡.200) - 2024/05/23 14:43:25

자식농사 힘듭니다...애가 어릴때엔 육체적으로 힘들고 학창시절에느 정신적으로 힘들고...애 땜에 부부간의 어긋남도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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