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좀 더 잘해주고 싶었는데...
짧은 기간이었지만 너와 함께한 순간들은 행복했다.
그리고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몹시 아프다.
너는 믿지 않았지만 너와 결혼하고 나서는 다른 여자 손목도 한번 잡아보질 않았다.
이것 하나 만큼은 내 목숨걸고 맹세한다.
헤어지는 마당에 무슨 변명이 필요하겠느냐마는 진심으로 너를 사랑한것 만은 내 진실이다.
그런데 너는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다니 도저히 내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는다.
그리고 그런 너의 사고방식에 무척 화가 난다.
하지만 이제와서 무얼 어떻게 한단 말인가?
헤어진 후 너에게 불이익이 따른다면 너가 원하는 모든걸 내게 행하여도 나는 감수하겠다.
너가 잘되길 진심으로 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