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 비가 내리는 날이면..>-★

조유비 | 2020.07.14 02:07:48 댓글: 2 조회: 770 추천: 1
분류기타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142905
예전엔 잔잔한 비를 맞는걸 엄청 좋아했다.
웬지 차가운 물방울이 스며드는 느낌이 좋았으니깐.

오늘도 온종일 비가 내렸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비오면 꼭 우산을 챙긴다.
아무리 작은 보슬비라도 더이상 반갑지가 않으니.

전엔 비가오는날엔 우산을 챙겨주는 사람보다
같이 비를 맞아주는 사람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을 만나 사랑을했고
결국엔 그런 사람이랑 이별도 했다.

그제야 알겠더라고.
같이 비를 맞아준다는건 한순간의 낭만일지 몰라도
오랜시간의 흐름에 결국 현실에 굴복한다는거.

비를 맞은후 올바른 조치없인 쉽게 감기걸리듯,
같이 이겨내는 현실일지라도 자주 반복되면
쉽게 지치고 몸이 아닌 마음이 아프기 마련이니깐.

그래서 이젠 같이 비를 맞아줄 사람도 원하지 않고,
비가 오면 우산부터 챙기는게 익숙하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진다는데.
내가 원하는건 왜 십여년이 지나도 제자리걸음인지

매일같이 위로한다
이젠 더이상 아파하지 말자고.
나에게 내가..



#윱윱.
추천 (1) 선물 (0명)
IP: ♡.58.♡.203
jingatte001 (♡.85.♡.71) - 2020/07/31 21:58:08

좋슴다

Kada (♡.246.♡.216) - 2020/08/02 03:38:50

잘보고갑니다

57,490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옥란화
2009-02-23
2
42347
금빛봄
2020-08-25
1
953
금빛봄
2020-08-25
0
639
금빛봄
2020-08-25
0
1010
5월눈꽃
2020-08-21
0
682
은뷰티
2020-08-19
0
878
금lanny
2020-08-09
0
646
단차
2020-08-06
0
1163
meinan58
2020-08-06
0
786
meinan58
2020-08-06
0
1221
유리벽
2020-08-06
0
725
단차
2020-08-01
1
1339
단차
2020-08-01
1
1062
여인화
2020-07-29
1
1124
조유비
2020-07-28
3
899
금빛봄
2020-07-27
0
704
길에
2020-07-22
0
552
은뷰티
2020-07-22
0
540
금lanny
2020-07-19
0
541
금lanny
2020-07-16
0
555
금lanny
2020-07-15
0
508
조유비
2020-07-14
1
770
여인화
2020-07-10
1
674
꽁냥꽁냥냥
2020-07-10
1
945
오늘하루어땠나요
2020-07-10
0
589
꽁냥꽁냥냥
2020-07-07
2
934
꽁냥꽁냥냥
2020-07-06
0
839
꽁냥꽁냥냥
2020-07-05
1
1056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