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박수무당에 관한 이야기

뉘썬2뉘썬2 | 2024.10.12 23:52:43 댓글: 0 조회: 115 추천: 0
분류공포 https://life.moyiza.kr/humor/4606293
사례자가 약 2년전에 친구가 예약해서 친구랑 셋이 첨으로 점보러 무당집으로 갓는데 평범한
빌라에서 웬 젊은남자가 나오더래요.편견대로 여자무당이겟거니 햇는데 남자무당이엿고 몸
매가 왜소하고 얼굴이 하얗고 귀신처럼 생겻고 눈이 특이하게 생겻고 밖에서 만나면 눈을 피
하게되는 그런사람처럼 생겻더래요.


다른친구 두명이 순서대로 각각 안방에 들어가서 점을봣고 사례자여성은 맨마지막에 점보러
들갓는데 첨 와보는 법당이라 무서웟대요.무서운 사진도 걸려잇고 초도 켜져잇고 귀신나올것
같이 무서웟대요.


방석에 앉으라고 해서 앉앗는데 앉자마자 이 ㅁㅣ친년아.너는 하루도 남자없으면 못사는데
잘살고잇네.이렇게 욕을하면서 무섭게 사례자를 쳐다보더래요.남자의기를 빨아먹는 귀신이
너한테 잇어서 남자랑 침대에서 뒹구는게 니낙이다.하면서 사례자가 아니다.라고 부정할 틈
도없이 계속그런 뉘앙스의 얘기를 하더래요.그때 사례자는 남자친구도 없엇고 무당이 얘기
한것처럼 밝히면서 살진않앗대요.그러자 그무당이 원래의 니 성향대로 못살아서 화병이낫다
고 하더래요.


그때 사례자는 편입 준비할때라 스트레스가 많고 얼굴도 안좋앗던 상황이엿엇대요.그런 사
례자를 보고 니팔자대로 못살아서 대학도 잘 못간거고 일도 잘안되고 그렇게 낯빛도 안좋은
거다.딱집어서 얘기를 하니까 진짜그런가하는 생각이 들엇대요.같이간 친구들은 다 남자친
구가 잇엇고 사례자만 남자친구가 없엇대요.남자가 오면 니가다 잡아먹어서 결국떠나고 평
생 좋은남자 못만날거다.라고하니까 너무 억울하고 무서웟대요.사례자가 눈물을 흘리면서
그럼 어떡해야하냐고 물으니 갑자기 딴사람이 된것처럼 차분하게 니가 너무불쌍해서 그렇
다.너한테 귀신이 씌여서 그러니 너때문이 아니다.다른친구들한테 얘기하지말고 내일저녁
에 다시오라고 하더래요.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이거절대 못뺀다고 니삶은 더욱 힘들어지고 편입도 못가고 인생완전
꼬일거니까 일단 내일다시 오라고 하더래요.이튿날에 다시갓을때는 전날보다 또 다르더래
요.옷도 사례자또래처럼 젊게입고 여기까지 어떻게왓냐 알바는 무슨알바하냐 밥은먹엇냐
고기좋아하냐 이런거 물어보니까 친절해보엿고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햇대요.그렇
게 전날점봣던 안방에 들가서 얘기를 시작하는데 갑자기 사례자한테 신세한탄을 하더래요.


자기는 십대때부터 무당을해서 세상에대해서 아는게없고 지금나이 서른살밖에 안됏는데
사회생활을 한적없다고 하더래요.그러다가 사례자한테 빙의된거 빼야만 원하는남자를 만
나고 결혼도하고 편입도 잘되고 앞으로 잘살수 잇을거라고 얘기햇대요.


옛날에는 박수무당들이 빙의에걸린 궁녀들과 잠자리를 해서 빙의를뺀뒤 소문이 날까봐 처
형을 당하다보니 박수무당들이 많이 살아남지 못햇대요.사례자가 돈없어 굿을할수없는 상
황이니 그런방법으로 빙의를 빼줄수잇다고 말햇대요.


사례자가 아니라고 그렇게까진 하고싶지않다고 하니까 갑자기 무당이 화를좀 내면서 자기
가 이런얘기를 하고싶어 하는게 아니라고 처녀귀신이 자기한테 붙으면 본인도 고통스럽고
심하면 자살시도를 할수도 잇다고.자기는 어렷을때부터 무당을해서 돈도많고 여자도 많아
서 너같은 평범한 애랑 굳이 잠자리를 할필요는 없다고.니가 친동생같고 헤여진 여자친구
같아서 너무 불쌍해서 오죽햇으면 이런얘기 하겟냐고 말을돌리더래요.


그래서 그날 법당옆에 침실이 잇어서 거기서 잠자리를 가졋고 귀신이 너무독해서 한번에 빼
기힘들다고 나중에 연락하면 다시 확실하게 빼자고 하더래요.두주일쯤 지난 어느날저녁 박
수무당이 갑자기 시간이 낫다고 하면서 오라고 연락이왓고 사례자도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스트레스가 많고 힘들때라서 그 법당에 찾아갓고 또 잠자리를 가졋대요.그러고나서 사례자
한테 봉사를 하고잇는거다.원래는 굿도하고 지방에도 가야되는데 니가너무 불쌍하고 걱정
돼서 도와주는거라고 말하니까 사례자랑 자고싶어서 그러는게 아니라고 진짜 도와주려고
그런거라고 믿게됏대요.


나중에는 그무당이 경기도 어느모텔에 잇다면서 오라고 부르면가고 볼일본후 밥도같이먹
고 차비도주고 연인처럼 지내다가 또 두달동안 연락이 없기도하고.자기한테는 빙의를 뺄수
잇는 신이잇다고 하니까 잠자리를 가질때도 그남자가 하자는대로 성적취향을 맞춰줫고 그
렇게 맹신햇고 그런이상한 관계가 10개월쯤 지속됏고 지금 생각해보면 돈만 안받앗을뿐이
지 접대부 같앗대요.


그러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것 같아서 연락도 차츰씹고 그남자랑 끝이낫대요.그렇게 또
아무생각없이 지내다가 올초에 같이점봣던 친구들이랑 술먹을 일이잇어서 술을마시다가
젤첨점봣던 친구랑 단둘이 잇을때 고백할게 잇다고 하더래요.그때점봣던 박수무당이랑 잠
자리를 가졋다고 얘기하니 갑자기 술이확깨고 손이떨리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래요.그
친구가 무당이랑 예약햇던 친구엿고 무당이 그친구한테 연락을 한거죠.

너의점이 인상적이여서 친구들한테 말하면 질투하니까 말하지말고 혼자만 오라고하더래요.
무당이랑 그친구의 사주가 잘맞아서 같이잇으면 무당의기운을 그친구가 뺏어간대요.너 여
기오면 기분이 좋지않냐 그러더래요.니 남자친구보다 나랑더 맞을거다.마침그때 그친구가
남자친구랑 사이가 안좋을때라 그무당 말을듣고 그날그 안방에서 잠자리를 가졋고 볼일본
후 무당이 나는 힘이다 빠지는데 너는되게 쌩쌩하고 얼굴에 빛이난다고 하더래요.이거는
돈을주고도 못사는거고 몇천만원짜리 굿을한거랑 똑같은 기운을 받아가는거라고 하니까
그친구도 혹햇대요.


사례자랑 똑같이 그동네모텔에 갓고 택시비받고 잠자리를 여러번 가졋대요.

그러고나서 그무당의 인스타를 차단햇댓는데 사례자한테 이런짓을 하고도 잘지내냐 궁금
해서 다시풀어서 보니 그무당은 잘지내더래요.만약 그친구한테서 그런얘기를 안들엇더라
면 아마지금도 그무당한테 감사하다고 은인이라고 가스라이팅 당햇을수도 잇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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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몰래 사랑해.아무도몰래 생각해.
네모난 감옥이라도 좋아.너하나.너만잇으면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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