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도코도 모르는 여자땜에 헤여질번

똥낀도넛츠 | 2023.12.12 10:16:10 댓글: 9 조회: 804 추천: 0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528298
때는 울 나구네랑 사귄지 한달쯤 됬나
불금에 맛있는거 잘먹구 그 근처 젤 높은 건물 꼭대기가서 커피한잔하구 또 그 근처에 쥬바에 가서
잼있게 놀구 나왔는데
쥬바안에서 음악소리에 이런저런 냄새에 
밖에나오니 머리가 좀 띵하더라고 
그래서 코구멍 净化도 할겸 좀 걷자했지 
바로앞에 크다만 사거리구 은행이구 증권회사들이구
식당도 많구 가로등도 훤하구 그러다보니 여기저기CCTV 가득하지무 
길을 건느고 몇발자국 안갔는데 
길옆에 화단에 심어논 가로등 전봇대밑에 글쎄
어떤 여자 술먹고 뻗어갖고 세상천지 모르구 자고있더라, 사람이 눕어있으니 깜짝 놀랬네 
어떻게 된건가 둘이서 보니까 옆에 가방은 훤히 열린채로 있구 
그래 내가 저기가방에 폰있나보자,지인한테라도 전화해줘서 데려가라 할려구 

가방근처로 갈려고 하는데 거기 어느 大酒店에 출근하는 남자애들 셋이 담배피우러 나왔다가 여자 눕어있는거 보더니 걔네가 우리보다 먼저 후닥닥 뛰여와서는 가방에서 폰 꺼내더라 말이 
폰 보더니 배터리 없어 꺼졌다면서
그럼 110에 전화하자면서 전화하더라 
걔네 전화하고 있는데 울 나그네드 110 누르겠구나 
쟤네 하는데 우린 그냥 가자 그랬지(나는 성격이 도와줄 상황이면 도와주구 가급적이면 내하고 상관없는일에는 삐치지말자 주의임)

나그네왈: 쟤네 무슨애들인지 알구 뭘 믿구 그냥 가냐? 
내: 쟤네 저기 大酒店에 유니폼 다 입었잖어, 저기서 일하는 복무원애들이겠지 
그래도 쟤네들 못믿겠다며 기어코 전화한다 

그냥 가자! (내 이말할때는 이미 머리속에 몇초사이에 一系列的可能性이 다 스쳐지났지므 ) 
1.그때 당시 어떤 사람이 넘어진 할머니를 부축하다가 대비 당한 사실이 있었을때구 
2. 저 여자 뭐하는 여잔지 알구 잘못 건들었다가 反咬할가바 
3. 경찰에 신고하면 저여자가 어떻게 나올지도 모를 일이구, 혹시나 간단하게 안끝나고 뭔일이 있어서 录口供한다거나 하면 회사 다니는 사람이 경찰서에 들락날락하면 별일없어도 영향도 나쁘구 소문이 어떻게 날지도 모르구 
4.주변에 CCTV 가득한데 쟤네 나쁜애들이라쳐두 어디 튀겠냐구

가자 했더만 나보고 왈: 만약에 너네 식구 누가 아파서 길에 쓰러졌는데 누구도 도와주는 사람 없으면 좋겠냐고? 
이게 확 그냥, 아니 꼭 그렇게 우리 식구를 들먹이며 례를 들어야겠냐고? 
순식간에 밸이 뿔어나는게 내 또 왈: 
야!!아파서 쓰러진거하고 젊은 처자 혼자서 술처먹고 길바닥에 뻐들어진거 하고 같아 ?? 막말로 저 여자는 어디가서 당해도 할말이 없다, 어디 여자가 술 처먹고 저렇게 뻗냐고? 지가 지 자신도 안아끼는 인간인데 누가 누굴 도와줘? 니 앞가림이나 잘해!!!

나그네: 야~~ 놀랍다. 너 이거밖에 안되는 사람이였어? 너랑 관계 다시 생각해야겠다 

어 나 이거밖에 안되, 다시 생각할것도 없어, 就地分吧。

글고는 혼자 징징징징 가다가 마침 택시 오길래 탓지므. 근게 어느새 잽싸게 앞에 탔네 (택시타는 동시에 보니 경찰차가 오더라구)
집도착할때까지 말 한마디도 안하구 울집까지 와서 내리구 지는 가구 

후에 지가 먼저 말걸대. 이 사건은 누구도 더 이상 안꺼내구 그냥 지나갔지므 

결혼하고 살다보니 울 나그네 오지랖이 넓어도 대다이 넓은 사람이였다는거. 지랑 상관없는일에 오만가지 다 참견하더라. 

추천 (0) 선물 (0명)
IP: ♡.5.♡.13
스노우캔들 (♡.154.♡.86) - 2023/12/12 10:25:40

그냥 지나가면 신경쓰이고 자꾸 생각날것 같아서 110 신고만 할것 같슴다 ㅎㅎ

똥낀도넛츠 (♡.5.♡.13) - 2023/12/12 10:42:18

복무원애들 안나왔으무 나두 도와주지요, 다른 사람이 도와주니 난 삐치지 않아도 되겠다싶어서

달나라가자 (♡.116.♡.252) - 2023/12/12 10:32:24

하하....유니폼 입은 복무원들이 신고했으면 저라도 그냥 지켜볼 것 같음다

똥낀도넛츠 (♡.5.♡.13) - 2023/12/12 10:44:53

내 말로는 그냥 가자하지, 저쪽으로 슬슬 가는척하메 경찰이 올때까지 지켜보고 있을라 했슴다 ㅎㅎㅎ

달나라가자 (♡.116.♡.252) - 2023/12/12 10:47:59

글쵸 ㅋㅋㅋ 근데 막 몰아세우니 말이 그렇게 나가는거죠 ㅋㅋㅋ

글쓰고싶어서 (♡.26.♡.124) - 2023/12/12 11:07:18

오지랖이 넓다?!너우 너우 너우..남편분향해 90도 경례.

똥낀도넛츠 (♡.5.♡.13) - 2023/12/12 11:46:38

어디에 누구 쌈나무 근처에 가서 어스베여. 증거수집하고 목격자 증인 서주겠다고.. , 잘못던진 맥주병에 머리 맞을수 있다. 가까이 가지 말라 이러면서 말리죠 저는

뚬칏뚜둠칏뚬칏뚜둠칏 (♡.145.♡.32) - 2023/12/12 12:32:22

잽싸게 앞에 탓갯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똥낀도넛츠 (♡.5.♡.13) - 2023/12/12 13:14:52

ㅎㅎㅎ 헤여지는건 헤여지더래두 오밤중에 내 혼자 보내는건 아닌거 같으니까 앞에 잽싸게 탓나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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