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43) - 2005/08/08 13:09:39

옛부터 중국에서는 방위를 계절과 연관시켜 생각하는 습관이 있어서 동쪽을 봄이라고 보았다. 봄은 만물이 생명의 싹을 틔우는 계절이기에 사계절 중에서 특히 좋아한다. 그래서 중국의 오대 명산의 하나인 태산은 천하제일의 명산으로 존중받아 왔다. 또 태산은 동선의 의식이 거행된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동선은 황제가 태평세계의 실현을 신에게 보고하는 의식이다. 진정으로 덕이 있는 황제만이 허락을 받았는데 유사 이래 진의 시황제, 한의 무제, 당의 현종 황제 등 72명이 동선을 했다. 태산등정을 마치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신앙이 전해지고 있어서 지금도 태산을 참배하러 오는 사람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천황천과 보조사(普照寺)

　본전인 천황천은 북경의 고궁, 곡부의 대성전과 나란히 중국 3대 건축의 하나이다. 천황전은 송의 대중상부(大中祥符) 2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데 그 내부에는 가로 62m,세로 3.3m나 되는 거대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또 경내에는 2,100년 전에 한의 무제가 심었다는 오래된 측백나무 고목이 있다. 그 외에도 많은 바위에 역대의 문인,묵객,황제의 필적이 새겨져 있다. 천황전의 동쪽 뒤에 있는 동정에서는 남천문까지의 급경사길이 보인다 .


◆ 시황제를 구한 오대부송(五大夫松)

　중천문에서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 완만한 돌계단을 오르면 운보교(雲步橋)가 나온다. 운보교를 지나 왼쪽의 돌계단을 밟고 가다보면 오대부송이 있는 오송정에 도착한다. 옛날 진의 시황제가 동선을 위해 산을 오르던 중에 큰 폭풍우를 만나자 이 소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 이에 시호아제는 소나무에 오대부의 직위를 주어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고 한다. 오대부는 24작위 중 9번째의 작위이다. 지금 남아 있는 3그루의 소나무는 청의옹정 8년(1730년)에 다시 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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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18) - 2005/08/11 10:11:36

비암산님....감사합니다...덕분에 이 자료로 이번 태산 관광에 아주 큰 도움이 될듯 싶네여....좋은 자료로 참고하고 태산에 다녀올게요...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