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아들때문에

핑핑엄마 | 2021.05.27 10:02:10 댓글: 4 조회: 3326 추천: 0
분류조언요청 https://life.moyiza.kr/family/4260591
아들(올해 11살)때문에 많이 힘드네요.
어릴때부터 알레르기성 체질이라.특히 봄이나 가을에 꽃가루 날리는 계절이면 눈도 코도 다 가려워하고
창고,옷 가게, 고기집 같은데 가면 눈,코이 가려워서 막 비비기도 하고요.
그리고 과민성 기관성염으로 병원에 입원도 몇번 했었습니다.4살,5살때.

점점 크면서 괜찮겠지 했는데 작년부터 목에 계속 가래가 잠긴다고 하길래 병원 가봤더니 과민성이라고 하더라고요.
목을 계속 음음 하고 그래요...
애가 그럴때마다 저는 막 속에서 화가 부글부글 끓고...
딱 무슨 뾰족한 방법도 없고...애가 답답해하는걸 보니 애 엄마로서 저는 막 미쳐버릴것 같은 심정입니다.

아들애가 잘 생긴데다 공부도 잘 하고 친구들과 잘도 어울리고 운동도 잘하 고 반장도 하고
하니 다른 애 엄마들 눈에는 내가 부럽나봐요. 근데 그 누구도 저의 이런 터질것만 같은 심정 모르죠...

어제 자기 전에 애가 목이 답답해서 음음 하는 소릴 듣고 막 잠이 안 오더라고요.
넘 속상해서 울면서 혼자서 와인 거의 한병 꿀꺽꿀꺽 ...
다 제 탓인것만 같고...제가 건강하게 못 나아줘서 미안하고...
아이가 이유식 시작할때부터 지금까지 쭉 음식에 엄청 신경써서 맬맬 메뉴 바꿔서 맛있게 차려주는데 왜 이런는지..

막 제 자신한테 화가 나고....시집탓도 했다가 ...시엄니 여동생 남동생 다 알레르기성 체질... ..
그러다가 오늘 새벽에 잠이 들었습니다.


병원가도 의사샘은 그냥 뾰족한 방법이 없다 하 더라고요.
중의는 장이 안 좋으면 이런 증상이 나타나니 장관리부터 잘 하라고 하는데...장에 좋은 제품도 써 봣는데 효과를 못 봐서...

모이자 여러분께 조언 구하려고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요즘 모멘트에 피엠 제품 좋다고 하는데 드셔본 분들 있는지...
확실히 효과를 보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없는지...
용한 의사 있으시면 추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출근했는데 일도 잘 안 잡히고. 휴...엄마가 되니 엄마가 세상에서 젤 불쌍하다는걸 절실히 느껴지네요.
추천 (0) 선물 (0명)
IP: ♡.214.♡.41
보라빛추억 (♡.137.♡.147) - 2021/05/27 14:00:44

전 어릴적에 과민성체질은 아니였지만 기관지는 늘 약했어요.지금도 좀 약한편이고.
제가 열살쯤 저도 목에 가래가 감겨서 몇달 고생했는데 보통병원에 가서 보여도 뾰족한 방법이 없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어디선가 용하다는 중의의 정보를 듣고 밑져야 본전이지 하는 마음으로 그 중의한테 저를 데려가서 보이고 중약을 몇첩 가져다가 달여서 먹었어요.할머니가 매일 화로불을 피워 중약을 달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 쓴 중약을 아마 한달쯤 먹었을걸요.의사의 말을 듣고 그동안 바람을 절대 맞지 않았구요. 그랬더니 기적처럼 나았습니다. 제가 효과를 보자 저의 사촌오빠도 그 중의한테 보였는데 나았다고 합니다.

그 중의가 훈춘 밀강진의 사람인데 그때도 할아버지였으니 지금쯤은 아마 저세상사람이 되였을거라 추측됩니다.님한테 그 중의의 연락처를 알려줄 방법은 없지만,

제가 하고싶은 말은 어떻게 유명한 중의의 정보를 알아보세요. 이런 병에는 중약이 효과가 있더라구요.

핑핑엄마 (♡.214.♡.41) - 2021/05/27 14:12:11

추억님, 정성들여 써주신 댓글 넘넘 고맙습니다.
서약은 그냥 잠시뿐이고 부작용이 넘 커서 끊었습니다.한참 클 나이라 서약은 아닌것 같습니다.
네...용한 중의를 찾아야죠.
한국 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진태현 부부 한국에서 참 유명한 한의를 찾아갔던데 저도 거기 알아볼가 해서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혹시 이후에라도 용한 중의 계신다면 쪽지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flower (♡.122.♡.65) - 2021/05/28 16:06:28

저의 아들도 어릴때 과민성체질이였어요.과민성비염이였구요, 소학교들어가기전에는 해마다 봄이면 화분과민으로 한번씩 열이 올랐댔어요.몸이 약했고 키도 작았고 밥도 잘 안먹었고 늘 코를 풀쩍거렸죠. 그러다가 소학교3학년에 안되겠던지 자기절로 학교운동팀에 지원해서 들어갔고 그때부터 초강운동을 매일 했고 추가로 달리기는 어릴때부턴 잘하긴 했어요. 그랬더니 나이 먹으면서 점점 튼튼해지기 시작했고 밥도 잘먹고 키도 크고 공부도 잘하고. 물론 지금도 거의 매일 코을 풀어요.

종합하자면 과민성체질은 유전이 많구요 이건 부모로서 방법없는 부분이고. 할수잇는건 운동을 많이 시키다보면 밥도 잘먹고 면역력이 올라가고 나이 먹으면서 점점 좋아져요. 물론 완치는 어렵겠지만......
화이팅하세요~

핑핑엄마 (♡.212.♡.98) - 2021/05/31 08:25:52

너무나 힘이 되는 댓글입니다.
그래요.저희 아들 그냥 주말에만 운동가는데 평일에도 운동시켜야겠네요.
알레르기 체질은 뾰족한 방법이 없으니 면역력 제고시키는게 젤 현명한 방법인것 같네요.
고마운 댓글이었습니다.

21,232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크래브
2017-10-31
3
17553
라이라크7
2021-05-31
3
2517
고향말이그리워
2021-05-30
0
3295
나나나나나나나
2021-05-30
0
4561
라이라크7
2021-05-27
0
2269
핑핑엄마
2021-05-27
0
3326
최연미
2021-05-22
0
3386
날으는병아리
2021-05-22
3
2000
농대
2021-05-19
0
4052
라이라크7
2021-05-17
0
2186
뱃살곤듀
2021-05-14
0
2773
부코푸
2021-05-14
2
3827
LadyTut
2021-05-13
3
3571
이슬두방울123
2021-05-13
0
1920
아프다007
2021-05-13
0
4404
아프지말자홧팅
2021-05-11
0
5817
아프다007
2021-05-10
1
3450
눈부신해님
2021-05-07
0
4711
배꽃
2021-04-17
5
3271
화이트블루
2021-04-09
0
2480
1996n6y3h
2021-04-09
1
4225
꽃돼지동생
2021-04-08
0
3717
핑핑엄마
2021-04-07
5
4732
하얀하얀꽃
2021-04-05
0
3944
Minimalist
2021-04-02
0
2996
블루타워
2021-03-31
1
3996
배꽃
2021-03-27
1
4354
Minimalist
2021-03-20
1
4833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