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욕심 없이 만족하면서 살다 보니까

별다른 일 없이 그럭저럭 하루가 흘러가네요

그런데 요즘은 이런저런 고민들이 많슴다

너무 가지고 싶은 게 있는데 평소 같으면 어떻게든 손에 넣었을 텐데

이건 왠지 자꾸 생각이 많아지네요???

그래서 오늘은 고민을 외제차 그중에서도 스포츠카에 비유해서 설명할게요..

사실 스포츠카에 관심이 없어서 어떤 브랜드가 있는지도 잘 모르지만

람보르기니, 페라리, 애스턴마틴, 포르쉐, 닛산 같은 슈퍼카들이 있다는 건 대충 암다

이런 차들은 대부분 속도나 성능으로 승부를 보거나

혹은 승차감이나 디자인 같은 부분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잖슴까?

시대가 변할수록 기업들도 더 좋은 성능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그래야 소비자들이 더 선호하고 결국 더 많이 팔리니까요

예전엔 그냥 비싸도 멋있으니까 가지고 싶다 이런 마음이 컸던 것 같슴다.

그냥 성능이나 디자인에 반해서 말임다.

하지만 요즘은 성능이나 기능이 워낙 다들 비슷비슷한 수준이라

오히려 사람들이 인식이 주로 사회 분위기 쪽으로 더 몰리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기엔 그냥 굳이 다 성능이나 기능에 대비해서 그렇게까지 자주 쓸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지고 싶고 소유하고 싶고 그리고 자신이 산거에 대해서는

좋은쪽으로 포장하는 경우가 많습데다.

문제는 대부분이 그 제품에 대해서는 장점만 말할뿐 단점은 잘 안 말한다는 겜다.

어디까지 내생각이지만 단점을 얘기하는 순간 괜히 조리돌림당하거나

괜히 트집 잡는다는 소리 들을 수 있으니까요

특히 한국은 그런 분위기가 확실히 큰 것 같습데다.

극소수의 사람만 솔직히 얘기할 뿐 대부분은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가는 것 같습데다

일반 서민 입장에서는 스포츠카를 사는 이유가 다양하잖슴까?

연인에게 잘 보이려고 하거나 과시용이나 혹은 사회적 위치를 보여주기 위해

아니면 그냥 갖고 싶다는 마음 하나 때문일 수도 있고

나도 서민이다 보니 비싼 건 알지만 그래도 그 값어치를 생각 한다면

한번쯤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은 솔직히 들긴 듭데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비싼 차일수록 관리비용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맞죠?

조금만 흠집이 나도 수리비가 어마어마하고

그 수리비 때문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으니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부담이 클 것 같습데다.

게다가 스포츠카는 부품들이 대부분 해외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가격도 만만치 않다고 들었어요.

여기까지가 비용이나 정신적인 면에서의 얘기고

또 다른 이유는 만약에 내가 스포츠카를 산다고 해도

결국 정해진 속도 내에서만 달릴 수밖에 없잖슴까?

그 이상 달리면 속도위반이고 걸리면 또 골치 아프고

결국 비싼 차를 사도 일반 차랑 비슷한 속도로 달리는데

그게 과연 큰값을 지불하고 산 차이가 있을까요?

실제로 최고 속도나 출력 같은 건 거의 쓸 일이 없고

오히려 유지비나 비용 같은 게 계속 부담으로 남겠죠

그래서 요즘 한 달째 이런 문제로 내적 갈등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