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음식 간보기-임보

봄봄란란 | 2022.05.16 21:18:37 댓글: 0 조회: 556 추천: 0
분류이쁜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370573


아내는 새로운 음식을 만들 때마다

내 앞에 가져와 한 숟갈 내밀며 간을 보라 한다.

그러면

", 마침 맞구먼, 맛있네!"

이것이 요즈음 내가 터득한 정답이다.

물론,

때로는 좀 간간하기도 하고

좀 싱겁기도 할 때가 없지 않지만

만일 좀 "간간한 것 같은데" 하면

아내가 한 입 자셔 보고 나서

"뭣이 간간허요? 밥에다 자시면 딱 쓰것구만!"

하신다.

만일

"좀 삼삼헌디" 하면 또 아내가 한 입 자셔 보고

나서

"짜면 건강에 해롭다요. 싱겁게 드시시오."

하시니

할 말이 없다.

내가 얼마나 멍청한고?

아내 음식 간 맞추는 데 평생이 걸렸으니

정답은

"참 맛있네?" 인데

그 쉬운 것도 모르고...

추천 (0) 선물 (0명)
IP: ♡.84.♡.47
57,495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옥란화
2009-02-23
2
42389
봄봄란란
2022-05-23
0
453
봄봄란란
2022-05-22
0
577
봄봄란란
2022-05-21
0
415
봄봄란란
2022-05-20
0
592
봄봄란란
2022-05-19
0
514
봄봄란란
2022-05-18
0
643
봄봄란란
2022-05-16
0
556
봄봄란란
2022-05-14
0
566
외로운나무km
2022-04-30
0
713
인연바라기
2022-04-29
0
1060
에이든
2022-04-26
1
634
한다22
2022-04-23
0
632
사나이텅빈가슴
2022-04-21
0
538
봄봄란란
2022-04-21
0
413
망고망고푸딩
2022-04-20
0
641
봄봄란란
2022-04-20
0
465
봄봄란란
2022-04-19
0
614
봄봄란란
2022-04-18
0
643
봄봄란란
2022-04-17
0
426
봄봄란란
2022-04-16
1
477
봄봄란란
2022-04-15
0
575
봄봄란란
2022-04-14
0
408
봄봄란란
2022-04-13
0
615
봄봄란란
2022-04-12
0
435
풀수업
2022-04-09
3
2220
풀수업
2022-04-09
1
478
풀수업
2022-04-09
0
1218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