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달 한달동안은 자주 이런 문안전화를 받습니다.
"코로나 안걸렸나요? 아직까지 괜찮은가요? "
거래처 분들이나 친구,친척분들한테서 자주 문안옵니다.
주변분들중에 많은 분들이 걸렸다는 뜻입니다.
참 별난 세월입니다. 병에 안걸렸냐고 문안을 해야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현실이 이러하니 어쩔수 가 없습니다.

제 주변에는 코로나 걸렸다가 나은 분들도 꽤나 됩니다.깨끗하게 나은분도 있고 아직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 주변에 걸린분들 례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서 적어봅니다. 제 주변 청도에 있는 분들은 걸린후 낫고나서 기침하는 분들 보지 못했습니다.

례0, 청도, 제가 아는분중에 제일 먼저 걸린 30대 여성분입니다. 12월초에 먼저 위챗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목이 아파서 말 하기 힘드
니 일 있으면 위챗으로 문자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걸렸냐고 물어보니까 목이 아파서 너무 힘들다고 눈물흘리는 이모티콘(!)
날려왔습니다. 목이 너무 아파하는거 같았습니다. 열은 2일만에 내렸고 목이 다 나을때까지는 2주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하는말이 "太吓人了，太吓人了“입니다.

례1, 청도,거래처 사장님, 여성분 올해 60세, 2주전에 걸렸는데 아무런 약도 안드시고 개인병원에 가서 감기주사 맞았다고 합니다.
주로 증상은 목이 쉬었고 목이 아프다고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는편이라고 합니다. 감기주사 3번 맞고 거의 나았다고 합니다.
다만 후유증으로 힘이 없다고 합니다. 지금은 목소리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식사도 잘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례2, 청도,거래처 직원, 남성분 30세, 이분은 영업담당이라 다니는 곳이 많아서 걸려도 다른분보다 더 일찍 걸린편입니다. 이분 증상도
목이 쉬고 처음2일간 열이 났었다고 합니다. 다행이 약을 먹고 열은 더 나지 않았고 약 10일정도 지나서 다 나았다고 합니다.

례3, 청도, 거래처 직원, 여성분 20대, 사무직이라 외근은 없는 일인데 일주일전에 좀 늦게 걸렸습니다. 증상은 마찬가지로 목이 쉬고
열이 났습니다. 나이가 젊어서 그런지 일주일만에 또다시 출근을 하였습니다. 목소리도 다 나았습니다. 제가 아는분중에서 이분이
제일 빨리 나은거 같습니다.

례4, 청도, 택배기사, 남성분40대초반, 약 3주전에 일때문에 전화하니까 목소리가 약간 쉬었길래 너 걸렸지 하고 물어보니까 본인은
코로나 아니고 보통감기라고 우겼습니다. 본인말로는 열이 하루동안 났는데 약 먹고 열은 내렸다고 합니다. 목소리가 이상한거
보니까 코로나 맞는거 같습니다. 근데 이상한거는 2-3일후 출근을 했다고 하는데 목소리는 완전히 낫지 않았습니다. 집에 있자니
답답해서 나왔다고 합니다.

례5, 할빈, 가족중에 30대 여성분, 2주전에 목소리가 쉬면서 열이 났습니다. 열은 하루동안 났고 해열제 한번 먹고 다시 열이 나지는
않았습 니다. 근데 다른증상은 다 나아서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마른기침을 아직까지 합니다.

례6, 할빈, 가족중에 년세가 제일 많은 분입니다. 76세여성분, 마찬가지로 목이 쉬면서 열이 38도이상으로 2일정도 났다가 약 드시고
다시 열 나지 않았습니다. 목이 쉬고 아픈 증상은 10일정도 걸리니까 다 나았습니다.

례7, 할빈, 가족중에 기초병이 있는 분입니다. 55세여성분, 폐결핵으로 오래동안 앓고 있던 분입니다. 처음에는 열이 38도이상으로 하
루정도 났는데 약 드시고 빨리 해열은 됬습니다. 문제는 그후 심장쪽으로 아파서 잠을 잘수가 없다고 합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니 폐쪽도 감염이 안오고 심장도 검사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장기간 약 복용으로 심장이 안좋을수가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
답니다. 입원하려고 하니까 일단 걸어다닐수 있는 정도는 입원 안해준다고 합니다. 개인병원에서 3일간 링거 맞고 4일날부터는
심장이 덜 아프다고 합니다.

참고로 약방에 약은 그런대로 다 있습니다. 어제저녁 머리아파서 두통약 사러 약방 갔는데 해열제부터 시작해서 각종 감기약은 다 있었습니다. 위장약은 결산대 앞에 모셔놓고 있었습니다.
10일전에 약방 갔을때는 공짜로 주는것처럼 사람들이 약을 무더기로 사더니만 어제는 약사는 사람이 저혼자 밖에 없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출근해서 생강차를 계속 마시고 있습니다. 겨울철이라 예방차원에서 말입니다.
3년넘게 버티고 있는 코로나 전염병이 빨리 물러가고 여러분들의 생활에 다음 얼마간의 행복이라도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