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영화간에서 줄서면서 들어가다가 앞줄에
뺀지유돌 머리 빡빡 깍은 남자가 있드란다 삧이나는
뒷머리를 보며 기다리던 남자는 심심했는지 장난기가
발동했다 갑자기 그남자 뒷머리를 팍 하고 쳐났다
놀란 여친은 이게 외 쌈걸고 다니냐는 눈으로 지
남친을 쳐다 봤다

아주 침착한 표정으로 <장 모모야 영화보러 왓니 좃나
반갑다야 >하면서 친한척 했다 줄서다 날벼락 맞은 뺀지유돌
남자는 화가 났지만 사람잘못봤슴니다 하고 영화관으로 들갔다

여친이랑 자리에 앉았는데 딱 맞은켠에 또 그 뺀지유돌 앉았
드란다 또 장난기 발동한 남자는 아까보다 더쎄게 뒤통수를
쳐놓코 한다는 소리가 <장 모모야 여기 있구나 아까 닌가 해서
다른사람 뒤통수 쳐났재야>영화 시작도 전에 또 뒷통수 얻어
맞은 뺀지유돌 남자 너무너무 억울하고 화가 났지만<아니라니간요 장모모가 진짜 아닙니다 제 신분증 보세요>하고 신분증까지
깟다 방법없이 또 죄송함니다 사과는 정중하게 예모없으면 안되니가 여친은 옆에서 웃음참느라고 죽는줄 들통나면 쌈나니가

영화가 끝나고 돌아가는길 십자가 버스역전에서 또 그 뺀지유돌
남자를 만났다 니 두고보자 하고 벼르도니 슬서 옆에가서 또
<장모모야 여기 있엇구나 아까 영화관에서 넌줄 알고 두번이나
뒷통수 때려났재야 > 억이막히고 코막히고 답답하고 어쩔쭐
몰라하는 그 뺀지유돌 남자분은 반항할 생각도 없이 쳐다보기만
하드랜다 오늘 무슨날인가 재수없는 날인가 보다 하면서 그냥
가드란다 이번에도 정중히 또 사람 잘못봤음니다 하고 사과는
했죠 잊어안먹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