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려나한테 회원님들의 사랑을 전하고 왔습니다 !

2004.03.29 22:25:05
지마 조회: 5223
https://life.moyiza.kr/notice/2213764


*****
2004년03월04일 우리는 모이자 회원 오월비님과 모이자 운영진의 티바니님을 통하여 최려나 어린이의 불행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가슴 아픈 이 소식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 주었으며 회원님들의
거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모이자 커뮤니티에선 인차 공지사항으로 선정하여 사이트 오픈 역사이래 두번째로
“사랑으로 가는 길” 모금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2004년3월4일 공지사항부터 오늘까지-
조회수 - 5436번 리풀 ?228개로 모이자 사이트 오픈이래
최대의 참여와 큰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회원님들 고마웠습니다!

우리의 선량과 응집력을 충분히 과시한 활동이었습니다.
모이자 뿐이 아니라 기타 조선족 사이트 전체가 호흡을 함께 했습니다.
(회원님들의 소개로 일부 외국인들도 고마운 성금을 해주셨습니다)

최려나 어린이 돕기 1차 모금이 끝난 3월23일까지 중국,한국,미국,일본 등
부동한 곳에서 전해온 성금은 총 RMB 44,670元 -
(외국 돈으로 받은 성금은 은행에서 직접 환전하고 합쳤습니다)

2004년3월27 모이자의 한 회원으로서 북경에 있는 편리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금을 최려나
어린이한테로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치료비로 보내주신 성금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 담겨진 수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은 어떻게 그대로 전달해야 할지도
걱정되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아래는 제가 다녀온 내용을 사진화면과 함께 여러분들한테 회보해 드리겠습니다

병문안은 북경 경제생활 잡지사 최성옥 사장님과 최려나의 정황을 제일 많이 전해주셨던
모이자 운영진의 티바니님도 함께 가셨습니다.



오전 11시 최려나가 입원한 북경 수리부 병원 도착



創傷  치료 센터



최려나 병실 문




할아버지한테 회원님들의 사랑이 담긴 모금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병원으로 오기까지 우리가 진행했던 모금 활동 내용을 쭉 말씀 드렸습니다.
지금 전달해 주는 종이에는 회원님들이 그 동안 남겨주셨던 리풀 내용을 그대로
정리해서 전해 드렸습니다.
려나가 힘들고 어려울 때 회원님들이 남긴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들을 읽으면서
항상 힘내라고 함께 전달해 드렸습니다.
모이자 공식티도 기념으로 남겠습니다.



회원님들이 최려나한테 남겨주신 사랑의 메시지를 제가 대신해서 읽어 드렸습니다.
할아버지는 눈물 흘리는 최려나 한테
“내가 너를 대신해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려나 눈에서는 눈물이 너무 많이 흐릅니다…
참! 무거운 얘기 하지 않고 려나를 기쁘게만 해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눈물 흘리면서 들릴까 말까 하는 목소리로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것이
더욱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심각한 분위기 보다는 짧은 시간이라도 웃음으로 즐겁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병문안에 동참하신 경제생활 잡지사 최사장님과 모이자 운영진의 티바니님께도 인사를 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
최사장님은 오늘은 잡지사 사장 신분으로 온게 아니고 모이자 회원 신분으로
함께 온 것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잡지사 직원 분들이 보내주신 성금을 저의들한테 함께 합치면서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선생님 고마웠습니다 !
모이자 운영진의 티바니님 그동안 모이자 뿐이 아니라 다른 단체의 병문안도 여러 번 안내해 주시고
거의 주마다 병문안 다니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티바니님의 수고가 헛되지 않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려나의 모습을 차마 올리지 못하겠습니다.
상황 그대로 정확히 전달해야만 하겠지만…
려나의 손발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는 철사가 꼽혀 있습니다. 굽혔던 손발을 펴주는 치료라고 합니다.
이미 철사를 뺄 시간이 되었지만 생살을 뚫고 들어간
철사를 빼는 그 아픔을 우리가 어찌 상상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것도 13살 어린 꼬마한테 …
그래서 이제 겨드랑이 수술이 있는데 그때 전신 마취 후 빼는 걸로 했다고 합니다.
려나는 2.5도에 90%의 전신 화상을 입었습니다.
정말로 죽음 앞에서 강하게 살아남은 어린 생명입니다.
뼈를 에이는 아픔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겨 내겠다는 최려나입니다.



최려나 할아버지 할머니 -
려나를 기적적으로 살려내신 두 분 . .
두 분은 힘으로는 도저히 이겨낼 수 없었던 어려움을 겪어내셨습니다.
두분이 려나를 살려내는 과정은 며칠밤을 지새면서 들어도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정경을 글로도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연변에서 병원비가 끊겨서 한달 동안 집에서 치료하던 이야기는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타서 쪼라 드는 몸을 ….
안 된다면서 발광적으로 억지로 잡아 당겼다는 할머니..
려나가 죽는 날은 우리도 함께 죽는 날이라면서 병원의 사형선고도
상처를 닦을 붕대마저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내신
위대한 할아버지 할머니 . .!
두분 한 테서 받은 강의함은 인생의 동력을 느껴주게 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려나의 완쾌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건강과 갈라 놓을 수 없습니다.
부디 건강해 주십시오 !  
할아버지가 하신 말씀처럼 오래오래 사셔서 려나의 결혼식도 보시기를 바랍니다!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약물과 할아버지 할머니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고 있습니다 .
많은 조선족 사회의 매체에서 려나의 사연을 전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 .



려나 병실로 가는 병원 복도 . .
복도 중앙에 비추는 저 밝은 빛처럼 …
려나 앞으로의 인생 길도 영원히 밝게 빛났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이 복도로 더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의 발길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하나하나의 작은 사랑이 합쳐져서 큰 사랑으로
아직 꽃피지 않은 려나의 인생을 행복하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 다 같이 계속해서 최려나 한테 사랑을 보내줍시다 !
려나의 이쁜 모습을 되찾아 줄때까지...!

그 동안 참여해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신 회원님들 다시 한번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

고마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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