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정 때문에 여태 참고 살았는데 늙었다고 내쫓는 할메 ,

내사랑임 | 2023.11.30 16:20:44 댓글: 1 조회: 424 추천: 0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523264
울 아버지(장남) 20살 쯤 될때 .. 새 할머니 아들딸 데리고 들어오면서 합가했어요. 자녀 3명에서 5명으로 되었으며 사는게 힘들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새할머니는 나이차 8살? 되고 아버지가 군대생활 마치고 엄마랑 소개팅해서 결혼했습니다.
처음에 같이 살았는데 새할머니가 그렇게 시샘떨고 여우짓하고 몰상식적 행동을 해 엄마랑 자주 싸웠다고 합니다.

글다가 아버지랑 어머니가 외갓집 가서 살았습니다.

고모가 한국 시집 갈때 운 좋게 할버지 할머니 초청을 받게 되면서 한국 갔고 생활이 좀 나아졌는데 그때 울 할아버지 사고를 당해서 팔이 한쪽 없어졌어요. ㅠㅠ 내가 소학교 4학년 때 쯤.

어쩔수 없이 한국 생활 정리하고 중국 다시 돌아왔고
우리 작은아버지네 한국 가고 아들 하나 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키우기로 하고 매번 5천원 보내면 3개월이면 바닥나더래요.

한번은 할아버집 놀러갔는데 무슨 한국 드라마에서 나온 집인줄 알았습니다.

전부다 한국 화장품 한국 세제품 옷도 백화점만 쇼핑하니까 다 고급스러운 옷 옷장 문 열면 8:2 울 할아버지 옷 2 ㅠㅠ 그때도 내가 소학교 6학년? 그런거 보고 너무 놀랬고 그때부터 할버지가 불쌍하다는 생각 들고 어린 내가 봐도 이 할머니가 씀씀이 너무 크다는거 깨닫게 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저를 용돈 준적 한번도 없고. 반면 우리 외할머니는 지금 내 나이 35세인데도 보면 용돈 줍니다. 돈도 안 쓰고 모으기만 하고 자식들 벌어온 돈을 어케 쓰냐면서 필요할때만 씁니다. 두 할머니가 너무너무 비교 되죠?

18년전에 작은 아버지 아들도 대학교 가면서 돈을 많이 쓰게 되고 할아버지 손에 벗어났습니다. 즉 할아버지한테 돈을 자주 못 보내죠.

그때 할머니가 신봉재 영감 만나고 싶다고 할버지랑 몇번 다투고 또 연길에 가서 살겠다고 행패 부려 할머니 딸 고모집가서 살았어요.

그때 고모 한국간다 어쩐다 해서 자기 딸 봐달라고해서 갔는데 . 고모가 사기 당해서 그 돈을 못 받았습니다. 그때 울 할아버지가 낭패 부려서 겨우 돈 받았고 심지어 울 할아버지 맞았어요.

할아버지 맞았다는 얘기듣고 아버지가 그 자리에 연길 올라가서 그 사람 줘팼어요. 장애갖고 있는 나이먹은 사람을 칠데가 어디있다고 치냐고 멱살잡고 경찰오고 난리였습니다. 연길에 아버지 사촌들이 다 정부에 출근하니까 다행이 무리 없이 끝났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할머니 앞에서 내 아버지가 정 싫다면 내가 모시고 살겠다고 했는데 .. 할머니가 다시 할아버지랑 살겠다고 해서 .. 우리는 그때 다 할아버지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정이라고 할머니가 씀씀히 큰거 알지만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 모시고 살아주는게 감사하고 음식도 잘하셔서 밥이라도 챙겨주면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버텼죠.

그리고 이제는 자식 손자 다 크고 한국에 정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할머니 막내아들 손주가 거기 있고 할머니가 자기 친손주라 엄청 잘해주겠죠.

막내아들은 이혼했고 홀로 돈 벌어서 용돈 보내드립니다. 막내아들이 장가갈때 집이 없어서 작은아버지가 살던 집 싸게 주고 매월 마다 돈 갚았습니다.

저희는 가끔 명절때나 생일때나 용돈 보내고요.

근데 이제 할아버지가 나이가 먹고 거둥도 불편하고 그랬나봐요. 할머니가 또 할아버지 싫증난답니다.
돈도 없지 자식들 돈도 안 보내지 하면서 자기가 무슨 식모도 아니고 왜 같이 살아야 되냐면서 구박하더래요.

결국에 올해 초 막 난리를 치길래 작은 아버지하고 우리집 다 장사합니다. 둘다 할아버지 걱정된다면서 장사를 접고 중국들갔어요. ㅋㅋ

( 왜 들어갔냐고요? 할아버지가 아프다 아프다 할때마다 돈을 자주 보냈습니다. 가서 링거도 맞고 검사도 하고 그래라고 근데 할아버지가 병원 안가고 그 돈은 할머니가 생활비 씁니다. 인간적으로 사람이 진짜 해도 너무 합니다. 진짜 할아버지만 아니면 인연 끊고 싶음!!)


그렇게 중국 들가서 병원도 같이 다니고 검사도 다 해주고 별 탈 없다고 해서 우리집 200만 작은 아버지집 200만 돈 주고 다시 한국 나왔어요. 그리고 작은 아버지 또 중간에 몇번 돈 보냈어요.


근데 얼마전에 그 할머니 아들이 가게와서 울 할아버지 데리고 가래요! 둘이서 가게에서 대판 싸웠습니다. 그 엄마 그 아들이에요 진짜 소시오패스인가? 필요없으면 버린 패?

결국에는 저의 작은 아버지 가게 아예 접고 중국 들어간다고 합니다 . 할아버지 모시러..

님들 다른거 몰라도 노후대비 잘해놓으세요!!
영원한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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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45.♡.209
산타양말산타양말 (♡.214.♡.118) - 2023/11/30 17:06:26

할아버지 사는게 참 고달프셧겟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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